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이재용 부재 2달..삼성, 아직 충격에서 못 벗어나

기사입력 : 2017년04월14일 09:35

최종수정 : 2017년04월14일 09:35

임원 인사 '무소식'...계열사별 자율경영도 '예열 중'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오는 17일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된지 2달을 맞는다. 삼성은 총수 부재에 이은 그룹 콘트롤타워 해체 충격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14일 삼성에 따르면 미래전략실 해체 후 원적지로 복귀한 임직원들이 여전히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소속은 정해졌으나 보직을 받지 못했다. 임시 사무실을 사용하면서 운영비와 비품 등을 타부서에서 끌어 사용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계열사별 임원인사와 조직개편 지연이 이같은 혼란의 배경이다. 매년 연말 이뤄지던 사장단과 임원 인사는 5개월째 무소식이다.  

지난 3월 1일자로 부장급 이하 승진 인사가 이뤄졌고 일부 계열사 CEO 변경과 이에 따른 임원 보직 이동, 일부 조직개편 등이 일어났지만 이는 긴급처방에 불과하다는 게 삼성 안팎의 시각이다. 

임원인사 지연이 향후 수년간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매년 임원승진 대상자가 발생하는 만큼 '갈등 없는 적체 해소'가 과제로 남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한 부장급 직원은 "임원인사가 원래 (정기주총 직후인) 3월말 날수도 있다고 해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소식이 없다. 만약 5월 넘어가면 올해는 안할 것 같기도 하다"며 "일부 계열사 임원 보직 이동은 인사라고 보기 어렵다. 그런 정도의 이동은 예년에도 비정기적으로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일정이 5월말이면 끝난다. 일각에서는 신입사원 배치 시점 전후로는 조직개편 등 변화가 필요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사회 중심의 계열사별 자율경영은 예열 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이사회에서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하는 거버넌스(공공경영)위원회를 신설을 결정한다.

거버넌스위원회는 기존 사회공헌(CSR) 위원회 역할을 겸하면서 주주와 회사 간 소통 강화 역할을 맡는다 경영위원회와는 독립적인 성격이다. 다만, 삼성전자 사외이사 중 송광수 전 검찰총장은 (주)두산,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은 롯데쇼핑(주) 사외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총수 부재와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 해체로 구심점을 잃은 상황은 직원 사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모태기업인 삼성물산의 경우 지난달 79주년 창립기념일에 별다른 행사 없이 CEO 메시지만 방송했다. 직원들 사이에서는 "힘 빠진다"는 불만이 나온다.

삼성의 얼굴이던 '그룹 홈페이지'도 지난 3일자로 문을 닫았다. 그룹 홈페이지 주소를 입력하면 이제 삼성전자 홈페이지로 연결한다. 그룹 홈페이지의 주요 콘텐츠였던 이병철 창업주와 이건희 회장 관련 소개페이지는 사라졌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은 재판을 통해 무죄 입증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13일 2차 공판이 열렸고 14일 3차 공판을 진행한다. 오는 19일부터는 매주 수·목·금요일 재판이 열린다.

이 부회장측 변호인단은 삼성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 사이의 관계를 모른 채 승마지원을 결정했으나 최순실씨측 농단에 의해 정유라씨를 지원하는 형태로 변질됐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