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모델 11명 컬렉션에 올려 젠더리스 스타일 표현 ‘극대화’
[뉴스핌=이에라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글로벌 남성복 브랜드 준지(JUUN.J)가 파리컬렉션 진출 10주년 기념 컬렉션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준지는 현지시간 20일 오후 1시 프랑스 파리의 르네 데카르트 대학에서 2017년 가을겨울 시즌 파리컬렉션을 개최했다.
준지는 지난 2007년 파리컬렉션에 첫 진출한 이래 10년간 클래식의 재해석이라는 일관된 컨셉으로 컬렉션을 선보여왔다.
20여회에 걸친 컬렉션을 선보인 준지는 ‘클래식의 재해석(익숙한 것을 새로운 관점으로 제안)’을 통해 전세계에서 패션업계에서 호평을 받아왔다.
지난 2013년 국내 디자이너로는 두 번째로 파리의상조합 정회원으로 추대됐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대 남성복 박람회인 삐띠 워모(Pitti Uomo)에 한국인 디자이너로는 최초로 게스트 디자이너로 선정됐다.
준지는 이번 컬렉션에서 브랜드를 대표하는 스타일로 알려져 있는 트렌치코트, 오버사이즈, 스트리트 테일러링, MA-1 봄버, 레더 소재 등을 2017년의 관점으로 재해석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특히 처음으로 여성 모델을 런웨이에 올리는 등 파격적이고 새로운 시도를 통해 현지의 많은 관계자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총 26명의 모델들 중 11명이 여성 모델로 새로운 컬렉션을 착용하고 런웨이에 올랐다. 이는 평소 젠더리스(Genderless, 성나이의 경계의 파괴를 주제로 하는 패션 경향) 스타일을 추구하는 브랜드 준지의 스타일을 극대화 한 것이다.
이번 컬렉션에는 전세계 유명 유통사 바이어와 패션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한편, 준지는 뉴욕, 런던, 파리, 밀라노, 홍콩 등 30여개국 100여개 매장에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갤러리 라파예트(파리), 해롯백화점(런던), 니만 마커스(뉴욕), 리나센테(밀라노)를 비롯해 대표적인 편집 매장인 SSENSE(온라인), 10 꼬르소 꼬모(상하이), I.T (중국), JOYCE(홍콩), 안토니올리(밀라노) 등에 입점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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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글로벌 남성복 브랜드 준지(JUUN.J)가 20일 2017년 가을겨울 시즌 파리컬렉션을 개최했다.<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제공> |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