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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이슈] 박 전대통령 구속 중국 반응, 중국 여객기 국산화 머지 않아 실현, 호반대학 3기 입학식

기사입력 : 2017년03월31일 18:08

최종수정 : 2017년04월03일 12:27

[뉴스핌=이동현기자]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3월 27일~3월 31일)동안 14억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박 전대통령 구속에 중국 관심 고조

중국에서도 박근혜 전대통령에 대한 구속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 및 각종 매체에서 앞다퉈 보도하며 비상한 관심을 나타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의 인터넷판인 환구망(環球網)은 “’선거의 여왕’이 정치인생의 마지막을 감옥에서 보내게 됐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박근혜 전대통령의 구속 과정을 상세히 보도했다.

중국의 인민일보도 박근혜 전대통령 구속 소식을 보도하며 박 전대통령이 한국 역사상 사법처리를 받은 세번째 대통령이 됐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SNS인 웨이보(微博)에서도 박근혜 전대통령의 구속 소식을 공유하며 댓글창에 수많은 중국 네티즌들의 의견이 달렸다.

그 중에는 “한국의 독립적 사법기관은 대단하다” “ 한국의 대통령 제도는 결함이 많아서 역대 한국 대통령이 사법처리로 정치인생을 마감한다” “한국은 사법기관 독립이 보장돼 있는데 부패는 왜 이렇게 심하지?” 등 한국의 정치 및 사법 제도에 대한 의견이 대다수를 이뤘다.

CCTV가 웨이보에 공유한 박근혜 전대통령 구속소식<자료=웨이보(微博)>

◆중국산 여객기 ‘C919’ 기술평가회 통과,중국 여객기 국산화 머지않아 실현

최근 중국이 야심차게 개발하고 있는 여객기 ‘C919’의 기술 평가회가 개최돼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기술 평가회는 65명의 기술원사 및 항공전문가가 참여했고 기술적 완성도면에서 참여한 모든 전문가들의 일치된 승인을 받았다. 이번 기술 평가회 통과로 올해안에 C919이 첫 비행에 들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중국정부는 여객기 국산화를 목표로 2008년 상하이에 중국상용비행기유한책임공사(中国商用飞机有限责任公司)를 설립해 'C919 여객기' 연구개발에 매진해 왔다.

C919의 표준 운항 거리는 4075마일이고 최대 운항거리는 5555 마일에 달한다. 또한 좌석규모 측면에서 이코노미 자석 168석의 배치가 가능하고 고밀도로 좌석을 배치하면 174명 규모의 좌석배치가 가능하다.

여객기 ‘C919’의 명칭중 C는 차이나(CHINA)를 가리키고 9는 영원함(天长地久)을 의미한다. 또 19는 최대 탑승 인원 190명을 뜻한다.

중국은 C919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항공분야에서 막대한 지적재산권(IP)을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현재 C919의 R&D인력은 여객기 엔진기술을 포함한 102가지 핵심기술과제를 연구하고 있다. 또한 리튬알루미늄 합금 소재와 같은 첨단 소재가 C919 여객기에 적용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C919이 순조롭게 개발이 진행될 경우 2018년에 정식으로 생산이 시작돼 고객사에 납품될 예정이다. 초상증권(招商证券)은 2030년까지 C919이 속한 160 좌석규모의 중국 및 전세계 여객기 수요는 각각 2600대,1만 4500대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까지 C919을 주문한 중국내 고객사는 21개이고 총 주문규모는 517대에 달한다. 중국산 여객기가 본격적으로 양산될 경우 미국 및 유럽이 주도하고 있는 민간 여객기시장의 독점구도를 깨뜨리게될 전망이다. 

중국 여객기 C919 <사진=바이두(百度)>

◆마윈의 호반대학 3기 입학식 개최

마윈이 설립한 중국 ‘최정예 CEO 사관학교’ 호반(湖畔)대학 3기 입학식이 3월 27일에 개최돼 화제를 모았다.

