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도깨비' 종영 ①] 도깨비 하는 모든 날이 좋았다…"은탁이 3생 더 남았으니 시즌4까지 가자"

기사입력 : 2017년01월24일 14:00

최종수정 : 2017년01월24일 15:31

'도깨비' 포스터 <사진=CJ E&M>

[뉴스핌=이현경 기자]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가 뜨거운 반응 속에 막을 내렸다. ‘도깨비’는 끝이 났지만 ‘도깨비 후유증’은 계속될 전망이다.

드라마가 종영했어도 시청자들은 ‘도깨비’에 대한 애정을 쉽게 놓지 못하고 있다. ‘도깨비’가 방송되는 동안 토요일을 ‘도요일’로 기억하던 시청자들은 앞으로 다가올 금, 토요일 밤의 낙을 다시 찾아야한다며 걱정 중이다.

“도깨비 하는 모든 날이 좋았다”는 시청자들. 이들의 염원에 따라 ‘도깨비’가 시즌2를 맞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도깨비’가 세운 기록이라면 시즌2 제작도 충분히 이뤄질 수 있지 않을까.

◆열일하신 ‘도깨비’, tvN 최고 시청률 기록
지난 21일 tvN ‘도깨비’ 15화와 16화(최종화)가 연속 방송됐다. 앞서 14일, 14화가 결방한 터에 ‘도깨비’ 팬들은 일주일을 꼬박 기다려야 했고 그 덕에 ‘도깨비’ 시청률은 tvN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15회 시청률은 평균 18.7%(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최고 19.8%까지 올랐다. 최종화 평균 시청률은 20.5%, 최고 22.1%까지 치솟았다. 이는 tvN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응답하라 1988’의 기록보다 높은 수치다. ‘응답하라 1988’은 마지막 20회에서 평균 19.6%로 정점을 찍었다.

최고 기록도 물론이고 ‘도깨비’는 최고 속도로 시청률 10%를 넘어섰다. 단 3회 만에 12%(닐슨코리아, 케이블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초반 기세를 완전히 잡았다. ‘응답하라 1988’의 경우 초반에는 6%대로 시작, 5화를 지나면서 10% 선을 넘었다. ‘시그널’ 역시 11화에서 10.4%를 기록했다. ‘미생’은 마지막화인 20화에서 평균 8.4%, 최고 10.3%에 그쳤다.

다음생에서 다시 만난 지은탁(김고은)과 김신(공유) <사진=tvN '도깨비' 캡처>

◆엔딩까지 찬란하신 ‘도깨비’
그야말로 ‘도깨비’의 엔딩은 찬란했다. 시청자들은 ‘도깨비’ 마지막회를 보며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14화에서 도깨비 김신이 무로 돌아가고 다시 15화에서 지은탁(김고은)의 부름으로 돌아와 두 사람이 해피엔딩을 이루나 싶었다. 그러나 최종화에서 다시 지은탁이 유치원생의 교통사고를 대신 당하면서 김신의 슬픈 첫사랑을 만들어버렸다.

다행히도, ‘김은숙의 해피엔딩’ 법칙이 통했다. 두 번째 삶을 살게 된 지은탁이 김신과 재회하면서 두 사람의 사랑을 이뤄졌다. 써니(유인나)와 저승이(이동욱)도 다음 생에서 해피엔딩을 맞았다. 두 사람은 배우와 형사로 만났다. 작품으로 연을 맺게 된 두 사람은 다음 생애에서도 찰떡궁합을 과시했고, 첫눈에 서로 반하는 운명적인 사랑을 보여줬다.

시청자들은 지은탁과 김신이 다시 만나게 되기 전까지 마음 졸이며 드라마를 시청했다. 두 커플의 러브스토리가 해피엔딩이길 간절히 바랐다. 눈물을 머금으며 네 사람의 이별을 본 시청자들은 다음 생에서 만난 두 커플의 이야기가 짧게 나마 그려지자 시즌2에서 이들의 이야기가 연재되길 바란다는 반응을 보였다.

◆종영 아쉬움 댓글로 달래신 시청자, ‘도깨비’ 소환 시작

‘도깨비’ 시청자들은 “도깨비 하는 모든 날이 좋았다”며 도깨비 명대사로 종영 소감을 남겼다. 이 외에도 시청자들은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시청하는 모든 날이 좋았다”며 여운을 드라마 명대사로 풀었다.

특히 눈물 없이는 볼 수 없었던 ‘도깨비’ 마지막화에 대한 관심은 대단했다. 한 시청자는 “드라마를 보면서 울 것이라곤 상상도 못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 같은 반응은 한 두 명이 아니었다. 한 시청자는 “얼마나 슬프면 공유 죽는 장면에 옆집 여자 울음소리가 우리집까지 들리냐”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혹시 저희 옆집에 사세요? 죄송해요” “저도 죄송해요. 통곡해서”라며 ‘도깨비’ 마지막회에 몰입한 시청자들의 평이 쏟아졌다.

또 “은탁이도 3생 더 남았으니 시즌4까지 가자” “도깨비랑 은탁이는 시즌2에서 만나야 했다. 마지막 여운이 좀 아쉽다” “저승사자의 입장에서 모든 걸 풀어나가보자”면서 시즌2의 간절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시청자만큼이나 ‘도깨비’ 배우들의 드라마를 보내는 아쉬운 소감도 들려와 눈길을 끌었다. 공유는 “그동안 여러분 곁에 머물다 갑니다. 사랑합니다. 이미 그것까지 하였다. 그래도 끝나니 참 좋구나! 알다가도 모르겠구나”라며 재치 넘치는 도깨비다운 소감을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