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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기획 창'에서는 로봇의 진화 과정이 공개된다. <사진=KBS1 '시사기획 창' 캡처> |
[뉴스핌=이지은 기자] ‘시사기획 창’에서 로봇의 진화가 공개된다.
7일 방송되는 KBS1 ‘시사기획 창’에서는 ‘마지막 진화 스페셜’ 특집이 전파를 탄다.
갓난 아기 때 두 팔을 잃은 11살 영국 소녀 틸리는 로봇 팔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지역의 인기스타가 됐다.
어쩌다 팔을 잃었냐는 동정어린 질문 대신 멋진 로봇 팔에 대한 칭찬 속에 소녀는 자신감을 얻고, 로봇공학자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또 춤이 인생의 전부였던 미국 댄서 아드리안은 2013년 4월 보스턴 마라톤 대회 폭탄 테러 현장에서 한쪽 다리를 잃었다.
MIT 연구팀은 춤에 대한 연구 자료를 전자 의족에 내장시켜 아드리안의 왼쪽 다리에 연결했고, 아드리안은 사고 1년여 만에 다시 무대에 올라 관중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인간이 기계를 닮아가는 사이, 기계 역시 인간을 닮아가고 있다. 인간과의 교감을 목적으로 하는 감성 로봇의 기술은 한층 고도화됐고, 초고령화, 비혼족 증가로 인간은 더욱 외로워졌다. 수요와 공급이 서로를 촉진하는 양상이다.
이에 ‘시사기획 창’에서는 이미 갖고 구성원으로 대우받는 대화형 로봇 ‘페퍼’와 애완견 로봇 ‘아이보’ 등 감성 로봇들의 활약상을 공개한다.
감성 로봇의 궁극적 형태로 꼽히는 휴머노이드. 인간 모습에 행동과 말투까지 인간을 닮은 로봇을 뜻한다. 로봇 공학자들은 인간을 닮은 로봇이 주는 혐오감과 거부감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오고 있다.
한편 ‘시사기획 창’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