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전문] 문재인의 교통혁신 "출퇴근 편하게, 교통비 가볍게"

기사입력 : 2017년04월16일 10:58

최종수정 : 2017년04월16일 10:58

"알뜰교통카드 시행해 교통비 30% 절감…심야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뉴스핌=이윤애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6일 광역 알뜰교통카드제 도입, 고속도로 요금인하 등을 골자로 하는 교통공약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통이 편해야 국민 삶의 질이 높아진다"며 "대한민국 교통을 이용하기 편하고, 싸고, 빠른 교통으로 바꿔 꽉 막힌 대한민국 교통 숨통을 트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의 교통공약은 ▲수도권 광역 급행열차 확대 ▲광역알뜰교통카드 도입 ▲대도시권 '광역교통청' 신설 ▲고속도로 요금인하 및 무료구간 신설 ▲농·산·어촌 주민 이동권 보장 등이다.

다음은 문재인 후보의 약속 교통공약 발표문 전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사진=뉴시스>

문재인의 교통혁신 "출퇴근은 편하게, 교통비는 가볍게"

길은 사회의 소통을 만드는 문입니다.  
우리는 길을 통해 경제를 만들고 문화를 꽃 피웁니다.   
원활한 교통은 국가발전에 활력을 불어 넣는 대동맥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 교통은
동맥경화에 걸린 채 정체되어 있습니다.

OECD 발표에 의하면 한국 직장인 평균 통근시간은 58분입니다.
OECD 국가 중 유일하게 50분대로 최하위 수준입니다.
주요국가 평균 통근시간은 28분입니다.
5년 전 2011년 조사보다 평균 10분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한국만 역주행해
5년 전 평균 55분보다 3분이 더 늘었습니다.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수도권은 더욱 심각합니다.
가장 최근 통계인 2014년 기준 수도권 출퇴근 
평균 시간이 무려 1시간 36분입니다.

저는 대한민국 교통을
이용하기 편하고, 싸고, 빠른 교통으로 바꾸겠습니다.
체증으로 꽉 막힌 대한민국 교통, 숨통을 트겠습니다.

오늘 저는 교통선진국으로 가는
교통혁신 다섯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수도권 광역 급행열차를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저는 수도권 분당선, 수인선, 서울 6호선, 경의선 등
출퇴근 이용자가 많은 노선부터
서울 지하철 9호선 같은 급행열차를
지금보다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광역철도 구간에 완행열차 대피선을 만들어
단계적으로 전 구간 급행열차를 개통하겠습니다.
 
급행열차가 확대되면 수도권 외곽 주민 출퇴근시간이
절반으로 단축되고, 
광역철도 이용객이 증가할 것입니다..
만성적자에 시달리던 광역철도 운영기관의
수익개선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승용차 이용이 줄고,
시내 교통량 감소로 출퇴근 시간도 단축될 것입니다.
국민의 출퇴근 시간을 줄여서
삶의 여유를 돌려드리겠습니다.

둘째, ‘광역알뜰교통카드’를 도입하여 교통비를 낮추겠습니다.

정액제 광역교통카드‘알뜰교통카드’는
사용 횟수에 제한이 없습니다.
이동 거리와 상관없고 추가비용도 없습니다.
지하철과 버스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과 연계된 환승 공용주차장 주차비는
대폭 할인하여 주차비 걱정도 없습니다.

1일 권, 1주 권, 1개월 권
이용 방법에 따른 선택의 폭을 넓히겠습니다.

환승횟수와 거리에 대한 추가 요금이 없는
정액제 교통카드 제도 시행으로
대중교통 이용자 교통비가 30% 절감됩니다.
줄어든 교통비로 가족의 여가를 선물하겠습니다.

‘알뜰교통카드’ 하나로 가족이 함께
온양온천에서 온천욕과 소요산 산행,
오이도 바다 여행을 즐겨 보십시오.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전국 시도로 확대하여
카드 한 장으로 전국 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셋째, ‘대도시권 광역교통청’을 신설하겠습니다.

