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왜 K뷰티인가, 중국 매체 화장품 한류 심층진단 눈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개성, 디자인, 손쉬운 사용법, 합리적 가격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13일 오후 4시1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지연 기자] '중국 화장품 업계는 K-뷰티 브랜드의 빠른 성장세를 주목해야한다'

최근 중국 유력 경제매체 제일재경주간(CBNweekly)이 중국 소비자의 입장에서 한국 화장품 브랜드의 강점을 분석해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 화장품의 해외 수출액은 2013년 10억4500만달러에서 2016년 39억7100만달러(약 4조5412억원)로 3년만에 4배 가까이 늘었다.

대중국 화장품 수출 규모는 2013년 2억7800만달러에서 2016년 14억5000만달러(약 1조6582억원)로 5배 이상 폭증했다. 전체 해외 화장품 수출 중 대중 수출액 비중은 26.6%에서 36.5%로 확대됐다.

아모레퍼시픽이 한국 화장품 황제주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도 중국 매출 증대의 힘이 컸다.

라네즈, 설화수,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 아이오페, 에스쁘아 등 산하 브랜드 제품이 줄줄이 대박을 치면서 2013년 3365억1800만원이었던 중국 매출액이 2015년에는 7657억8600만원으로 2배 이상 뛰었다.

중국 매출 비중도 8.64%(2013년)에서 13.53%(2015년)까지 확대됐다. 한국 다음으로 큰 비중이다.

신문은 한국 코스메틱 브랜드 중에서도 투쿨포스쿨(too cool for school)을 대표적인 예로 들며 한국 화장품이 중국 소비자에게 유독 어필하는 요인을 분석했다.

중국에서 K뷰티의 강점은 크게 ▲개성 있는 제품 컨셉 ▲감각적인 디자인 ▲손쉬운 사용법 ▲미국·유럽 대비 저렴한 가격대로 요약된다.

우선 한국 화장품의 독특하면서 개성 있는 아이템 컨셉이 눈길을 사로잡는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20대 중국인 장(張) 씨는 전업 블로거는 아니지만 투쿨포스쿨의 에그 무스팩을 가까운 지인에게 소개하고 SNS를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적극 추천한다. 그녀가 자발적 홍보에 나선 것은 제품의 효능이 뛰어난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아이템이 ‘재미’있기 때문.

보통 ‘팩’이라고 하면 얼굴 모양의 마스크팩이나 바르는 팩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투쿨포스쿨 에그 무스팩은 케이스가 헤어 무스통처럼 생겼으며 팩 자체도 시중 제품과는 다른 부드러운 휘핑크림의 형태를 띠고 있다.

팩에 대한 기존 고정관념을 깬 투쿨포스쿨 에그 무스팩은 2013년 무렵부터 수많은 중국 해외직구족과 구매대행족의 ‘머스트 바이 아이템’으로 부상했다.

팩에 대한 기존 고정관념을 깬 투쿨포스쿨 에그 무스 팩. <캡쳐=투쿨포스쿨 홈페이지>

신문은 “액체 같지만 액체가 아닌 화장품, 파우더 같지만 파우더가 아닌 화장품이 유행을 타고 있다”며 고정관념을 깬 재미있는 아이템이 주목을 받는 시대가 왔다고 강조했다.

제품별 성분과 효능이 크게 차이 나지 않는 상황에서 소비자의 흥미를 끌어 입소문 마케팅 효과를 누리는 게 유리할 수 있는데, 바로 이 점을 한국 화장품 브랜드가 성공적으로 공략했다는 설명이다.

신문은 실제로 한국 뷰티 업계가 SNS 전파에 유리한(인스타그래머블, Instagramable) 방향으로 제품을 개발한다고 강조했다.

투쿨포스쿨 에그 무스팩 외에 라네즈 워터 슬리핑 마스크, 이니스프리 화산송이 모공팩, 홀리카홀리카 피그노즈 3단 돼지코팩, 메디힐 앰플 마스크 등도 성분, 사용법, 외관 디자인 측면에서 각 제품 컨셉별 특징을 창의적으로 잘 살린 훌륭한 사례로 신문은 소개했다.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감각적인 디자인도 한국 화장품의 매력으로 꼽힌다.

