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민선 1호 우리은행장, 이광구 연임...임기 2년(종합)

기사입력 : 2017년01월25일 15:37

최종수정 : 2017년01월25일 16:08

"무거운 책임 느낀다...경영성과 높여나가겠다"

[뉴스핌=김연순, 강필성 기자]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민영화 1기 행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년으로 결정됐다.

우리은행 임원추천위원회는 25일 오전 이 행장과 김승규 전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이동건 우리은행 그룹장 등 3인에 대해 최종 면접을 진행한 후 이 행장을 최종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했다.

이후 이사회는 이날 오후 긴급 회의를 통해 이 행장을 차기 행장 내정자로 확정했다. 이 행장은 오는 3월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받아 새 임기에 들어간다. 이 행장은 오는 2019년 초까지 우리은행을 이끌게 된다.

이광구 행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사외이사들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은행 경영성과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영화 후 첫 우리은행장에 내정된 이광구 현 우리은행장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김학선 기자

이 행장은 1957년 충남 천안 출생으로, 천안고와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1979년 한국상업은행 입사한 이후 홍콩지점, 개인마케팅팀, 카드전략팀 등을 거쳐 2010년 우리은행 경영기획본부 부행장, 2012년 개인고객 부행장을 역임했다.

금융권 안팎에서 이 행장은 추진력이 강한 외유내강형 리더로 평가받는다. 부드러운 이미지와는 달리 한 번 목표를 세우면 과감히 밀어붙이는 스타일로 유명하다. 우리은행 민영화 성공을 위해 해외 곳곳을 돌아다니며 은행장 신분으로 투자자들에게 기업설명회(IR)을 한 일화는 유명하다. 또 은행 내에서 대표적인 영업통으로도 손꼽힌다.

이 행장은 임기중 민영화 성공이라는 과업을 이뤄냈고 높은 실적과 건전성 개선도 이끌었다. 우리은행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105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1.6% 늘었다. 부실 흡수능력을 알려주는 커버리지 레이쇼(Coverage Ratio)를 2013년 80%에서 지난해 9월 기준 156%까지 끌어올리기도 했다.

아울러 성과보상체계와 '일한만큼 보상한다'는 원칙으로 개인 실적만을 가지고 평가하도록 인사고과를 변경했다. 또 수석부행장을 없애고 연관성이 높은 조직들을 묶어 각 그룹장들이 3~4개 사업본부를 총괄하도록 하는 '그룹제'를 도입했다. '위비'라는 우리은행의 캐릭터를 발굴해 모바일 뱅크인 위비뱅크, 위비톡의 성공을 이끌었다는 평이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강필성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