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대선 토론] 안철수·유승민·심상정, 홍준표 사퇴 촉구에 문재인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심상정·유승민·안철수, '홍준표 사퇴' 한 목소리
문재인, 사퇴 촉구 없어…보수층 표심 걱정?

[뉴스핌=정경환 기자] 대선 후보 간 물고 물리는 관계를 여실히 보여준 토론이었다. '성폭력 범죄 공모' 비난을 받고 있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를 향해 사퇴 촉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만은 한 발 물러서 있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3일 제1차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TV 법정토론에서 "성폭력 공모한 사람에게 후보 자격을 인정할 수 없다"며 홍준표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왼쪽)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날 심상정 후보는 첫 번째 공통질문 답변에서부터 홍준표 후보와는 토론을 할 수 없다며 날을 세웠다.

그는 "성폭력 공모자를 (대선) 후보로 인정할 수 없고, 홍준표 후보와 토론하지 않겠다"며 "국민들의 자괴감과 국격을 생각할 때 홍준표 후보는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이건 네거티브 아니다"면서 "홍준표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돼지 흥분제 강간 미수의 공범으로, 인권과 국가 지도자 품격의 문제"라며 "피해 여성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구한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홍준표 후보는 "45년 전 18살 때 모 대학 하숙집에서 있었던 사건으로, 친구가 성범죄 기도하려는 걸 막지 못한 책임이 있다"면서도 "12년 전 자서전에서 고해성사했고, 정말 후회하며, 용서 바란다"고 해명했다.

그는 다만 "12년 전에 공개하고, 잘못했다고 한 건데 그걸 다시 거론하는 건 (너무하다)"며 "다시 말하지만,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사퇴 촉구는 계속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홍준표 후보 사퇴해야 한다"며 "자유한국당은 박근혜 정부 실패의 가장 큰 책임이 있는데다 자서전(에서 밝힌) 성폭력 모의도 용서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를 홍준표 후보가 "내가 사퇴하면 안철수 후보한테 도움이 많이 되는 모양이지?"라고 받자 안철수 후보는 "그런 거 없다"며 "빨리 사퇴하라"고 되받았다.

한편, 후보들 간 사퇴 공방이 오가는 속에서도 문재인 후보는 짐짓 한 걸음 떨어져 관망했다.

유승민 후보는 "(홍준표 후보 사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후보가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문제"라며 "민주당은 사과하라고만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준표 후보가 사퇴하면 문재인 후보에게 불리하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닌지 의심된다"며 "문재인 후보는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그럼에도 문재인 후보는 명시적인 사퇴 촉구는 하지 않았다.

홍준표 후보가 "고(故)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을 왜 두 번이나 사면해줬냐"며 "또 거짓말 할 거냐"고 계속 묻자, 문재인 후보는 "지금 그런 말할 자격 제일 없는 사람이 홍준표 후보다"면서 "다들 사퇴하라고 하지 않느냐"라고 언급한 게 전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