대표 사례로 제시된 투쿨포스쿨의 다니오플라츠 트위스티테일 마스카라는 뉴욕에서 활동하는 건축가 핫토리 산도와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으로, 역동적인 공룡 꼬리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 됐다.

투쿨포스쿨 다니오플라츠 트위스티테일 마스카라 종이 패키지. <캡쳐=투쿨포스쿨 홈페이지>

신문은 감각적인 디자인뿐만 아니라 제품에 딸린 종이 패키지 또한 중국 소비자의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이니스프리 도장 퍼프, 더샘 에코 소울 키스 버튼 립스 매트 등도 재미는 물론 소비자의 미적 욕구를 충족시킨 훌륭한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손쉬운 사용법도 K뷰티의 빠질 수 없는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한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인기와 함께 중국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에어쿠션 타입 제품은 화장에 서툰 사람이라도 자연스럽고 생기 있는 피부 연출이 가능해 ‘메이크업 혁명’을 일으켰다고 신문은 평가했다.

더불어 라네즈 투톤 립 바는 손쉽게 립 그라데이션 효과를 낼 수 있으며, 에뛰드하우스 플레이 101 스틱 컨투어 듀오는 입체적인 음영 메이크업을 쉽게 완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인기 한국 화장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평가를 보면 ‘귀엽다’, ‘편리하다’, ‘실용적이다’가 압도적으로 많다. 귀여우면서도 실용성이 높아 입소문 효과 창출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투쿨포스쿨, 아이오페, 클리오를 아시아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브랜드로 지목한 브랜드 리서치 회사 플라밍고 상하이(Flamingo Shanghai)는 “한국 화장품은 실용성에 치중한 재미있는 체험을 선사해 소비자로 하여금 충동구매를 일으킨다”고 평가했다.

한편 유럽, 미국 브랜드 대비 저렴한 가격도 한국 화장품의 강점으로 꼽힌다.

월수입 7000위안(약 117만원)의 20대 중국 여성 소비자 장(張) 씨는 “(가격대가 높은) 유럽, 미국 브랜드 제품은 매장에서 신중히 테스트해보거나 타오바오에서 소분을 구매하지만, 한국 화장품은 고민할 필요 없이 바로 구매할 수 있다”고 제일재경주간에 밝혔다. 해외 화장품 가운데 한국 화장품의 구매 문턱이 가장 낮다는 설명.

아울러 중국 정부가 작년 10월 '화장품 수입단계 소비세 조정에 관한 공지'를 발표함에 따라 한국을 포함한 해외 뷰티 업체의 가격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

실제로 한국 최대 화장품 업체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15일부터 산하 브랜드 라네즈,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 설화수 327개 제품의 중국 판매가를 3~30% 인하했다.

매력적인 가격대 외에 브랜드별 컨셉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단독 매장도 한국 뷰티 브랜드의 특징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에스티로더, 로레알, 시세이도 등이 대개 백화점에 입점해있는 것과는 달리 K뷰티 브랜드는 브랜드의 컨셉이 잘 녹아든 단독 매장을 선호해 중국 소비자에게 각인되기 더욱 쉽다는 것.

이는 한국 화장품이 제품 효능과 개성 있는 포장으로 중국 소비자를 유인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중국 소비자에게 확실한 브랜드 이미지와 고유한 체험을 선사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다만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로 인한 중국의 보복은 한국 뷰티 업계에 큰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은 지난해 11~12월 한국산 화장품에 대해 수입불허 판정을 내렸다.

