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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탄핵심판 선고] 헌법재판관 8인 평소보다 이른 출근…평결 임박

기사입력 : 2017년03월10일 08:48

최종수정 : 2017년03월10일 08:48

오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재판관 8인 8시 이전 출근 완료
마지막 평의 이어 평결 돌입할 듯

[뉴스핌=이보람 기자] 10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여부를 결정지을 헌법재판관들이 평소보다 한 시간 빨리 출근했다. 최종 선고를 앞두고 마지막 평의에 돌입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심리 중인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재동 헌재 대심판정에서 이번 심판에 대한 최종 결론을 선고한다.

최종 선고를 내릴 8인의 헌법재판관들은 이날 오전 8시 이전에 모두 헌재 청사로 출근했다.

김이수 재판관이 가장 빨리 출근했다. 김 재판관은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삼엄한 경호를 받으며 청사로 출근했다. 직후 이번 심판의 주심을 맡은 강일원 재판관이 굳은 표정으로 출근해 사무실로 올라갔다.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을 결정지을 탄핵심판 선고일인 10일 오전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출근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뒤이어 안창호·조용호·김창종 재판관이 모습을 나타냈고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도 7시 40분께 출근을 마무리지었다.

이정미 대행은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그는 머리에 미용기구가 없애지 않은 채 차에서 내려 사무실로 올라갔다. 서기석 재판관은 지하 주차장을 통해 사무실로 출근했다.

이들 재판관의 출근시간은 평소보다 한 시간 가량 빨랐다. 이들은 평소 오전 9시 전후 출근했다. 박 대통령 탄핵심판의 최종 선고를 앞두고 마지막 평의에 돌입하기 위해 평소보다 이른 출근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재판부는 지난 2014년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최종 선고 당시, 선고 당일 평의를 열어 평결했다. 평의는 사건 심리 과정에서 재판부 전원이 참여하는 논의를 의미하고, 평결은 평의 끝에 내리는 최종 결정을 뜻한다.

이날 박 대통령 탄핵심판의 최종 선고 시간이 오전 11시로 확정된 것 역시 오전 평의와 평결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헌재는 그동안 대부분 사건에 대해 오전 10시에 선고한 바 있다. 헌재 측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선고 시간과 관련해 확인해 줄 수 없는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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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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