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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성장률 18개월래 최고치, 1분기 GDP 6.9% 증가

기사입력 : 2017년04월17일 16:09

최종수정 : 2017년04월17일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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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지표 개선…향후 성장속도는 완만해질 것

[뉴스핌=백진규 기자] 중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6.9%의 성장률을 나타냈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17일 발표했다.

작년 4분기 6.8%에 이어 2개분기 연속 성장률이 높아지면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인 ‘6.5% 내외’ 달성이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1분기 GDP규모는 18조683억위안으로 집계됐다.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1분기 중국의  성장 호조는 재정확대 정책과 함께 고정자산 투자와 무역활동에 힘입은 바 크며 서비스 중심으로 내수가 개선되고 소매판매가 늘어난 것도 경제 회복의 촉진제가 됐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1분기 GDP 성장률 6.9%는 기존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뛰어넘는 ‘깜작’ 실적이다. 중국 사회과학원은 1분기 GDP 성장률을 6.8%로, 그 외 기관들도 6.7~6.8% 수준을 예상했었다.

이로써 중국은 2분기 연속 성장률 상승세를 이어갔다. 2016년 4분기 성장률은 6.8%, 3분기 성장률은 6.7%로, 분기마다 경제 성장률이 0.1%씩 높아졌다.

산업별 성장률로는 1차산업이 전년비 3.0% 증가했고, 2차산업과 3차산업은 각각 6.4%, 7.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통계국은 지난 1분기 공업, 서비스업이 고른 성장을 보였고, 고정자산 투자 등 각종 통계지표들도 기존 예상보다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공업증가치는 6.8%로 전년비 1.0%p나 늘어났고, 서비스업생산지수도 8.3%로 전년비 0.1%p 늘었다.

1분기 고정자산투자 역시 전년비 9.2% 확대됐다. 1분기 중국인 1인당 평균 가처분소득은 7184위안으로 전년비 7.0% 늘어났다.

이날 함께 발표한 3월 산업생산은 7.6% 증가했다. 이는 2014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전문가 예상치(6.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3월 소매판매도 전년비 10.9% 늘어났다. 특히 온라인 소매판매 규모는 전년비 32.1%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은 올해 발전방향을 온중구진(穩中求進·안정 속 발전)으로 제시하면서 구조개혁과 리스크 완화에 초점을 두겠다고 밝혀왔다. 한반도 정세 긴장, 중미 갈등 심화 등 불확실성에 대처하고 금융안정, 민생 보장, 환경보호 등 문제점 개선에 집중하겠다는 내용이다.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 역시 지난해(6.7%) 보다 낮은 ‘6.5% 정도’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이번 1분기 ‘깜짝’ 실적은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하면서도 향후 경제성장 속도가 완만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민생증권은 “1분기 GDP 6.9%는 올해 최고치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혀 2분기부터는 성장률이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민생증권은 “긴축적인 통화정책으로 레버리지 축소가 이어지고 관리감독이 강화될 것이며, 부동산 규제 강화의 효과가 점점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주바오량(祝寶良) 중국 국가정보센터(國家信息中心) 수석이코노미스트 역시 “금융 리스크 확대는 지속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이며, 2분기부터 민간기업의 투자가 소폭 줄어들고 부동산 투자 긴축이 이어지면서 성장속도가 완만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제성장률 상승으로 정부 규제가 더욱 강화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구주증권은 “경제성장률이 전망치를 상회했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 감독을 강화할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났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당국이 기업 부채, 특히 민영기업의 채권 리스크 해소를 위해 더 강력한 규제책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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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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