이번 3기 신입생중에는 어러머(餓了麽) CEO 장쉬하오(張旭豪), 콰이서우(快手) 창립인 쑤화(宿華) 등 중국의 기라성 같은 기업인들도 포함돼 있다.

중국 최정상급 기업가 사교클럽 ‘강남회(江南會)’를 전신(前身)으로 둔 호반대학은 알리바바 마윈(馬雲) 회장이 총장으로 있는 기업가 양성소다. 올해 제3기 모집에는 무려 1080명의 지원자가 몰렸고 그 중 44명이 선발됐다.

호반대학 마윈(馬雲) 총장은 27일 축사에서,“향후 30년 중국은 세계 2대 경제체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이를 위해서는 탄탄한 경제력이 뒷받침 되어야 하고, 중국 기업가들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호반대학은 장차 중국인에 한정되지 않는 글로벌 기업가들의 학교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호반대학은 지난 2015년 마윈을 필두로 류촨즈(柳傳誌), 펑룬(馮侖), 궈광창(郭廣昌), 스위주(史玉柱), 선궈쥔(沈國軍), 첸잉이(錢穎一), 차이훙빈(蔡洪濱), 사오샤오펑(邵曉鋒) 등 9명의 기업가 및 저명한 학자들이 함께 만든 기업가 대학이다. 뉴비즈니스 시대 기업가 정신을 갖춘 차세대 기업가 양성을 설립 취지로 한다. 호반(湖畔) 이라는 이름은 알리바바가 탄생한 항저우 ‘호반화원(湖畔花園)’에서 따왔으며, ‘모든 창업자를 기억하자’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그동안 호반대학을 거쳐간 기업인으로는 콰이디다처(快的打車) 창립인 천웨이싱(陳偉星), 와이포자(外婆家) 창립인 우궈핑(吳國平), 훠잉둥그룹(霍英东) 훠치원(霍啟文) 부총재, 58둥청(58同城) 야오진보(姚勁波) CEO 등이 있다.

