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안희정 "추미애 대표 사과 요청"·이재명 "선관위원장 사퇴해야"

기사입력 : 2017년03월23일 16:53

최종수정 : 2017년03월23일 16:53

"공당으로서 공정선거 훼손된 데 책임조치 없는 것 납득 안 돼"

[뉴스핌=장봄이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안희정 충남지사 측은 23일 민주당 경선결과 유출 의혹 사건과 관련해 "선거관리위원회에 수사의뢰를 요청하고 어떤 경우에도 엄정성·공정성을 갖고 선거를 이끌겠다고 했던 추미애 대표에게 사과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안 지사 대변인인 강훈식 의원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진실을 밝히는 것이 선관위원장의 해명이고 사과"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왼쪽 두번째 부터), 최성 고양시장,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가 지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대선후보 공명경선 선언식'에서 공명선거실천서약서에 사인하고 있다. / 이형석 사진기자 leehs@

강 의원은 이어 "대통령 선거에서 부재자 투표가 부대별 집계된 뒤로 본 것이다. 그게 공개된 것"이라며 "보통의 경우 어떻게 하느냐. 거의 무산된다. 이건 심각한 사태"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선관위 개표방식 합의가) 합의의 영역인지, 비밀투표 원칙인지는 다시 논의해야 한다"며 "투표 4대 원칙이 있는데 합의를 안해도 지켜져야 할 것을 합의 안했다고 하는 건 문제가 있다. 비밀투표도 합의해야 하나. (비밀투표는) 당연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지역에서 상황을 파악하거나 분석하지 않고 오후 7시 8분(최초 보도시간)에 집계됐다는 사실만으로도 조사 가능성이 충분한 것"이라며 "보통 한 시간 만에 광역단체 하나의 압승 보도가 나오려면 내부적 관계에서 무언가 진행되었을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문재인 전 대표가 '축제의 분위기를 망치지 말라'고 한 것에 대해선 "분위기가 별로 좋지 않다"면서 "전두환 장군 표창 발언 이후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이) 호남에서 11% 하락했다. 이 위기 의식을 느껴서 네거티브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야 전환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재명 성남시장 대변인인 김병욱 의원은 이와 관련 "당 선관위의 안이한 대응은 무원칙하고 무책임하다"면서 "공당으로서 공정선거가 훼손된 데 분명한 책임과 조치가 없는 점을 납득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선관위의 유출문건에 근거가 없고 진상조사를 착수하겠다는 입장은 미봉책에 불과하다"면서 "경선 과정에서 원칙과 공정성 객관성이 무너진 것에 대해 부끄러워 해야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추후 진상조사의 신뢰성 확보와 공정성 진행을 위해 선관위원장은 사퇴해야 한다"며 "당 대표의 사과와 함께 당 지도부의 사고방지를 위한 철저한 대책과 노력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