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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컵밥 먹으며 5시간 마라톤 출마선언…"시민들의 현명한 선택 기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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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청와대 세종시 이동' 너무 낮은 대안", "안희정, 오늘 시작한다"
"차차기론 아닌 제 도전의 가치‧비전 열린 마음 평가해달라…시대교체"

[뉴스핌=이윤애 기자] "입으로만 새로운 것을 말하지 않고 몸과 마음, 행동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갈 젊은 리더십이 필요하다. 그것이 시대교체의 시작이다. 세상을 바꿀 젊은 리더십은 안희정이다"

"민주주의의 정치가 형제의 뺨을 때리는 것이라면 저는 정치 안 한다.…깨어있는 시민들이 꼼꼼하게 비교해서 현명한 선택을 해주실 때에만 우리(문재인)의 뜨거운 우애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야권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22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굿씨어터에서 '전무후무 즉문즉답'을 제목으로 5시간 동안 마라톤 토론을 진행하며 공식 대권 출마선언을 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22일 오전 서울 대학로 굿씨어터에서 '전무후무 즉문즉답 출마선언'을 통해 대권 선언을 공식화했다.<사진=이윤애기자>

안 지사는 이날 출마선언식에서 통합과 협치, 세대교체를 강조하며 '페이스메이커', '차차기 주자' 등의 논리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 자리에 랩톱 컴퓨터 3대를 설치해 페이스북·유튜브·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됐고, 댓글로 질문을 받아 답변하면서 자신의 비전을 밝혔다. 5시간 토론 중 점심 시간을 1시간이나 할애하기는 아깝다며 '컵밥'으로 간단하게 해결 후 토론을 이어갔다.

안 지사는 우선 야권의 선두주자이자 친노무현에 같은 뿌리를 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 정리했다. 그는 "깨어있는 시민들이 꼼꼼하게 비교해서 현명한 선택을 해주실 때에만 우리의 뜨거운 우애를 이어갈 수 있다"며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너는 다음 번에 출마하라'고 하면 제가 얼마나 빈정이 상하겠나"고 물어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이 경선에서 제 도전의 가치와 비전을 똑같이 열린 마음으로 평가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출마선언식은 즉석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됐다. 대권주자로서 차별화된 정책이 무엇인지를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영장 기각,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위안부 합의에 대한 생각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들이 쏟아졌다.

이 가운데 안 지사는 문 전 대표의 정책에 대해 냉정한 비판도 내놓았다. 그는 문 전 대표의 적폐청산 주장에 대해 "문 전 대표도, 여타 후보도 자꾸 과거 문제, 이미 청산이 끝난 문제를 극복하겠다고 공약을 낸다"며 "해체 수준에 이른 정부를 무슨 청산을 하느냐. 버티는 박 대통령이 신기할 뿐, 박근혜 정부는 이미 끝난 정부"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문 전 대표는 청와대를 세종로로 옮긴다고 하는데 그것을 대안이라고 한다면 너무 낮은 정책"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어떤 대안 만들 것이냐, 어떠한 의회 권력을 만들 것이냐를 고민해야 한다"면서 "1987년 이래로 제왕적 대통령 폐해의 핵심은 현행헌법을 누구도 안 지킨 것"이라고 화두를 던졌다. 이어 "대한민국 헌법은 총리가 의회의 인준을 받게 하고, 실질적 다수파가 총리 문제를 협의해서 정해야 한다는 것으로 명실상부하게 국회의 과반을 점하는 다수파에게 총리 지명권과 추천권을 줄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안희정 지사의 부인인 민주원 씨가 행사장을 찾아 남편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이윤애 기자>

그는 "제왕적 대통령 문제 때문에 의원내각제를 주장하기는데 현재의 리더십 구조에서는 또다른 '보스'를 양산해 권력 집중의 폐해가 반복될 것"이라며 "자치분권 국가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에 대해선 "지도자들이 여야로 나눠져 찬성은 미국 편, 반대는 중국 편 이란 논리로 가면 우리나라는 '폭망'한다"며 "유일한 제 기준은 5000만명의 국민과 국가의 이익 뿐이다. 저는 다음 정부의 대통령이 될 사람으로 무겁게 처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낮은 인지도'라는 자신의 단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인지도는 낮지만 아직 늦지 않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저의 직업은 정치인이고, 직장소재지는 민주당"이라며 "이십대 후반에 정치권에 입문한 이래 저는 김대중, 노무현의 길을 따라왔다"는 말로 '적통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언제나 저보다 당이 먼저였다. 당이 감옥에 가라면 갔고, 당이 감옥 간 것을 이유로 공천을 주지 않아도 남아서 당을 지켰다"면서 "저는 민주당의 적자다.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다고 감히 자부한다. 또 반드시 제가 해야한다. 그것이 순리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부인 민주원 씨와 두 아들을 비롯해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 여택수 전 청와대 행정관, 연예인 홍석천씨, 방송인 홍혜걸씨와 예방의학과 전문의 여에스더씨 등이 참석했다. 또한 문재인 전 대표의 측근인 전해철‧박남춘 민주당 의원과 최인호 당 최고위원도 함께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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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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