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대형마트, 독성 논란 피앤지 기저귀 판매중지.."환불은 NO"

기사입력 : 2017년02월03일 17:26

최종수정 : 2017년02월03일 17:26

대형마트 "소비자 안전 위해 판매중지, 정부 안정성 발표 뒤 재판매"
한국피앤지 "다이옥신 함유 극미량, 원칙적으로 환불 없다"

[뉴스핌=전지현 기자·박예슬 기자] 국내 대형마트들이 화학물질 검출 논란에 쌓인 피앤지(P&G) 기저귀 제품 판매 중단에 돌입했다. 하지만 한국피앤지는 발견된 독성물질이 극미량에 불과해 정부의 공식적인 발표 전까지 환불조치를 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소비자 혼란을 가중시킬 전망이다.

<사진=한국피앤지 공식 홈페이지>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들은 '독성 기저귀 논란'에 휘말린 피앤지 '펨퍼스 베이비 드라이' 제품을 매장에서 판매중지했다.

프랑스 한 소비전문지는 지난 24일 피앤지의 '팸퍼스 베이비 드라이' 제품에서 다이옥신·살충제 두가지 유독 성분이 검출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검출된 다이옥신은 고엽제 파동을 일으킨 맹독성 물질이며, 살충제도 세계보건기구(WHO)가 발암물질로 분류해 놓고 있다.

이마트는 해당 제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있었으나 3일 오전 9시부터 판매를 중단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피앤지로부터 제품에 이상이 없다는 공문을 받았지만 고객 안전을 위해 회수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 역시 2일부터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해당 기저귀 제품을 철수시켰고, 홈플러스도 3일부터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기저귀는 엄마들이 민감하게 여기는 제품이라 즉각적인 조치에 나섰다. 일단 센터에 모았다가 정부로부터 안전하다는 발표가 나오면 재판매 팔 것"이라며 "환불 조치 등은 제조사에서 해결할 문제"라고 했다.

현재까지 G마켓·옥션과 같은 오픈마켓 등에서는 판매를 지속하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는 분위기다. G마켓 관계자는 "오픈마켓에서 해당 제품 판매자들이 소상공인들이 많아 법적 근거 없이 중단을 결정하는 것이 쉽지 않다"면서도 "스마트 배송상품에서 해당기저귀를 제외하고 프로모션도 지양하는 등 소비촉진을 위한 행사를 전면 중단키로 했다"고 전했다.

상황은 이렇지만, 한국피앤지는 이번 '펨퍼스 베이비 드라이' 제품에서 발견된 독성물질이 극미량에 불과해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환불도 실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한국피앤지 관계자는 "피앤지 공정상에는 보도된 내용과 달리 다이옥신을 첨가한 바 없고 함유량도 극미량에 불과하다"며 "프랑스 저명 학자로부터의 서면 답변에 따르면 다이옥신은 우리 일상 속에 많은 양을 접할 수 있는 물질로, EU에서 지정한 '음식물'에 들어간 기준보다도 3만분의 1 정도로 극히 낮다"고 말했다.

이어 유통업체들의 판매중지 사태에 대해 "해당 물질이 극미량에 불과하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환불을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날 피앤지(P&G) 기저귀 샘플 조사에 착수했다. 국표원은 시중에 판매되는 피앤지 기저귀를 무작위로 골라 다이옥신 검출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부터 시행한 뒤, 기저귀에서 검출된 다이옥신이 사용자에게 얼마나 유해한 영향을 끼치는지를 살필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