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만에 새옷 입고 4000억 규모 발효유 시장 강자 재도약 나서
[뉴스핌=전지현 기자] 빙그레가 19년만에 재탄생시킨 닥터캡슐 프로텍트의 신제품 '아로니아'를 통해 마시는 발효유 시장 1등 탈환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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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빙그레> |
24일 빙그레는 지난 3월 ‘닥터캡슐 프로텍트 아로니아'를 출시했다. 빙그레 이번 신제품은 지난해 선보인 ‘닥터캡슐’의 리뉴얼버전 ‘닥터캡슐 프로텍트’ 신규 라인으로, 아로니아를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아로니아는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포도의 약 80배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빙그레 '닥터캡슐은 지난 1997년 첫 출시 당시 유산균을 산성에 강한 캡슐에 넣어 주목받았다. ‘장까지 살아서 간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발효유 제조부문 최초 특허까지 받은 기술력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았다.
광고 CM송 역시 현재까지 기억하는 이들이 많을 정도로 소비자 인식 향상에도 효과를 일으켰지만 최근 다양한 경쟁 제품들이 출시되며 부침을 겪어야 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마시는 발효유 시장은 연간 4000억원 규모, 이중 마시는 발효유 시장에서 건강을 강조한 발효유 비중은 70%에 달할 만큼 큰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따라서 빙그레는 이 시장 선점을 위해 지난해 19년만에 닥터캡슐 프로텍트를 리뉴얼했다. 발효유 핵심인 유산균주를 세계적인 유산균 제조회사인 듀폰사(社)의 Protect BL-04로 변경하고, 이 유산균을 이중캡슐 속에 넣어 살아서 장까지 도달하는 닥터캡슐 특징도 살렸다.
이외에도 새로운 제품을 위해 원재료부터 용기까지 전면적으로 변화를 줬다. 국산원유를 60%로 늘려 기존제품 대비 2배를 사용했으며 페트 용기로 변경해 유통 및 보관의 안정성을 더했다. 이중캡슐 양은 기존 제품 대비 2배 이상 늘려 한 병에 강력한 유산균캡슐이 약 150개 이상 들었다.
닥터캡슐 프로텍트 플레인은 홍삼과 참다래농축액도 포함됐다. 홍삼과 참다래는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빙그레 관계자는 “닥터캡슐 프로텍트로 마시는 발효유 시장의 강자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