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411t 커피찌꺼기 재활용..지역농가 도우미 앞장
[뉴스핌=전지현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이석구)가 환경부(장관 조경규), 자원순환사회연대(회장 김재옥)와 함께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서울숲공원에서 커피찌꺼기를 활용한 자원순환 실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4월에 환경부, 자원순환사회연대와 체결한 커피찌꺼기 재활용 활성화 시범사업 참여 협약의 1주년을 맞아 성과를 돌아보고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 김동진 환경부 자원순환국장,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사무총장, 서울숲공원을 관리하는 이은욱 서울숲컨서번시 대표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여해 미선나무, 영춘화, 진달래 등 관목 161주를 심으며 커피 퇴비를 살포하고, 짚 벗기기, 꽃대 자르기, 묵은 잎 정리 등 화단 정화 활동을 펼쳤다.
봉사활동에 앞서 이석구 대표는 이은욱 대표에게 서울숲 가꾸기 활동 지원을 위한 기금 1900만원을 전달하는 기념식을 갖고 서울숲공원 돌보미 협약 기업으로서 친환경 활동 참여를 약속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커피찌꺼기 재활용 활성화 시범사업 참여 협약을 통해 전국 매장에서 발생되는 커피찌꺼기를 전문 업체를 통해 회수하고 재활용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2016년 한 해 배출된 커피찌꺼기 4417톤의 77%인 3411톤 분량이 지역사회와 농가를 위해 재활용되며 다양한 부가가치로 창출됐다. 이중 약 2200톤이 친환경 커피 퇴비와 꽃 화분 키트로 만들어져 지역 농가와 고객에 제공됐다. 올해에는 커피찌꺼기의 90% 이상을 재활용하며 2018년까지 100%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는 “커피찌꺼기가 자원선순환 활동을 통해 우리 농가에 도움이 되는 양질의 천연 비료 제공은 물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용도의 프로젝트를 지속 개발해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