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기업실적 주목하며 혼조

기사입력 : 2017년02월08일 02:37

최종수정 : 2017년02월08일 02:3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가 7일(현지시각) 혼조세로 마감했다. 은행주 약세로 하락한 프랑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유럽 증시 주요 지수는 기업 실적 호조와 유로화 약세로 상승했다. 

프랑스 극우 정당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대표 <사진=블룸버그>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날보다 14.07포인트(0.20%) 상승한 7186.22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39.60포인트(0.34%) 오른 1만1549.44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23.61포인트(0.49%) 낮아진 4754.47을 나타냈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1.14포인트(0.32%) 오른 362.74로 집계됐다.

이번 분기 유럽의 기업 실적은 대체로 양호해 증시 상승의 배경이 되고 있다. 이날 달러화가 반등하며 약세를 보인 유로화도 증시를 지지했다.

애플에 반도체를 공급하는 AMS는 실적 개선 전망을 하며 장중 20% 넘게 올랐다. 노키아는 투자은행 모간스탠리의 투자 의견 상향으로 상승했으며 기업 서비스업체 DCC는 3분기 이익이 지난해보다 증가했다고 밝혀 5% 넘게 올랐다.

다만 프랑스의 BNP파리바는 최근 분기 순이익이 14억4000만 유로로 시장 전문가 예측에 못 미치면서 비교적 큰 폭 하락했다. 영국 에너지기업인 BP 역시 기대 이하의 실적으로 주가가 하락했다.

우니크레딧의 크리스티앙 스토커 애널리스트는 "기업실적이 유럽 주식시장을 분명히 지지하고 있다"면서 "4분기 기업 실적 개선이 있었고 이것은 최소한 2017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독일의 산업생산은 지난해 12월 건설과 제조업을 중심으로 예상 밖 감소세를 보였다. 프랑스의 무역적자는 34억2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전문가들은 유럽 증시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유럽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블랙록은 투자자들이 유럽에 대해 너무 회의적이라며 다가오는 독일과 프랑스 선거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53% 내린 1.0695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1.8bp(1bp=0.01%포인트) 하락한 0.353%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