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리본 사랑마라톤’에서 ‘핑크런’으로 새 이름 찾아
5000여 명 참가자, 다 함께 ‘아리따운 내가슴애 333’ 외쳐
[뉴스핌=이에라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주관하고 한국유방건강재단이 주최한 ‘2017 핑크런’의 첫 대회가 19일 오전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아모레퍼시픽은 2000명 이상의 시민 공모를 통해 기존의 ‘핑크리본 사랑마라톤’에서 캠페인 의미를 담는 동시에 기억하기 쉽고 부르기 좋은 ‘핑크런’을 새 이름으로 선정했다.
핑크런은아모레퍼시픽 핑크리본캠페인의 대표적인 행사이다.
참가자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동시에 참가비 전액이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되어 저소득층 유방암 환우를 위한 수술치료비 지원 등에 사용되는 착한 러닝 축제이다.
이날 핑크런 부산대회에서 5000여 명 참가자는 생활 속 유방 자가검진 슬로건 ‘아리따운 내 가슴애(愛) 333’을 다 함께 외치며 본격적인 대회 시작을 알렸다.
이는 양쪽 가슴에 매월 생리가 끝난 ‘3’일 후, ‘3’개의 손가락을 펴고, ‘3’개의 원을 그려 자가검진을 실천해 조기 발견 시 90% 이상의 완치율을 보이는 유방암의 조기 발견 및 치료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참가자들은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10km, 5km 코스를 완주했다.유방 자가검진 교육, 무료 유방암 검진, 상담과 핑크리본캠페인의 후원브랜드인 헤라(HERA), 아리따움에서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립 리터치 서비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렸다.
김정호 아모레퍼시픽 홍보Unit 전무는 “지난 16년간 한국유방건강재단 및 각계각층의 참가자분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핑크런이 여성의 소중한 가슴 건강을 생각하는 대표적인 활동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은 여성고객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여성들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2000년 설립기금 전액을 출자하여 국내 최초 유방건강 비영리 공익재단인 한국유방건강재단을 설립했다. 유방건강 의식향상을 위한 핑크리본캠페인을 전개해오고 있다. 핑크런을 통해 지난 16년간 약 29만 9000여 명의 참가자가 32억 원이 넘는 기부금을 한국유방건강재단에 전달했다.
(사진설명) 한국유방건강재단 주최, 아모레퍼시픽 주관의 가슴 건강을 위한 러닝축제 ‘2017 핑크런 ’ 부산대회에 참가한 5000여명의 시민들이 흥겹게 출발하고 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