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레알 베티스에 2대1승 ‘1위 탈환’ 호날두·라모스 골... 바르셀로나는 데포르티보에 1대2패. <사진 레알 마드리드> |
레알 마드리드, 레알 베티스에 2대1승 ‘1위 탈환’ 호날두·라모스 골... 바르셀로나는 데포르티보에 1대2패
[뉴스핌=김용석 기자] 라모스의 역전골로 레알 마드리드가 1위에 등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 열린 프리레라리가 2016~2017 26라운드서 레알 베티스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62로 데포르티보에 1-2로 패한 바르셀로나(승점 60)을 제치고 프리메라리가 1위를 탈환했다.
공격을 퍼붓던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중반 자책골로 골을 허용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5분 상대팀 사나브리아가 골대 앞에서 슛을 차냈다. 이 볼을 레알 마드리드의 나바스 골키퍼가 잡다가 놓쳤고 볼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미 나바스 골키퍼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 맨유의 데 헤아 골키퍼에게 늦어도 5월 첫째주까지는 이적에 대한 확답을 해주길 기대하며 만일 확답이 없으면 첼시의 쿠르투아 골키퍼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통보한 상황이다.
그러나 전반 40분 측면 공격을 퍼붓던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의 논스톱 헤딩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후반전을 맞이했다. 호날두는 마루셀로에게 패스를 건네 받아 골로 연결 시켰다.
후반 16분 호날두는 페널티 박스에서 태클을 당했지만 파울은 주어지지 않았고 이어진 몇차례의 슈팅 찬스를 이어갔지만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경기의 흐름을 뒤집은 건 라모스였다. 레알마드리드는 후반 36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토니 크로수가 건네준 공을 수비수를 제치고 머리를 정확히 갖다대 골로 성공시켜 팀의 1위 탈환을 이끌었다. 레알 베티스는 후반 32분 피치니가 바스케스에게 파울을 범해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10명으로 경기를 펼쳤고 라모스에게 일격을 당해 승부는 그대로 끝이 났다. 후반 추가시간 나바스 골키퍼는 슈퍼세이브를 선보이며 자책골을 만회하기도 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네이마르와 라핀하가 부상을 당한 바르셀로나는 데포르티보에 1-2로 패했다.
이날 네이마르는 가벼운 왼쪽 허벅지 부상 등을 당해 이날 바르셀로나는 메시, 수아레스, 투란으로 쓰리톱을 구성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40분 상대팀 호셀루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반 들어 1분만에 바르셀로나의 수아레스가 동점골을 기록했으나 후반 29분 베르간티뇨스의 헤딩슛으로 다시 역전 당했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더 이상의 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 승점(60)을 추가하지 못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