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주간특검] 이재용 부회장에 ‘올인’…靑 압수수색 뒤집기 실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李 재소환부터 구속까지, 긴박했던 일주일
법원 “청와대 압수수색 소송 각하”…멀어진 靑
우병우 혐의입증에 속도…수사기간 연장 기대감 솔솔

[뉴스핌=이성웅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재소환하며 '삼성 특검' 비판에 휩싸였던 박영수 특별검사팀. 2월 셋째주 특검팀은 이 부회장을 끝내 구속했다. 이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18일 소환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 압수수색은 점점 현실에서 멀어지고 있다. 수사기간은 정확히 10일 남았다.

◆ #1 이재용의 '재출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서초동 특검사무실에 뇌물공여 혐의로 재소환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지난 13일, 특검팀은 이 부회장을 다시 특검사무실로 소환했다. 지난달 19일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 이후 특검팀은 3주 넘게 보강수사에 올인했다. 기각 이후엔 점심을 모두 도시락으로 때웠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특검팀은 수시로 삼성 관계자들과 접촉했으며, 금융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 등을 압수수색했다.

보강수사 끝에 소환된 이 부회장은 "오늘도 진실을 말하겠다"라는 짧막한 말을 남긴 채 조사실로 올라갔다. 같은날 특검은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부문 사장과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를 불러 정유라씨에 대한 말(馬) 우회 지원 의혹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이 부회장과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까지 총 5명의 삼성관계자가 피의자 신분이 된 상황 속에서 이 부회장은 15시간에 걸쳐 고강도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 #2 박영수의 '승부수'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출근하는 박영수 특별검사. 이형석 기자 leehs@

이 부회장 귀가 이후 특검팀은 생각보다 빠르게 결론을 내렸다. 지난 14일 특검팀은 이 부회장에 대한 2차 구속영장 청구 방침을 결정했다. 박상진 사장도 포함했다.

여기서 특검팀은 승부수를 던졌다. 추가죄목이었다.

특검팀은 2차 구속영장 청구에서 1차보다 2개 늘어난 총 5개의 죄목을 적시했다. 1차 때는 뇌물공여,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상 횡령, 국회 증언감정법 위반(위증) 3개였지만, 2차 때는 특경가법 상 재산국외도피와 범죄수익은닉을 추가했다.

특검팀은 삼성이 최순실씨의 독일 페이퍼컴페니인 코레스포츠와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고 송금한 78억원에 대해 재산국외도피를 적용했다. 또 정씨에게 명마 '블라디미르'를 우회지원방식으로 건넨 것에 대해선 범죄수익은닉이라 판단했다.

뿐만 아니라 추가 증거도 제시했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 설 연휴께 추가로 확보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수첩 39권이다. 여기엔 삼성에 특혜를 주기 위해 청와대가 압력을 행사한 정황이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과 최씨가 차명폰을 사용해 주고 받은 570여건의 통화내역도 신규 증거였다.

◆ #3 한정석의 '결단'

430억 원대 뇌물공여와 횡령 등 혐의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전격 구속된 17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 교통표지판이 현 삼성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하다. 김학선 기자 yooksa@

그리고 지난 16일 이 부회장은 두번째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을 향했다.

심사를 맡은 이는 한정석 영장전담판사. 최순실씨와 '스폰서 검사' 김형준 전 부장검사 등을 구속한 반면, '정유라 학사비리'에 연루된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기각해 결과가 나오기 전까진 성급히 예단할 수 없었다.

심문은 역대급이었다. 오후 7시 끝났다. 결과는 지난 17일 새벽에 나왔다. 이 부회장 영장 발부, 박상진 사장 영장 기각.

한 판사는 "새롭게 구성된 범죄혐의 사실과 추가로 수집된 증거자료 등을 종합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라며 구속 사유를 밝혔다. 특검의 노림수가 통한 것이다.

반면 박상진 사장에 대해선 "피의자의 지위와 권한 범위, 실질적 역할 등에 비추어 볼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려움"이라며 박 사장이 뇌물공여의 주도적인 공범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 #4 다음주는?

서울광장 인근에서 바라본 청와대. 빨간 신호등이 켜져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이재용이라는 큰 산을 넘으며 특검팀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아직 청와대 압수수색과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라는 숙제가 남아 있다. 게다가 행정법원이 특검에서 제기한 청와대 압수수색 관련 불승인 취소청구소송을 각하하면서 난이도가 높아졌다.

특검팀은 돌아오는 주 행정법원의 판결문을 검토해 항고할 예정이다. 청와대 압수수색을 법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만일 이마저 통하지 않을 경우 다른 방안도 고려 중이다. 강제진입을 포함해서다.

박 대통령 대면조사와 관련해선 대통령 측과 재협의가 진행 중이다. 다만, 진행 과정에 대해선 일절 거론하지 않고 있다.

