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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올해 실적 도쿠야마 말레이시아가 좌우"

기사입력 : 2017년02월08일 08:08

최종수정 : 2017년02월08일 08:08

[뉴스핌=조인영 기자] OCI의 올해 영업이익이 도쿠야마 말레이시아(Tokuyama Malaysia) 인수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CI=OCI>

OCI는 지난 7일 기업설명회를 갖고 폴리실리콘 증설을 위해 도쿠야마 말레이시아 인수를 올해 1분기 내 마무리짓겠다고 밝혔다.

이충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인수 설비가 100% 가동된다면 OCI는 2400만달러를 투자해 폴리실리콘 설비 규모를 최소 2만톤 늘리게 된다"며 "폴리실리콘 1kg당 설비 투자비는 43달러 수준으로 하락하고 감가상각비는 1달러 이상 하락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말레이시아의 낮은 전력 요금으로 OCI의 통합 폴리실리콘 생산 원가 역시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며 "100% 가동되면 총생산 원가는 kg당 1.5달러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른 연간 영업이익 개선 효과는 1000억원이라고 진단했다.

올해 태양광발전 수요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은 OCI 주가에 가장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기관별로 수요 전망 방향 자체가 다른 상황"이라며 "현재 경제성을 감안할 때 올해도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의 설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바커(Wacker)의 미국 공장 신규 가동 지연, REC 실리콘(REC Silicon)의 가동 중단 등으로 올해 폴리실리콘 생산량은 지난해 보다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폴리실리콘 수급 개선에 따른 OCI 실적 개선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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