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오리지널티를 뺏을 수는 없다"…임시완X진구 '원라인' (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영화 '원라인'의 주역들 <사진=뉴스핌DB>

[뉴스핌=장주연 기자] 모든 캐릭터가 살아 움직인다.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대출 사기극 ‘원라인’이 베일을 벗었다.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는 영화 ‘원라인’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기자간담회에는 양경모 감독을 비롯해 배우 임시완, 진구, 이동휘, 김선영, 박병은이 참석, 작품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양경모 감독은 “현실에 발붙인 범죄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작업대출 소재를 선택했다. 취재하다가 작업대출을 알게 됐고 이 사람들이 자기가 불법적인 일을 하고 있음에도 그런 인지가 없다는 게 재밌었다. 자신이 다른 사람을 도와준다고 믿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들이 왜 그렇게 믿을까 쫓다 보니 기저에는 대출을 받지 못하는 수많은 사람이 있더라. 물론 나쁜 일이다. 하지만 이면의 커다란 시스템이 조금 더 본질적으로 비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야기 말미 부행장 등이 크게 자리 잡는다”고 설명했다.

양경모 감독은 또 “캐스팅에서는 두 가지에 중점을 기울였다. 연기적으로 보는 지점이 감독과 같은가, 열정과 신념이고 두 번째는 다른 작품에서 보여준 모습을 그대로 차용하지 않을 수 있을까였다. ‘원라인’이란 작품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배우를 캐스팅하길 원했다”고 밝혔다.

양경모 감독의 선택은 완벽했다. 베일을 벗은 ‘원라인’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살아있는 캐릭터들의 향연. 주·조연 가릴 것 없이 모든 인물이 제 옷을 입은 양 맞춤 맞다.

먼저 그간 반듯한 이미지를 고수해왔던 임시완은 능글미를 장착한 사기계의 샛별 민대리를 연기, 새로운 변신을 꾀했다. 그는 “변신을 성공했지는 모르겠으나 기존 캐릭터와는 사뭇 다른 느낌임에는 틀림없다. 새로운 캐릭터를 하면서 또 몰랐던 캐릭터만의 매력도 느꼈다. 이런 장르, 캐릭터도 할 수 있다는 것만 봐줘도 감사할 듯하다”고 말했다.

상남자 진구 역시 오랜만에 새로운 옷을 입었다. 진구는 전설의 베테랑 장과장을 통해 부드러우면서도 유쾌한 모습을 보여줬다. 진구는 “장과장이 ‘원라인’ 팀에서는 가장 능구렁이 같다. 감독님도 그걸 원했고 저도 그렇게 표현하고 싶었다. 현장 미술팀, 의상팀, 그리고 선, 후배 배우들이 너무 편하게 해줘서 자연스럽게 힘을 뺄 수 있었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영화 '원라인'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임시완(왼쪽)과 진구 <사진=뉴스핌DB>

‘완구’커플 임시완, 진구가 능글한 매력으로 재미와 감동을 줬다면 ‘병휘’커플 박병은과 이동휘는 악의 축이 돼 이야기의 흥미를 높였다.

먼저 박병은은 야심가득한 행동파 박실장을 완벽하게 흡수, 강렬한 악역 연기를 선보였다. 박병은은 “여러 가지 이미지, 행동들에 대해서 생각했고 마지막 감독님과 이야기하면서는 단순하게 생각하자 싶었다. 박실장은 명예, 돈을 향해 달려가는 인물이라는 것에 꼭짓점을 짓고 응축했다. 즐겁게 작업했다”고 밝혔다.

위조 전문가이자 박실장의 오른팔 송차장을 역을 맡은 이동휘는 연기는 물론 캐릭터의 외적인 부분까지 살려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와 관련, 이동휘는 “감독님이 아이디어를 많이 내줬다. 머리 브릿지는 머리띠 사이에서 갑론을박을 벌이다가 선택한 거다. 감독님이 휠리스도 주문해줬는데 그건 많이 안 나와서 참혹하기 그지없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 양경모 감독은 “여러 가지 비하인드, 상황이 있지만 햇수로 5년 째 작품 이 작품을 준비했다. 그러면서 느낀 건 다른 부분은 흉내 낼 수 있어도 오리지널티를 빼앗아갈 수는 없다는 거다. 거기에 자부심이 있는 영화다. 직접 발로 뛰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물론 해답을 찾아내진 못했지만,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는 당부를 덧붙였다.

한편 ‘원라인’은 이름, 나이, 신분 등 모든 걸 속여 돈을 빌리는 일명 ‘작업 대출’의 세계를 배경으로, 각기 다른 목표를 지닌 사기 전문가들의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29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