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주간증시전망] 트럼프 보호무역주의 가속화..높아진 불확실성

기사입력 : 2017년01월29일 09:00

최종수정 : 2017년01월29일 10:24

미국 금리동결 전망 우세

[뉴스핌=김지완 기자] 이번 주(1월31일~2월3일) 코스피는 트럼프발 보호무역주의가 속도감 있게 실행에 옮겨지면서 지수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우호적인 실적시즌 분위기와 비둘기파적인 성향의 지역 연방은행 총재들이 투표권을 얻으면서 FOMC 경계감은 한층 낮아졌다.

지난 주 코스피 지수는 전 주말대비 0.87% 상승한 2083.59로 마감했다. 삼성전자의 실적호조가 이어지며 26일 장중 한 때 200만을 돌파하는 등 SK하이닉스와 더불어 반도체주가 시장상승을 주도했다. 지난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7.26%, 8.44%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가 지난 20일(현지시간) 국회의사당에서 취임선서를 통해 미국의 45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사진=뉴시스>

전문가들은 이번 주 국내 증시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보호무역 정책 등이 속도감 있게 정책이 진행되면서 경계심리가 시장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오는 31일 예정된 FOMC에 대한 경계감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또, 이번 주 국내 증시가 국내 4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기대치를 충족하는 실적이 지수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판단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다음주 증시는 긍정과 부정요인이 충돌하는 과정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초불확실성(Hyper Uncertainty)으로 가득 찬 트럼프발 보호무역주의 전면화 가능성과 여기서 파급된 시장 투자심리 냉각 기류가 부정적인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올해 투표권이 생긴 4명의 순환진 지역 연방은행 총재들이 비둘기파적인 성향으로 FOMC 경계감은 낮다”면서도 “트럼프 행정부와 의회의 보호무역 공약 이행에 따른 불확실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양일간 열린 예정인 FOMC은 경계감은 어느 때보다 낮다. 김용구 연구원은 “옐런 의장의장의 별도 기자회견이 없는 FOMC라는 점에선 깜짝 금리변화 가능성은 미미하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현재 미국 FF선물금리에 반영된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은 2월 12.4%, 3월 34.8%, 5월 49.8%이다. 또, CME FedWach 추정 2월 FOMC 금리인상 가능성은 3.0%에 불과하다.

이번 주에도 국내 기업들의 4분이 실적시즌이 이어진다. 31일 한샘을 시작으로 1일 KT, 현대산업 등 2일 아모레퍼시픽, 더블유게임즈, 아모레G, LG상사, LG유플러스, 롯데케미칼 등, 3일 SK텔레콤, NH투자증권, SK이노베이션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김용구 연구원은 “이번 주 코스피 4분기 영업이익 전망은 35조2000억원으로 지난주 35조7000억원 대비 5000억원 감소했다”면서도 “4분기 실적시즌 돌입 이후 소폭의 실적 눈높이 하향조정 시도가 있으나 예년과 달리 안정적인 컨센서스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도 “한국 1월 수출증가율은 4.8%로 112월에 이어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4분기 실적 시즌 분위기도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번 주에는 30일에는 일본 12월 소매판매와 유로존 1월 경기기대지수 발표가 예정돼 있다. 31일에는 미국 12월 미결주택매매, 4분기 S&P 케이스-실러 20개 도시 주택가격지수,유로존 4분기 GDP 발표, 다음달 2일에는 ISM 제조업지수 등 해외지표가 대기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