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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까지 도심 자동차 속도제한, 시속 50km로 강화

기사입력 : 2017년02월14일 11:00

최종수정 : 2017년02월14일 11:00

국토부, 제8차 국가교통안전기본계획' 확정

[뉴스핌=김지유 기자] 오는 2021년까지 도심내 일부 주거 및 상업지역에서 자동차 운행 속도가 시속 50km 이하로 제한된다.

철도 대형사고(사망자 5명 이상)나 동일한 사고가 4회 이상 발생할 경우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을 해임 건의할 수 있다. 무인항공기(드론)에 대한 불법비행도 단속한다.

이 같은 방침을 실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오는 2021년까지 약 2800명(지난해 4435명)까지 감소하겠다는 게 정부의 목표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도로, 철도, 항공, 해양 등 교통안전 관련 종합계획인 '제 8차 국가교통안전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향후 5년 동안 교통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내용을 담았다. 중점 목표는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2796명으로 줄이는 것이다.

◆도시부 제한속도 시속 50km 이하로 제한…고령운전자 관리 강화

우선 도로부문은 오는 2021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위권 수준의 교통 안전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38%를 차지하는 보행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를 위해 보행자 보호 위반행위에 대한 단속 및 관리를 강화한다.

보행자 사고가 많은 일부 도시부(주거지와 상업지구가 있는 곳)에서 자동차 운행을 일반도로 시속 50km 이하로 제한한다. 폭이 좁은 이면도로 등은 시속 30km 이하)로 낮춘다.

국토부는 지난해 서을 두 곳(서울지방경찰청, 헌법재판소 앞 도로)을 시범 선정해 시속 30km로 차량 운행을 제한했었다. 올해에는 부산이나 대구 등 광역시 안에 보행자사고나 과속이 우려되는 곳을 위주로 제한 구역을 선정할 예쩡이다. 

또 증가하는 고령운전자 사고 예방을 위해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갱신주기를 조정하고 노인성 질환자에 대한 면허관리를 강화한다.

사고 발생 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사업용 차량 안전관리를 위해 고위험군 운전자 교통안전 체험교육을 의무화한다. 최대 연속근로시간도 제한해 근로환경 개선한다.

◆철도 대형사고 발생 시 CEO 해임 건의…안전분야 관련 투자 규모도 공시

철도부문은 오는 2021년까지 철도사고를 33% 감소시킨다는 목표다.

철도운영자 책임강화를 위해 최고경영자 경영협약에 안전관리 목표를 강화하고 대형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최고경영자를 해임 건의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철도안전투자 공시제 운영으로 철도운영자의 안전분야 관련 투자 규모를 국민에게 공개한다.

국가, 공단, 공사, 관제 및 선로작업자 등 관련주체 간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실시간 운행안전정보 공유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한다.

노후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개량예산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생애주기 관리시스템을 도입해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스마트 항공안전감독시스템 구축…드론 불법비행 단속

항공부문은 데이터 기반의 항공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한다.

항공사, 공항, 관제기관 간 위험데이터 통합분석플랫폼을 공동 운영하고 관제기관 보유 안전데이터를 분석해 리스크를 발굴한다.

또 안전 감독강화를 위해 국가항공안전 데이터베이스(DB) 등 연계 스마트 항공안전감독시스템을 구축한다. 저비용항공사에 대한 안전관리 검증체계도 마련한다.

무인항공기(드론) 안전관리를 위해 신고대상을 확대하고 불법비행을 단속한다.

◆13인 이상 선박에 안전설비 구축…종사자 안전교육 강화

해양부문은 다중이용선박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해양안전문화를 정착한다.

13인 이상 다중이용선박에는 구명설비, 선박자동식별장치 등 안전설비를 갖추고 안전관리자 승선을 의무화한다.

종사자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서는 최고경영자, 종사자를 대상으로 안전의식 교육을 지속 시행한다.

또 위험화물 운반선의 최저승무기준 강화 및 마리나 등 레저선박에 대한 최저승무 기준을 항해사 1명에서 2명으로 개선한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제8차 계획 기간인 앞으로 5년 안에 교통안전 선진국 진입 기반을 조성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 할 수 있는 안전한 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해 범정부적 교통안전정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픽=국토부>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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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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