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고영태 "최순실, 롯데에 70억 반환 지시"…朴과 같은

기사입력 : 2017년02월06일 16:29

최종수정 : 2017년02월07일 08:20

고영태 전 블루K 이사 오늘 최순실 재판 증인 출석
안종범, 朴탄핵심판 때 "朴, 롯데 출연금 반환 지시" 증언

[뉴스핌=이성웅 기자] 박근혜 대통령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롯데의 K스포츠재단 지원금 70억원을 돌려주라고 직접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근혜 대통령과 동일한 지시를 내린 것이다.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최순실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6일 서울중앙지법은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최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 대한 제8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증인으로 참석한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는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전화로 '안종범으로부터 전화가 와 (롯데가 지원한 70억원을) 반환하라는데 회장님(최순실)에게 확인해달라'고 했다"며 "확인해봤더니 최 씨가 돌려주라고 해서 이를 노승일에게 전달했다"고 증언했다.

앞서 K스포츠재단은 5대 거점 체육인재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 하남시 일대에 체육시설 건립을 계획 중이었고 이를 위해 롯데로부터 70억원을 지원받았다.

그러나 안종범 전 수석과 정동춘 당시 K스포츠재단 이사장, 정현식 사무총장 등이 재판과 국정조사 청문회에 나와 증언한 내용에 따르면 안 전 수석은 이들에게 롯데 출연금을 돌려주라고 지시했고 실제 출연금이 반환됐다.

또 안 전 수석은 지난달 16일 박 대통령 탄핵심판의 제5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박 대통령이 직접 롯데의 출연금 70억원을 반환하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박 대통령이 당시 검찰 조사를 받던 롯데가 압수수색이 임박했다는 정보를 미리 알고 이를 반환토록 지시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인 상태다.

안 전 수석과 고영태 전 이사, K스포츠재단 관계자 등의 증언을 종합해 볼 때 박 대통령과 최 씨가 어떤 이유에서 롯데 출연금을 반환하라는 동일한 지시를 내렸는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