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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 사장 공모 마감…문재도 전 산업부 차관 유력

기사입력 : 2017년02월08일 11:00

최종수정 : 2017년02월08일 16:38

전·현직 임원 포함 5~6명 지원…내달 중 임명 예상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8일 오전 9시4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공모가 7일 마감된 가운데 문재도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유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무역보험공사에 따르면, 이번 사장 공모에서 문재도 전 산업부 차관을 비롯해 무보 전·현직 임원 등 5~6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도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3년 전 실시했던 사장 공모의 경우 총 6명이 지원했으며 이번에도 지원자 규모가 비슷한 상황이다.

정부 핵심관계자는 "문재도 전 차관이 이번 무보 사장 공모에 지원했다"면서 "전·현직 임원을 비롯해 5~6명 정도 지원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무보는 지난 17일 공고를 통해 ▲최고경영자로서의 리더십과 비전 제시 능력 ▲무역보험 관련 풍부한 지식과 경험 ▲조직관리 및 경영능력 ▲청렴성과 도덕성 등 건전한 윤리의식 ▲공사의 역할·위상 강화를 위한 신념 및 대외교섭능력 등을 자격 조건으로 제시했다.

문 전 차관은 1959년생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와 한국과학기술대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자원부(현 산업부) 정보화담당관, 자원정책과장, 주 제네바 국제연합사무처 참사관을 거쳐 지식경제부(현 산업부) 통상협력정책관, 자원개발원전정책관, 산업자원협력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현 정부 초기에 대통령비서실 산업자원비서관을 거쳐 산업부 2차관을 역임했으며 서울대 객원교수를 맡고 있다.

관가에서는 차분하고 온화한 성격에 남다른 추진력을 갖춰 선후배들의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보 사장은 사장추천위원회가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3배수의 최종후보를 선정하면 산업부 장관의 추천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게 된다. 따라서 내달 중에는 신임 사장이 임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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