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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오전] 트럼프 감세 기대…닛케이·H지수 각각 2%·1%↑

기사입력 : 2017년02월10일 11:29

최종수정 : 2017년02월10일 11:31

[뉴스핌= 이홍규 기자] 10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감세 방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발언한 데 힘입어 뉴욕 증시가 최고치를 경신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일본 증시는 달러/엔 환율이 9거래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 따라 2% 넘게 오르고 있다.

오전 11 시 18분 현재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2.30% 상승한 1만9342.34엔에 거래되고 있다. 토픽스(TOPIX)지수는 2.02% 오른 1544.06엔을 지나는 중이다.

10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 개혁 계획에 대한 기대감으로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자 달러/엔 환율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최근 달러/엔 환율이 일본은행(BOJ) 정책과, 미일 관계 불확실성, 세제 개혁 기대감 사이에서 박스권 양상을 보였으나 간밤 세제 개혁 기대가 부각되면서 급등했다고 전했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종가보다 0.42% 상승한 113.70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증시도 대부분 오름세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25% 상승한 3191.16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0.04% 내린 1만178.53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형주 위주의 CSI300지수는 0.23% 오른 3404.18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이날 인민은행은 6일 연속 공개시장조작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웹사이트에서 "은행 시스템 내 유동성을 기본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오늘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 운영을 생략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주 인민은행은 만기 도래하는 역레포를 통해 단기자금시장에서 6250억위안의 유동성을 흡수했다.

홍콩 증시도 뉴욕 증시를 따라 상승하고 있다. H지수는 1% 상승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59% 오른 2만3664.37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중국기업지수인 H지수는 0.99% 상승한 1만175.32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저렴한 홍콩 주식이 중국 투자자들 사이에서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달 교차 거래를 통해 홍콩 증시에 유입된 본토 자금의 일평균 규모는 작년 9월 이후 최대치로 올라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대만 가권지수도 0.82% 상승한 9668.74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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