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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Yun OS' 운영체계, 산업 전반 확산

기사입력 : 2017년02월09일 17:38

최종수정 : 2017년02월09일 17:38

[뉴스핌=이동현기자] 알리바바는 스마트 폰,자동차, 가전, 스마트 홈, 로봇 등을 대상으로 자사 운영체계인 ‘윈OS(YunOS)’를 출시해 산업 전반에 확산시켜가고 있다.

윈 OS는 알리바바의 빅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 및 스마트 기기 운영  체계를 기반으로 개발된 것이다. 이 운영체계는 스마트 폰, 커넥티드 카, 스마트 홈,웨어러블 기기등 다양한 스마트 단말기에 탑재돼 알리바바가 목표하는 사물인터넷(Iot) 생태계 구축을 선도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2016년 알리바바의 YunOS 운영체계를 탑재한 스마트폰 규모는 1억 대를 넘어섰고, 적지않은 중국내 스마트 폰 업체들이 이 운용체계를 채택됐다. 2016년 연말 기준 알리바바의 운영체계는 안드로이드에 이어 중국 스마트폰 운영체계 점유율 14%를 차지해 업계 2위로 부상했다.

◆ YunOS 전방위 산업 확산,안드로이드 대항마 주목

알리바바는 다양한 제품 및 산업에서 운영체계인 ‘윈OS(YunOS)’를 출시해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자신의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알리바바는 자동차(YunOS Auto),TV(YunOS TV),스마트홈(YunOS Home)웨어러블 기기(YunOS Wearable)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자사 운영체계를 확장해가고 있다. 이를 통해 모든 제품을 연결시키고 데이터를 공유해 소비자들의 경험을 향상시킨다는 전략이다.

특히 스마트 폰을 비롯한 각종 IT 디바이스는 사물인터넷의 중요한 연결고리이자 핵심기기이다. 알리바바의 Yun OS를 탑재한 스마트 폰은 메이주(魅族), 둬웨이(朵唯), 캉자(康佳)와 같은 중소 브랜드가 대표적이다. 이 업체들과 협력을 진행하면서 기술, 제품 및 서비스 자원을 공유하고 알리바바 산하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타오바오(淘宝)를 기반으로 스마트 폰의 판매를 늘렸다.

업계 전문가들은 처음 YunOS가 개발됐을 때만 하더라도 향후 전망을 낙관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 2016년 기준 알리바바의 운영체계를 탑재한 스마트 폰은 1억대를 상회해 중국 시장에서 안드로이드의 대항마로 부상했다. 아울러 사물인터넷 관련 시장이 1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면서 향후 사물인터넷 기기 시장의 잠재력은 막대한 것으로 예측된다.

Yun OS를 적용한 스마트 홈,커넥티드카<사진=바이두(百度)>

스마트 폰 외에도 Yun OS는 스마트 홈을 비롯한 가전분야에도 적용되고 있다. 중국의 가전업체인 하이얼은 Yun OS를 탑재한 TV를 출시했고 메이디(美的)도 알리바바의 OS를 탑재한 냉장고를 출시했다.

아울러 웨어러블 기기분야에서 유명 시계 브랜드 FIYTA가 알리바바의 운영체계를 탑재한 스마트 와치를 선보였다.

그 밖에 커넥티트 카 분야에서 알리바바는 상하이자동차(SAIC)와 협력해 ‘YunOS auto’를 탑재한 자동차를 본격 출시했다.

자동차 운영체계인 ‘YunOS auto’는 중국 최초의 커넥티트 카 ‘룽웨이 RX5(荣威RX5)’에 적용돼 호평을 받았다. 또 2016년 11월 알리바바는 상하이자동차와 함께 추가적으로 MG ZS, 룽웨이eRX5(荣威eRX5), 룽웨이i6(荣威i6)와 같은 3가지 차종을 광저우 모터쇼에 출품했다.

이처럼 알리바바는 성공적으로 커넥티드 카 운영체계(YunOS auto)를 출시하면서 글로벌 무대에서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 애플의 '카플레이(CarPlay)와 더불어 커넥티드 카의 3대 핵심 운영체계로 부상했다.

한편 알리바바는 세계 최대 IT 박람회인 ‘CES 2017’에 운영체계인 YunOS를 출품한 것을 계기로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알리바바는 적극적으로 Yun OS의 국제화를 추진해 전세계적인 범위에서 혁신적인 디바이스와 결합시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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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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