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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이 미술관으로...액자같은 '더프레임 TV' 이달 출시

기사입력 : 2017년04월05일 15:03

최종수정 : 2017년04월05일 15:03

삼성전자 "화질과 두께는 기본, 새로운 사용자 경험 제공"

[뉴스핌=김겨레 기자] 삼성전자 TV 한대만 있으면 거실이 미술관으로 변신한다.

5일 관련업계와 회사측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더 프레임(the Frame)' TV 55인치와 65인치 두 모델을 이르면 4월 중순 국내에, 6월중 미국에 출시한다.

삼성전자 더프레임 TV(가운데) <사진=삼성전자>

더 프레임 TV는 영상을 시청하지 않을 때 화면에 예술작품이나 사진을 띄워놓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세계 약 40명의 미술가와 사진작가들과 협력해 더프레임 TV용 작품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자체 조사 결과 소비자들이 하루에 TV를 켜두는 시간은 평균 4시간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 나머지 20시간 동안 TV의 역할에 대해 고민한 끝에 이 제품을 내놨다.  

직원들조차 "액자와 함께 걸어두면 직접 만져봐야 어떤 것이 TV인지 구분할 수 있다"고 할 정도로 디자인에 집중했다.

더 프레임 TV는 주변 조명 밝기를 인식하는 센서를 달아 그에 맞게 작품 밝기를 조절한다. 액자 디자인도 작품에 어울리게 교체할 수 있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임직원들에게 "화질과 두께는 기본,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세리프TV'를 통해 기존 TV 디자인의 틀을 깼다. 이른바 '스크린 에브리웨어(Screen Everywhere)' 전략이다.

과거 TV는 제한된 공간에 놓여 영상물 시청이라는 기능을 제공하는데 머물렀지만 앞으로는 어디에나 공간 제약 없이 설치하고 사용자가 원하는 어떤 콘텐츠도 담을 수 있게 진화할 것이라는 의미다. 

세리프TV는 화면 네 테두리의 이음새를 없애고 뒷면에는 천을 덧대 가전이 아닌 가구처럼 보이도록 했다. 판매 방식도 차별화했다. 하이마트나 전자랜드 등 가전양판점이 아닌 가구 매장이나 미술관 등에서 판매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삼성전자 마케팅팀 관계자는 "10년 넘게 글로벌 TV 시장에서 1위를 지켰지만 전세계 TV 시장은 정체될 전망"이라며 "'내부적으로 'TV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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