호반대학 3기 입학식<사진=바이두(百度)>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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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스테이지' 첫 주자 민주·김마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개최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가 드디어 막이 오른다. 20일 오후 4시 10분 유튜브 '뉴스핌TV'를 통해 공개되는 '히든스테이지'는 미래의 한국 대중음악을 이끌어갈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경연 대회다.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24팀(명)이 매주 2명(팀)씩 출연하여 실력을 겨룬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의 첫 경연 주자는 민주와 김마누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싱어송라이터 민주가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 스튜디오에서 노래하고 있다. 2025.06.19 oks34@newspim.com 민주(본명 김민주·24)는 스스로를 자유로운 싱어송라이터라고 소개했다. 그만큼 아직까지 정형화된 음악 대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만들고 부른다는 뜻이다. 지금까지는 고향 부산에서 어쿠스틱 기타 한 대로 세상 사람들과 만나왔다. 이번 '히든스테이지' 출전을 계기로 부산을 벗어나 더 넓은 세상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다섯 살 때 김종국의 '사랑스러워'를 불러서 칭찬을 받은 것이 노래를 시작한 계기가 됐다. 7살 무렵부터는 빅뱅의 열렬한 골수 팬이 됐다. 피아노와 클라리넷을 연주했고, 성악을 공부하면서 합창단에서 활동하는 등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쌓아왔다. 자연스럽게 음대에 진학하여 음악 공부를 이어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김마누가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 스튜디오에서 노래하고 있다. 2025.06.19 oks34@newspim.com 밴드 '밍글'로 활동할 당시에 KT&G 상상 라이브 연습실 우승(2023)을 차지했고, 부산 MBC '마이스테이지' 가을 특집 출연(2024), KNN '마실가요, 따스함으로 물들다'에 출연(2024)하는 등 지역에서 음악 활동을 해왔다. 본인이 하고 있는 음악과 달리 개성이 넘치는 영국 싱어송라이터 에이미 와인하우스를 좋아한다. 또 강렬하면서도 파워풀한 여성 로커 제니스 조플린의 음악도 좋아한다. 자신이 갖고 있지 못한 그 '어떤 것'에 대한 갈망의 또 다른 표현인 셈이다. 참가곡은 '언젠가 별이 될 우리에게'와 '수도 없이'라는 곡이다. '너가 외롭고 아프지 않았음 해/ 내가 외로워져 아파지더라도 말야/ 넌 좀 달랐으면 해. 나와는 말야/ 내가 흘린 눈물의 반의 반만 흘렸으면 해'라는 노랫말을 담고 있는 '언젠가 별이 될 우리에게'는 이타적 감성이 돋보이는 노래다. '수도 없이 많은 밤을 새웠어/ 수도 없이 많은 꿈을 꾸어 왔어/ 수도 없이 많은 사람 만나왔고/ 수도 없이 별 수도 없이/ 이제 나는 빈껍데기만 남아/ 아직도 꿈을 꿔/ 아직도 사람들을 만나며/ 밤을 새워'라는 노랫말을 가진 '수도 없이'는 코로나 시국에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에 대해 만든 노래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기타를 들고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민주. 2025.06.19 oks34@newspim.com 김마누(본명 김지범 ·34)는 보컬 트레이너로 일하는 싱어송라이터다. 4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면서 언젠가는 음악을 하게 될 거라는 예감이 한다. 몽환적이면서도 따스한 분위기의 음악인 베드룸팝과 인디록을 지향한다. 베드룸팝의 대표주자인 Mac de Marco의 노래를 좋아한다. 엄청난 훅을 가진 그의 노래들과 일상 하나하나가 밈이 되는 스타일까지 마음에 든다. 제28회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으며 JTBC '슈퍼밴드 1'에도 출연했다. 멜로망스의 7집 앨범 '너랑'의 작곡자이며,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OST에서 작사와 작곡, 노래까지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2022년도 1월 'I'll Be There'로 데뷔했으며 올해 또 다른 앨범 발표와 공연을 준비 중이다. '히든스테이지' 출연을 계기로 국내뿐만이 아니라 크게는 해외 페스티벌 참가 및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의적인 사운드와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한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활동을 이어가는 것이 꿈이다. 오랫동안 곁을 지켜주고 있는 부모님, 연인, 친구들에게 주는 노래 'I'll Be There'는 김마누의 대표곡이다. '이제 내게 기대/ 내가 늘 옆에 있어 줄게'라는 노랫말처럼 한 편의 멜로영화처럼 아련하고 고요하다. 여기에 비 오는 날의 숨결과 사랑의 리듬을 표현한 'Tiny Couch'를 부른다. 'Tiny Couch'에서 김마누는 사랑이란 거창한 말 없이도 마음을 나누는 일이라고 속삭인다. 'You hum that tune like you always do/ And I'll sing low, just like I promised to/ Your laugh fills me, baby I won't let go'라는 노랫말처럼 말 없이 건네는 따뜻한 위로이자 포옹과 같은 노래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싱어송라이터 김마누.2025.06.19 oks34@newspim.com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히든스테이지'는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녹화 경연을 진행 중이다. 9월 첫째 주 본선 경연이 끝나면 심사위원과 응원단의 점수를 합산하여 톱 10 진출자를 결정한다. 10월 1일 오후 서울 홍릉 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 문화광장에서 마지막 톱 10 경연대회를 펼친다.  '히든스테이지' 대상(1명)은 500만 원, 최우수상(2명)은 각 300만 원, 우수상(1명)과 루키상(1명)에게는 각 200만 원 등 총 1,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상이 주어진다. 본선 진출자 모두에게 포트폴리오로 활용 가능한 라이브 클립 제작, 각종 공연 참여 기회 및 언론 인터뷰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 최종 우승자인 대상 수상자에게는 음원 발매를 지원한다.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하는 '히든스테이지'는 대중음악계에서도 이미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는 대회로 손꼽히고 있다. 