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헌(사진) 12회 끝내기안타, 에반스는 연타석 홈런... 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에 5대4승 ‘개막 위닝시리즈’. <사진= 뉴시스> |
민병헌 12회 끝내기안타, 에반스는 연타석 홈런... 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에 5대4승 ‘개막 위닝시리즈’
[뉴스핌=김용석 기자] 두산 베어스가 위닝시리즈를 장식했다.
두산 베어스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연장 12회 승부 끝에 민병헌의 끝내기 안타로 5-4로 승리, 2승1패를 기록했다.
에반스는 8회 투런포에 이어 연장 11회 솔로포를 쏘아 승부를 두번이나 원위치 시켰다. 11회 한화는 먼저 솔로포로 앞서갔다. 신성현은 바뀐 투수 김성배의 초구 130km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15m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그러나 두산은 11회말 공수 교대후 에반스의 연타석 홈런으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에반스는 교체투수 정우람 대신 마운드에 올라온 안영명을 상대, 5구 승부 끝에 131km 투심을 받아쳐 비거리 105m 좌월 솔로포로 맞대응했다. 에반스가 쏘아 올린 볼은 담장 난간을 정확히 맞은 후 관중석 바깥쪽으로 떨어졌다.
12회 말 두산은 선두타자 최주환의 좌전안타 후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로 보냈다. 이후 김성근 감독은 9번타자 김재호를 고의4구로 내보낸 후 투수를 송신영으로 교체했다. 1번 민병헌은 1사 1,2루 상황서 송신영의 4구째 135km 직구를 받아쳐 승부를 끝냈다.
정규이닝에서 한화는 이날 7회까지 3-0으로 앞서갔지만 8회 들어 로사리오의 실책후 에반스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8회말 두산은 에반스의 투런홈런으로 승부를 단번에 3-3 동점으로 돌렸다. 에반스는 1-3으로 뒤진 8회말 한화의 네번째 투수 장민재의 3구째 115㎞짜리 커브를 받아쳐 비거리 115m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전 이닝에서 두산은 한화 1루수 로사리오의 실책으로 첫득점에 성공했다.
한화 선발 송은범은 지난 시즌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6.1이닝동안 3피안타 3볼넷 1탈삼진으로 무실점을 기록한후 7회말 박정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송은범은 직구 최고구속 147km를 뿌리는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져 올 시즌 활약을 기대케 했다.
갑작스런 보우덴의 어깨통증으로 선발로 나선 고원준은 4.1이닝 동안 5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고원준은 5회 1사 1,2루상황서 김태균에게 적시 2루타를 내줘 선취점을 허용한 후 김명신과 교체됐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