특히 중국 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이 발표한 작년 12월 불합격 수입 화장품·식품 명단에 따르면 수입불허 화장품 68개 품목 중 19개가 한국산 화장품으로 나타났다. 호주(22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설연휴 한낮 18도 '포근'…16일 비·눈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올해 설 연휴는 대체로 온화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연휴 중반 강원 영동·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눈이 예보돼 귀성·귀경길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설 연휴 기간인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고 평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을 보인다고 예보했다. 이 기간 아침 최저기온은 -4~7도, 낮 최고기온은 7~18도를 오르내리겠다. 북쪽에서 강한 한기가 남하하는 양상은 아니어서 큰 한파는 없을 것으로 예보됐다. 설 연휴 기간 날씨 전망. [사진=기상청] 다만 16일에는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가 동쪽 상단으로 이동하며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눈이 내릴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대설특보 수준의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낮아져 아침 최저기온 -6~6도, 낮 최고기온 3~11도의 평년 수준 기온을 보이겠다. 강수 강도와 범위는 변동성이 있다. 상층 찬 공기가 강하게 남하할 경우 영동 지역 적설이 늘어날 수 있다. 반대로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이 북상하면 강수 구역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연휴 기간 주의할 기상요소는 안개와 도로 살얼음이다. 15일까지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일부 지역은 이슬비나 빗방울이 떨어지겠고 기온이 낮은 곳에서는 어는비와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다. 기상청은 귀성·귀경길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13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설 명절 특화 기상정보를 제공한다. 도로·해양·공항 기상 등 이동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도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6-02-12 12:51
사진
"SK하이닉스 경영성과급, 임금 아냐"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대법원이 SK하이닉스 퇴직자들이 제기한 퇴직금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대법원은 경영성과급을 평균임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임금으로 보지 않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대법원 1부(주심 대법관 마용주)는 12일 오전 10시 SK하이닉스 퇴직자 김모 씨 등 2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퇴직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매년 연도별로 당해 연도에 한정해 지급 여부와 지급기준을 정한 노사합의에 따라 경영성과급이 지급된 사정만으로는 단체협약이나 노동관행에 의한 피고의 지급의무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SK하이닉스 CI.[사진=뉴스핌DB] 대법원은 또 SK하이닉스의 취업규칙이나 월급제 급여규칙에 경영성과급에 관한 규정이 없고, 매년 노사합의를 통해 성과급을 지급했지만 경영상황에 따라 언제든 합의를 거부할 수 있었다는 점을 들어 "경영성과급을 계속적·정기적으로 지급할 의무가 지워져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근로 대가성 판단에 관해 영업이익 또는 EVA 발생 여부와 규모와 같이 근로자들이 통제하기 어려운 다른 요인들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경영성과를 지급기준으로 한 경영성과급은 근로 대가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1999년부터 매년 5~6월경 노조와 교섭을 통해 경영성과급 지급 여부와 기준, 한도, 지급률 등을 정해왔고, 2007년부터 생산성 격려금(PI)과 초과이익 분배금(PS)이라는 명칭으로 바꿔 성과급을 지급해왔다. EVA는 경제적부가가치로, PS를 산정하는 기준이다. 김 씨 등은 회사가 매년 정기적으로 경영성과급을 지급해온 점을 들어, 이를 근로의 대가인 임금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PI와 PS를 평균임금에 포함하지 않고 산정한 퇴직금은 부당하다며 2019년 소송을 제기했다. 하급심에서 김 씨 등은 패소했다. 1심 재판부는 "PI 및 PS를 포함한 경영 성과급은 근로의 제공과 직접적이거나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고 볼 수 없다"며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 항소심 역시 "PI 및 PS는 회사의 경영성과를 근로자들에게 배분하는 성격이 강해 개별 근로자의 근로제공 그 자체와 직접적 혹은 밀접하게 관련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회사 측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은 "근로기준법상 평균임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임금은 사용자에게 지급의무가 지워져 있고, 금품지급의무의 발생이 근로제공과 직접적으로 관련되거나 그것과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볼 수 있어 근로의 대가로 지급되는 것이어야 한다"며 기존 임금성 관련 법리를 재확인했다.  right@newspim.com 2026-02-12 10: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