수사기간 연장도 주목할만한 상황이다. 지난 16일 특검팀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측에 수사기한 연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가능성은 높지 않다. 특검팀은 오히려 오는 23일 국회에서 진행될 특검법 개정안 표결에 더 기대를 거는 눈치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반차 쓰면 30분 일찍 퇴근"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반차를 사용해 하루 4시간 근무할 경우 휴게시간을 사용하지 않고 퇴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발의된다. 근로시간 단축, 연차 휴가 분할 사용, 육아·돌봄 등으로 반일 근무 형태가 확대된 가운데 현행 법체계는 4시간 근무한 근로자에게 법정 휴게시간 30분을 부여하고 있다. 개정안은 휴게시간 때문에 퇴근이 늦어지는 불편을 해소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12일 국회에 따르면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이르면 이번 주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현행 근로기준법은 4시간 근로한 경우 30분 이상, 8시간 근로한 경우 1시간 이상의 휴게시간을 부여한다. 휴식은 근로시간 도중에 부여하도록 규정됐다. 통상 8시간 근로자에게 부여되는 점심시간 1시간이 법정 휴게시간에 해당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스마트 안전고리 시연을 하고 있다. 2025.10.15 pangbin@newspim.com 문제는 4시간 근로한 근로자가 퇴근을 희망해도 휴게시간 30분을 채우기 위해 사업장에 더 머물러 있어야 하는 어려움이 현장에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시간 단위 연차 사용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근거가 없어 사업장별 운영 기준이 상이하고, 육아·돌봄·자기계발 등 다양한 생활 수요에 현행 제도가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개정안의 골자는 근로자가 4시간 근무 후 바로 퇴근할 것을 명시적으로 요청한 경우, 30분 휴게시간 없이 퇴근할 수 있도록 근로시간 유연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연차는 근로자의 의지에 따라 시간 단위 등으로 분할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반차 법제화 및 반일 근무 시 휴게시간 미적용 명문화는 지난해 12월 실노동시간 단축 로드맵 추진단의 논의 결과에도 포함됐다. 당시 추진단은 반차 사용의 경우 올해 법제화할 것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박홍배 의원은 "반일 근무가 늘어나는 현실에서 4시간 근무 후 바로 퇴근하려는 노동자에게 휴게시간 때문에 추가로 사업장에 머물도록 하는 것은 제도와 현장의 괴리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근로시간 제도도 변화하는 노동 현실에 맞게 합리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heep@newspim.com 2026-03-12 10:07
사진
삼성 '갤럭시 S26' 글로벌 출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3세대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시리즈'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4 시리즈'를 11일부터 세계 주요 국가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한국·미국·영국·인도 등을 시작으로 약 120개국에 순차 출시한다. 미국·영국·인도·베트남 등에서 진행된 갤럭시 S26 시리즈 글로벌 사전판매는 주요 시장에서 전작 대비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갤럭시 S26 시리즈'를 체험하는 유럽,동남아 소비자들 [사진=삼성전자]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탑재…카메라 기능도 업그레이드갤럭시 S26 시리즈는 하드웨어 성능을 높이고 갤럭시 AI 기능을 강화했다. 카메라 경험도 한층 개선했다. 최상위 모델 '갤럭시 S26 울트라'에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처음 적용됐다. 측면에서 화면 내용을 확인하기 어렵게 설계한 기능이다. 스마트폰 사생활 보호 기능을 강화했다. AI 기반 통화 기능도 추가했다.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AI가 대신 받고 발신자 정보와 통화 내용을 요약한다. '통화 스크리닝(Call Screening)' 기능이다. 카메라 기능도 대폭 개선했다. 저조도 촬영 '나이토그래피', 영상 흔들림을 줄이는 '슈퍼 스테디', 텍스트 입력 기반 편집 기능 '포토 어시스트'를 지원한다. 이미지·스케치·텍스트 입력으로 창작물을 만드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도 포함했다. 삼성전자는 3월 구매 고객 대상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갤럭시 버즈4 10% 할인 쿠폰과 정품 케이스·액세서리 3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60W 충전기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콘텐츠 혜택으로 '윌라' 3개월 구독권과 갤럭시 스토어 게임 테마 8종도 제공한다. 마그넷 기반 신규 액세서리도 선보인다. 마그넷 무선 충전기와 카드 월렛, 링홀더, 미러 그립 스탠드 등이다. 마그넷 무선 충전 배터리팩은 스마트폰 후면 부착 시 카메라 간섭 없이 충전할 수 있다. 삼성전자 모델이 '갤럭시 S26 시리즈'의 '수평 고정 슈퍼 스테디' 기능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하이파이 사운드 '버즈4' 출시…AI 기능·케이스 라인업 확대삼성전자는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4 시리즈'도 함께 출시했다. '버즈4 프로'와 '버즈4' 두 모델이다. 하이파이 사운드와 인체공학 설계를 적용했다. '헤드 제스처' 기능도 새로 넣었다. 사용자가 고개를 움직여 전화 수신과 빅스비 제어를 할 수 있다. 다른 갤럭시 기기와 연결하면 AI 음성 호출과 실시간 통역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버즈4 시리즈는 화이트와 블랙 두 색상으로 출시된다. 버즈4 프로는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 핑크 골드 색상도 판매한다. 사전 구매 고객 약 90%는 버즈4 프로를 선택했다.케이스 제품도 확대했다. 전통 문양·통조림·레트로 게임기 디자인 케이스를 출시한다. 헬리녹스 러기드, 초코송이 협업 제품도 선보인다. 전통 문양 시리즈는 꽃과 호랑이 문양을 자개 디자인으로 구현했다. 버즈4 케이스 중 판매 비중이 가장 높았다. '갤럭시 S26 시리즈'를 체험하는 유럽,동남아 소비자들 [사진=삼성전자]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 S26 시리즈'는 AI폰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기능부터 갤럭시 AI, 카메라까지 완성도를 크게 끌어올린 제품"이라며 "풍성한 사운드의 '갤럭시 버즈4 시리즈'와 함께 갤럭시 생태계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3-11 08: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