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현대건설은 최근 ′철근망 조립′ 관련한 신공법으로 건설 신기술을 취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현대건설과 롯데건설․현대제철․정우비엔씨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공식명칭은 ‘나사형 철근과 커플러, 연결핀, 거치대를 이용한 철근회전방식의 기둥철근 선조립 철근망 시공법’이다.
′나사형철근 선조립공법′ 건설 신기술 적용 모습.<사진=현대건설> |
그동안 공사장에서 흔히 볼 수 있던 철근은 한 가닥씩 세워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은 공장에서 2개층의 기둥철근을 통째로 사전에 제작, 현장에서 전동체결공구를 이용해 미리 시공된 하부철근과 연결 작업만 수행하는 신기술이다.
건설현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마디형(이형)철근이 아니라 ‘나사형철근'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디부분이 나사 형태로 철근을 잇는 데 사용하는 연결재(커플러)의 체결시 철근의 회전이 가능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신기술 개발로 공기 단축과 안전성 확보라는 두 가지 장점이 있다”며 “시공 기술력을 체계화해 앞으로 시공할 초고층·초대형 건설현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