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당(VVD) 31석 차지 예상…극우 자유당(PVV) 19석 그칠듯
[뉴스핌= 이홍규 기자] 네덜란드 총선 출구조사에서 마르크 뤼테 총리가 이끄는 집권여당 자유민주당(VVD)이 제 1당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15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와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총선 출구조사에서 VVD는 전체 150석 가운데 31석을 차지, 제 1당 유지가 예상됐다. 이는 여론조사 예상치 24~28석을 훨씬 웃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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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 뤼테 총리 <사진=블룸버그통신> |
반면 반(反)유럽연합, 반 이슬람, 반 난민 정책을 내세워온 극우 정치인 헤이르트 빌더르스가 대표로 있는 자유당(PVV)은 19석을 얻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총선은 다음 달과 오는 5월로 예정된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와 결선 투표, 또 9월 독일 총선을 앞두고 실시돼 유럽 극우 포퓰리즘의 영향력을 가늠해보는 시험대로 간주됐다.이 상황이 실제 총선 결과로 이어질 경우 유럽 내에서 극성인 극우 포퓰리즘을 차단하는데는 일단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독민주당(CDA)는 19석, D66는 19석, 녹색좌파당(GL)은 16석, 노동당(PvdA)는 9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