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직장인 10명중 9명, 회의 불필요..."어차피 '답정너'인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한상의 기업문화 조사결과 낙제점 수준, 상하·수평 소통 안돼

[뉴스핌=황세준 기자]  직장인 열에 아홉은 회의에 대해 '불필요', '상명하달', '강압', '결론없음’ 등 부정적인 단어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국내 상장사 소속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회의문화 실태와 개선해법' 보고서를 26일 발표했다.

<그래픽=대한상의>

보고서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회의문화에 매긴 점수는 100점 만점에 45점이었다. 구체적으로 회의 효율성은 38점, 소통 수준은 44점, 성과점수는 51점이었다.

특히 ‘과연 필요한 회의라서 하는 것인가’ 라는 질문과 ‘회의시 상하소통은 잘 되는가'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는 긍정 응답은 각각 31.6%와 26.4%에 그쳤다.

직장인들은 1주에 평균 3.7회, 매번 평균 51분씩 회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의 연관 단어로는 ‘자유로움, 창의적’과 같은 긍정어가 9.9%에 그친 반면 ‘상명하달, 강압적, 불필요함, 결론없음’ 등 부정어가 91.1%였다.

회의가 불필요하다고 느낀 이유는 ‘단순 업무점검 및 정보공유 목적이라서’(32.9%)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일방적 지시 위주라서’(29.3%), ‘목적이 불분명해서’(24.7%), ‘시간낭비가 많아서’(13.1%) 순이었다.

이른바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어. 너는 대답만 해)식 회의도 문제로 지적됐다. 직장인들은 상사가 발언을 독점하느냐는 질문에 61.6%가, 상사의 의견대로 결론이 정해지느냐는 질문에 75.6%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또 실제로 직장인들은 지난 1주일간 참석한 회의 중 3분의 1을 거의 발언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발언을 했을 때도 가진 생각의 29.4%만 표현했다고 응답했다.

대기업 A부장은 “리더가 침묵을 유발한다고 하지만 직원들도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임하고 있는지도 되돌아 보았으면 한다”며 “고민도 없이 침묵으로 일관하니 리더가 발언을 독점하고 독단적으로 되는 경향도 있다”고 전했다.

<자료=대한상의>

대한상의는 “한국기업에 답정너 회의가 많은 가장 큰 원인은 리더들이 과거의 성공경험에 확신을 갖고 회의에 임하기 때문”이라며 "주어진 목표의 신속한 달성이 중요했던 과거와 달리외국기업 리더들처럼 열린 마음을 갖고 다양하고 창의적인 의견을 촉진하는 회의리더십이 요구된다”고 진단했다.

동료 간 수평적 소통도 원활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회의 참석자 간 신뢰 부족이 원인인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 ‘내가 어떤 의견을 내도 동료들이 존중해 줄 것을 믿는냐’는 질문에 43.3%의 직장인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대한상의는 “반대 의견을 개인에 대한 반감으로 인식하거나 업무 떠넘기기로 오해받을까봐 발언을 자제하는 경향이 보인다”며 “조직 구성원간의 낮은 신뢰도 역시 침묵의 회의를 부채질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성과 없이 끝나는 회의도 많았다. ‘명확한 결론없이 끝나는 회의’가 55.2%였고 결론이 나도 최적의 결론이 아닌 경우도 42.1%였다.

최적 결론이 아닌 이유로는 ‘회의 주재자 위주로 결론이 나서’(29.9%), ‘부서간 떠넘기기’(28.7%), ‘어차피 바뀔테니 대충대충 결정’(21.9%), ‘CEO 의중 미리 고려해 결정’(19.5%) 등이 꼽혔다.

