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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내 집' 사는 가구 56.8%…월세가구는 60.5%

기사입력 : 2017년04월25일 15:11

최종수정 : 2017년04월25일 15:11

'2016년도 일반가구 주거실태조사 결과' 발표

[뉴스핌=김지유 기자] 지난해 '내 집을 마련한 가구는 물론이고 자기 집에 사는 가구는 56.8%인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 여부와 상관 없이 '내 집'을 보유한 가구는 59.9%였다.

2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6년도 일반가구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이후 '자가점유율'과 '자가보유율'이 증가했다.

자가보유율은 내 집을 마련한 가구, 자가점유율은 내 집을 마련한 것은 물론이고 자기 집에 사는 가구를 말한다.

지난해 기준 자가점유율은 56.8%로 지난 2014년 조사 결과(53.%) 보다 증가했다. 자가보유율은 같은 기간 58.0%에서 59.9%로 늘었다.

특히 전세가구는 늘고 월세가구는 줄었다. 임차가구(무상제외) 중 월세가구(보증부 월세 포함)는 지난 2014년 55.0%에서 지난해 60.5%로 5.5%p 증가했다. 전세가구는 같은 기간 45.0%에서 39.5%로 5.5%p 감소했다.

PIR(연소득 대비 주택가격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국(중위수 기준) 5.6배로 지난 2014년 4.7배에 비해 증가했다.

RIR(월소득 대비 임대료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국(중위수 기준) 18.1%로 지난 2014년 20.3% 보다 감소했다.

<자료=국토부>

최근 2년 안에 이사경험이 있는 가구 비율은 36.9%로 지난 2014년 36.6%에 비해 증가했다. 이사를 한 이유로는 ▲가구의 자가주택 마련을 위해(23.9%) ▲주택규모를 늘리려고(22.4%)가 높았다.

조사대상 2만가구 중 82.0%는 '내 집을 꼭 마련해야 한다'고 응답해 지난 2014년(79.1%) 보다 증가했다.

생애 최초 주택마련에 걸리는 년수는 6.7년으로 지난 2014년 6.9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한 집에 거주하는 평균기간은 전체가구 기준 7.7년이었다.

조사대상 2만가구 중 66.5%는 '임대료와 대출금상환이 부담된다'고 답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거주가구(71.0%)가 상대적으로 부담이 컸다. 이어 도지역(62.1%), 지방광역시(61.4%) 순이었다.

조사대상 2만가구 중 39.5%는 주거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월세가구 중 주거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59.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세(55.4%), 자가(27.1%)가구 순이었다.

소득계층별로는 저소득층은이 41.7%로 주거지원을 필요로 했다. 중소득층은 41.1%, 고소득층은 32.3%였다.

국토연구원 강미나 주택정책연구센터장은 "자가점유율이 지난 2008년 이후 점차 감소하는 추이를 보이다가 지난 2014년 이후 증가했다"며 "전국의 전세 비율은 점차 감소하고 있는 반면 월세의 비율은 지난 2008년 이후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번 주거실태조사는 지난해 7~9월까지 2만가구를 대상으로 조사(1:1개별 면접방식)했다. 주거환경과 주거이동, 가구특성과 관련된 기초자료 수집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2년 마다 실시한다.

이번 주거실태조사에 대한 최종 연구보고서 및 마이크로데이터는 오는 28일부터 주거누리(www.hnuri.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국토부는 올해 기준 조사부터 조사표본을 지금은 6만가구로 확대해 매년 조사해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청년, 신혼부부, 노인에 대한 주거실태조사 결과도 매년 정기적으로 발표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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