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11일 기자회견 갖고 의혹 제기
[뉴스핌=조세훈 기자]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11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아들 준용씨가 한국고용정부원에서 휴직 특혜를 받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들 준용씨의 유학 관련 거짓말이 계속되고 있다며 고용정보원에 제출한 휴직신청서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후보의 아들 준용씨가 한국고용정부원에서 휴직 특혜를 받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문 후보 측의 '파슨스 스쿨 입학 허가를 받은 후 입학 연기 가능 통보를 받았다'는 주장과 달리 휴직 신청 당시에도 파슨스는 (입학) 연기가 확정된 상태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어 휴직 신청서 사본을 공개하며 "준용씨의 휴직 사유는 '석사학위 취득'이라고 써 있다. 그런데 직접 쓴 신청서에는 합격 발표 예정일이 2008년 5월 31일"이라며 "그 전까지는 입학이 연기된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아들 유학 문제에 대해 거짓말을 반복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허위 사실 공표죄로 문 후보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