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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유탄' 현대차,영업익 6% 후진... "중국인 마음 돌릴 것"

기사입력 : 2017년04월26일 16:35

최종수정 : 2017년04월26일 16:35

글로벌 판매량 감소와 대규모 리콜에 영업익 감소
중국서 신차 출시하고 사회공헌 강화, 미국에 쏘나타 출시

[뉴스핌=전선형 한기진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 1분기(2017년 1~3월)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세타2엔진 리콜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타격을 입었다.

현대자동차는 26일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1분기 영업이익 1조25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조3660억원으로 4.5%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1조4057억원으로 20.5% 급감했다.

수익성 악화의 주된 원인은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감소와 최근 리콜 결정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병철 현대차 부사장은 "신차 양산 준비를 위해 일부 공장 일시 가동 중단과 글로벌 저성장 기조 극복을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다소 둔화됐다"며 "특히 1분기 영업이익은 리콜결정으로 2000억원이 반영돼 전년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다.

지난 1분기 현대차 자동차 판매량은 108만9600대로 전년보다 1.6% 감소했다. 국내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0.74% 증가한 16만1657대를 판매했지만, 해외시장에서는 중국 시장 판매 감소 및 신흥시장 수요 회복 지연으로 2.0% 감소한 92만7943대를 팔았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4.4% 감소한 19만6000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사드 후폭풍에 따른 중국 내 반한 감정이 확대 된 데다, 일부 경쟁사들이 반한 감정을 악의적으로 이용한 마케팅을 펼치면서 중국 내 현대차 판매가 감소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구자용 현대차 IR담당 상무는 “중국시장 판매 하락은 내부가 아닌 외부요인”이라며 “반한 정서를 활용해 경쟁사들이 악의적 마케팅을 펼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현대차는 단기실적으로 일희일비하기 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서 시장 바라보며 근본적 중국시장의 체질개선을 하겠다”며 “특히 경쟁력있는 신차와 주요 볼륨 차종 투입은 물론 첫 전기차 출시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현대차는 중국시장 뿐만 아니라 자동차수요가 살아나고 있는 러시아와 브라질 등 신흥시장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한다는 계획이다. 러시아에서는 크레타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신형 솔라리스의 시장 안착을 추진하고, 브라질에서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급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상반기 쏘나타 뉴라이즈를 출시해 승용차급 판매를 확대하고, 보호무역주의 등 미국 행정부의 모니터링도 지속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미국 대형차 시장에서 실력을 입증한 제네시스 G90 등을 앞세워 지속적인 브랜드 인지도 확대 및 제품 믹스 개선 등을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구 상무는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반(反)이민 정책과 향후 추진 중인 세제 개혁 등 보호주의 정책이 다소 약화됐다고 판단된다"며 "지속적으로 미국 행정부 정책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판매 및 수익성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 하반기 유럽시장에서 소형SUV와 국내외 시장에 제네시스 브랜드의 세 번째 차종인 G70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전략형 신차를 각 지역에 출시해 판매 모멘텀을 강화하고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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