대도시권 주변도시는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수도권 주민의 14%가 매일 시도(市道)를 넘나듭니다.
출퇴근 시간에는 평균 18명이 버스에서 서서 가야 합니다.
수도권 외에도 부산과 울산, 김해와 창원, 대전과 세종,
충남북간, 대구와 구미, 경산간, 광주와 나주간 출퇴근 인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민은 산뜻한 출근길과
편안한 퇴근길을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
광역버스를 늘려서 문제를 해결하고 싶지만
지자체와 운수회사 등 당사자 간의 이해다툼으로
쉽게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수도권 교통본부가 있지만 집행력이 약한 실정입니다.

국토교통부 산하에 ‘대도시권 광역교통청’을 신설하겠습니다.
교통정책의 전권을 전담하여 정책 일원화는 물론이며
대중교통 정책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겠습니다.
신설된 ‘대도시권 광역교통청’으로
광역버스 신설과 증설, 대중교통 편의성에 집중하겠습니다.
수도권 광역버스를 대폭 늘여서
앉아서 가는 출근길, 쉬면서 오는 퇴근길을 만들겠습니다. 
  
넷째, 고속도로 요금인하 및 무료구간을 신설하겠습니다.

우리도 통행료 없는 프리웨이 시대를 열 때가 되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도로 통행료 책정은 비효율적인
‘주행거리’ 요금부과 방식입니다.
길이 꽉 막힌 주차장 도로에서도
똑같은 통행료를 내야만 합니다.

고속도로 요금을 현실에 맞게 인하하고
단계를 밟아 무료화로 가는 기반을 만들겠습니다.
우선, 시범적으로 삼척에서 속초까지 가는동해선 고속도로와
담양에서 해인사까지 가는 광주대구선 고속도로를
무료화 하겠습니다.

동해선고속도로 무료화는
다음 정부의 한반도 평화와
지역분권의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남북경협 및 동해안 시대를 준비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방안입니다.

다음 정부에서 남북경협이 재개되면
금강산관광이 시작이 되는 동해로 관광객이 몰려들 것입니다.
동해선고속도로 무료개방으로
이동시간을 40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광주대구선 고속도로 무료화는
동서화합의 길을 여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영남 도민들이 담양 소쇄원으로,
호남의 도민들이 해인사로 찾아오게 하겠습니다.
문화와 경제의 문을 트고 넓히겠습니다. 

이와 함께, 도심고속도로 심야시간 통행료를 인하하여
교통 이용시간을 분산하겠습니다.
또한 명절에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전면 면제하겠습니다.

곧 다가오는 평창올림픽은 세계의 축제입니다.
올림픽 기간 동안 영동선 고소도로를 무료로 개방하겠습니다.
평창올림픽 세계 축제의 길을 활짝 열겠습니다.

다섯째, 농산어촌 주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겠습니다.

현재, 농산어촌은 지역 주민은
부족한 대중교통 수단으로
자유로운 주민 이동권을 침해 받고 있습니다.

버스 배차 간격이 너무 길고, 마을 진입로가 좁아
버스를 타려면 한참을 걸어 나가야 합니다.
어르신과 임산부가 병원을 다니기도 쉽지 않고
주부들은 장날 장보러 가기도 힘이 들 지경입니다.

현재, 일부 지자체에서 교통 취약지역 주민들 대상으로
‘100원 택시’와 ‘행복택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교통취약 농산어촌 주민은 100원으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특히 전라남도는 작년 한 해 시·군 645개 마을
39만 명이 이용할 정도로 성공적인 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정책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겠습니다.
이제 농산어촌 주민의 자유로운 이동권을 정부가 책임지겠습니다.

길은 소통입니다. 길은 문화입니다. 길은 역사입니다.
교통이 편해야 국민 삶의 질이 높아집니다.
길에서 허비하는 시간을 줄여
국민이 여가를 선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용하기 편하고, 싸고, 빠른 교통,
대한민국을 교통 선진국으로 만들겠습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