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연속 상승도 2015년 하순 이후 처음
[뉴스핌=김성수 기자] 일본의 지난달 물가가 약 2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두 달 연속 상승한 것도 2015년 이후 처음이다.
31일 일본 총무성은 지난 2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같은 달보다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에 부합하면서도 2015년 4월 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신선식품을 제외하고 산출된 이 지수는 직전월인 지난 1월에 13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년대비 상승한 뒤 2개월 연속 상승했다. 2015년 하반기에 이어 처음이다.
다만 전국 물가지수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도쿄 지역의 3월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하락했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0.2% 하락보다 가파른 낙폭이다.
전품목에서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근원' CPI는 전년대비 0.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월인 1월에는 0.2% 상승했었다.
종합 CPI는 2월에 0.3% 상승하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상승률은 직전월인 1월의 0.4%보다 0.1%포인트(p) 낮아졌다.
<자료=일본 총무성> |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