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농장의 오두막, 태국 스타일의 네이처 하우스 <사진=에어비앤비> |
[뉴스핌=이현경 기자] 에어비앤비가 오는 22일 세계 지구의 날을 맞아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숙소와 에코 트립을 공개했다.
에어비앤비가 추천하는 에코 숙소는 인도네시아 발리, 말레이시아 랑카위, 태국 방콩에 위치했다.
◆에코숙소
1. 아융강을 마주한 놀라운 대나무 집 (Stunning All Bamboo House by River), 인도네시아 발리이 곳은 그린 빌리지에 위치해 있고 아융강 계곡과 고요한 자연으로 둘러싸여있다. 집 전체가 대나무로 만들어진 놀라운 건축 양식의 친환경 빌라. 고급스러운 바닥, 벽, 계단, 지붕 등 모든 공간이 대나무 판자를 창의적으로 활용해 만들어졌다. 대나무로 건물을 짓는 방법을 비롯해 코코넛을 이용하여 음식, 집, 비누를 만드는 방법 등 게스트를 대상으로 흥미로운 워크숍도 제공한다.
2. 말레이 농장의 오두막 (Malay Farmer’s Hut), 말레이시아 랑카위
자연 그대로의 환경과 푸른 논밭, 그리고 유네스코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지질 공원 등으로 둘러싸인 이 아름다운 오두막은 100년 된 전통 농가를 현대적인 럭셔리 감성으로 복원한 곳. 맷 신캉 산(Mat Cincang Mountain)의 전망을 조망할 수 있으며, 물소 떼나 다양한 자태를 뽐내는 새들, 보기 힘든 야행성 박쥐 원숭이나 날다람쥐 원숭이 등과도 마주칠 수 있다.
3. 자연을 담은 비치 하우스 (Bali Eco Beach House), 인도네시아 발리
발리의 외딴 시골 마을에 위치한 이 아름다운 나무집은 보트를 재활용해 수집한 나무를 비롯해 대나무와 석회석,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벌채한 현지 목재 등을 활용해 수작업으로 지어진 곳이다. 나무 위에 둥지를 튼 이 숙소는 커다란 베란다를 갖추고 있으며 오가닉 가든으로 둘러싸여 있다.
4. 태국 스타일의 네이처 하우스 (Nature House), 태국 방콕
방콕 시내 외곽의 조용한 마을에 위치한 이 아담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오두막은 바쁘게 돌아가는 방콕의 작은 오아시스라 할 수 있다. 새들과 나무로 둘러싸인 가든 발코니를 갖추고 있어, 아시아 최대 도시 중 한 곳인 방콕에 있다는 사실 조차 잊게 될 것이다.
5. 숨겨진 보석 같은 에코 밤부 홈 (Hideout Bali, Eco Bamboo Home), 인도네시아 발리
발리의 은신처로 불리는 이 숙소는 발리에서 가장 신성시 여겨지는 활화산인 아궁 산 속에 숨어있다. 사람들이 사는 마을에서 500미터 정도 떨어진 인적이 드문 고요한 곳. 아름다운 강과 논밭에 둘러싸여 자연과 호흡할 수 있는 이 숙소는 대나무로 만들어졌으며, 자연 애호가나 힐링이 필요한 여행자, 또는 영감이 필요한 예술가들에게 추천한다.
에어비앤비가 소개하는 에코트립은 샌프란시스코, 피렌체, 파리, 케이프타운이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미국 해안경비대 자격증을 소지한 선장과 함께 샌프란시스코 베이를 항해할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사회가 공동 관리하는 소살리토의 독특한 해안 마을에 들러 선상 가옥 주민을 만나고 지속가능한 삶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피렌체에서는 도시에 숨어있거나 방치된 녹지를 가꾸는 단체(Fondazione Angeli del Bello)의 자원봉사단장과 함께 걸으며 일할 수 있는 현장을 방문한다.
파리에서는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음식 조리를 추구하는 기관(Association Fauve)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합리적인 가격의 제철 음식 메뉴를 구성하고 식재료 구매부터 프랑스 조리 기법을 사용해 요리하는 경험까지 참여할 수 있다.
케이프타운에서는 해양환경 보호 운동가와 함께 현지 수족관의 출입제한구역에 단독 입장해 해양생물보존 연구 프로그램에 대한 숨겨진 뒷이야기에 대해 들어볼 수 있다. 해안을 걸으면서 청소도 하고, 해안 조류 보호시설에서 자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