제1회 대회에서는 대상을 수상한 에이트레인과 최우수상 수상자인 파일럿과 우수상을 탄 미지니가 배출됐다. 지난해 2회 대회에서는 뉴스핌 '히든 스테이지' 대상에 이찬주, 최우수상은 헤밍·채겸이 차지했다.  oks34@newspim.com 2025-06-2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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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의 깊어가는 '당권 고민'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당권 도전을 놓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초 한 전 대표의 출마에 무게가 실렸으나 최근 '친한(친한동훈)'계 측근들 다수가 출마를 만류하고 있어서다. 출마 땐 승산이 있지만 당내 다수파인 구 '친윤(친윤석열)'계의 벽에 가로막혀 당 쇄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선 참패에도 구 주류는 건재하다. 원하는 후보를 쉽게 원내 사령탑으로 만들었고, 당 개혁안을 다수의 힘으로 저지하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한계와 쇄신파가 밀었던 김성원 의원이 친윤계의 지원을 받은 송언석 의원에게 완패했다. 30대 60으로 사실상 게임이 되지 않았다. 구 주류가 지배하는 당의 세력 분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개혁안은 이들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경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5.03 photo@newspim.com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어렵사리 당 대표 자리에 오른다 해도 이들이 비토할 가능성이 높다. 영남 중심의 다수파인 이들이 반대하면 사실상 할 수 있는 게 없다. 전당대회에서 63%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가 이들에 의해 쫓겨난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 전 대표의 출마를 강력히 주장했던 측근들조차 신중론으로 입장을 선회한 배경이다. 물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알 수 없다. 측근들 다수가 반대해도 본인이 출마를 결심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이라고 보는 게 맞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안 나온다고 하다가 나올 것"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고, 결국 당 대표로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한 전 대표가 패배한 것에 대해 "누군가는 '한동훈 비토가 세기 때문에 최종 결선 투표에서 진 게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지만 그때 실제로 한덕수 총리에 대한 지지세라는 게 있었다"면서 "그런 분들이 아무래도 단일화나 이런 것에 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문수 후보한테 갔던 것"이라고 봤다. 이 의원은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와 일대일로 만약에 붙는다고 봐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 기류는 출마 만류 쪽이다. 원내대표 선거 완패가 결정적 계기였다. 당 개혁안 표류도 한몫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설령 대표가 돼도 현실적으로 당 쇄신은 요원하다고 본 것이다.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은 1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안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인다든지, 또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송언석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치열한 접전이 있었다든지 이런 식으로 당의 변화가 느껴지는 상황에서 한동훈이 등판하면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줄 수 있다"며 "지금 당내 분위기가 아직까지 많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만약 출마를 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히 제일 높다고 본다"면서도 "지금 굉장히 복잡해졌다. 의견들이 5대 5라고 봤는데, 요즘은 주변에서 '출마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그러다 보니 한 전 대표가 나와서 이런 당을 이끌어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라며 "저항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역시 친한계 핵심인 신지호 전 사무부총장도 이날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전당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좀 신중해야 된다는 의견"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번 출전할 수는 없다. 현실은 그렇다"고 했다. 그는 "친한동훈 그룹 내에서는 신중파가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이라는 존재는 보수 재건의 최강병기인 동시에 최종병기, 마지막 보루"라며 "한동훈이 무너지면 보수 혁신, 보수 재건은 거의 물 건너간다. 그러니까 소중한 만큼 아껴 써야 한다"고 했다. 친한계 인사 중 강력한 출마론자였던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김 전 최고위원은 20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당의 최대 위기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출마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었지만 최근 원내대표 선거와 당 개혁안 표류 등을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대표가 돼도 구 친윤계의 반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출마를 권유하는 게 맞는지 고민스럽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고민이 깊어간다. 한 전 대표는 출마 쪽에 무게를 싣고 조직 확산 작업 등을 해왔으나 측근 그룹의 만류와 쇄신과는 거리가 먼 당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출마냐, 포기냐의 기로에 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leejc@newspim.com 2025-06-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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