대한상의는 기업들이 최근 회의문화 개선을 위해 회의 없는 날, 회의시간 통제, 1인 1발언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근본해법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과학적 업무 프로세스, 상사의 귄위적 리더십, 직원의 수동적 팔로워십, 토론에 익숙치 않은 사회문화 등의 4대 근인 해결을 강조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부정적 회의문화 때문에 회의가 가진 긍정적 기능, 즉 조직원의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한 곳에 모으고 혁신을 도출하는 것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회의문화를 만드는데 기업들이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자료=대한상의>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새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대법원은 10일 "조 대법원장이 오는 14일자로 노 대법관을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10일 대법원에 따르면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노 대법관. 법원행정처장은 대법원장의 지휘를 받아 전국 법원의 인사·예산·조직 등 사법행정 사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대법관 가운데 1명이 맡는다. 노 신임 처장은 사법연수원 23기로, 1997년 법관으로 임용됐다. 이후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고법 고법판사, 광주고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쳐 2024년 8월 대법관에 임명됐다. 대법원은 노 신임 처장이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5년간 근무하면서 헌법·행정법 관련 분쟁을 심도 있게 검토해 국민의 기본권과 행정절차 참여권, 조세 정의를 실현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문적인 법률 지식과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 능력, 도덕성과 인품을 두루 갖춰 법원 안팎의 신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날 "노 신임 처장은 경청과 포용의 리더십으로 법원 구성원은 물론 사회 각계와 소통해 국민을 위한 신속하고 공정한 사법제도를 구현하고,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데 헌신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법원행정처장 자리는 박영재 대법관이 지난 2월 27일 사의를 표명한 뒤 4개월 넘게 공석이었다. 박 대법관은 올해 1월 16일 취임했으나 법왜곡죄·재판소원·대법관 증원 등 이른바 '사법개혁 3법' 입법에 반발하는 뜻으로 취임 42일 만에 물러났다. 이후 기우종 법원행정처 차장이 처장 직무를 대행해왔다. 대법관 공석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현직 대법관을 법원행정처장으로 임명한 만큼, 향후 후임 대법관 제청 논의가 재판 인력 공백 문제와 맞물려 속도를 낼지도 주목된다. yek105@newspim.com 2026-07-10 14:50
사진
"국정농단" 한학자 총재 13년 구형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정교유착' 의혹의 중심 인물인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1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 심리로 열린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1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원주 천무원 부원장에게는 징역 10년,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에게는 징역 3년 6개월, 이신애 전 재정국장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정부와의 '정교유착' 혐의로 기소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7.10 photo@newspim.com 특검팀은 이 사건에 대해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를 혼란하게 하고, 교인들의 헌금을 사금고처럼 사용하면서 국정을 농단한 사건"이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종교단체들에 대한 정교유착과 국정농단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엄중한 형을 선고해달라"고 언급했다. 특검팀은 "피고인들은 통일교와 자신들의 이권 및 영향력를 확대하고자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정교일치를 목표로 종교단체의 막대한 자금력을 이용해 정치와 결탁했고, 선거에 불법 개입했으며 대한민국의 공권력을 불법부당하게 이용하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정치권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청탁 행위를 한 윤 전 세계본부장이 한 전 총재의 의사에 반해 행동할 수 없었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과 독대하면서 통일교 정책을 부탁하고,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샤넬 가방과 그라프목걸이 등을 제공한 것 역시 한 전 총재의 승인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또한 지난 2022년 3월 한 총재가 특별집회에 참석해 사실상 '윤석열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뒤 통일교 각 지부에서 국민의힘에 재정적 지원을 한 점을 들며, 모든 사건이 한 총재로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한학자는 이 사건 정교유착의 최종 수혜자"라고 밝혔으며, 정 부원장에 대해서는 "한 총재의 비서실장이자 최측근으로, 한 총재의 주요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조력해 큰 영향력을 행사한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한 총재는 정 부원장, 윤 전 본부장과 공모해 지난 2022년 1월께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단체 자금 1억4400만 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있다. 이들은 그해 7월께 전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도 받는다. 한 총재와 정 부원장에게는 같은해 10월께 자신들의 카지노 원정도박과 관련한 수사 정보를 얻고 윤 전 본부장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적용됐다. 한 총재는 지난 2022년 7월 네팔 국회의원에게 선거자금 10만 달러를, 세네갈 대통령에 선거자금 50만 달러를 각각 제공한 혐의도 적시됐다. right@newspim.com 2026-07-10 12: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