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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매력 高高, 가장 핫한 중국 유망 모바일 인터넷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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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이크, 더우위, 잉커, 이다오, 셴위, 라거우
iBOX PAY, 장유커지, NAVRISE, Xbed, boqii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8일 오후 4시2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지연 기자] 투자가치, 업계 영향력, 혁신성 등을 두루 갖춘 중국 모바일 인터넷 기업(플랫폼) 리스트가 공개돼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중국 유력 시장조사기관 iiMedia Research Group은 자체 심사 및 현지 네티즌 투표 결과를 참고해 기업(브랜드), 인물, 제품(서비스) 등을 다각도로 평가한 유력 모바일 인터넷 기업 리스트를 공개했다.

기업 심사단은 글로벌 업계 전문가와 유력 투자자 등으로 구성됐으며, 네티즌 투표 수는 100만건을 상회해 리스트의 권위와 신뢰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력 모바일 인터넷 기업 리스트는 투자가치, 업계 영향력, 혁신성, 신뢰도 분야로 나뉜다. 업종별로는 빅데이터, 핀테크, 엔터테인먼트, 정보(뉴스), 헬스케어 등으로 분류됐다.

<투자가치 최상위 기업(플랫폼) 리스트>

◆ 모바이크(摩拜單車) – 자전거 공유

모바이크. <사진=바이두>

ofo와 함께 중국 자전거 공유 업계를 호령하는 스타트업으로 2015년 1월 설립됐다.

저렴한 가격(30분당 1위안)은 물론 공유 자전거 이용 후 지정된 장소에 반납할 필요가 없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용자는 스마트폰 모바이크 앱으로 가까운 자전거 위치를 확인해 예약을 걸 수 있으며, 15분 안에 예약한 자전거의 스마트 자물쇠를 열어 이용하면 된다.

지난 4일 모바이크는 시리즈 D펀딩을 통해 2억1500만달러(약 2498억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 Xbed 인터넷 호텔 – 에어비엔비 3.0 버전

<사진=바이두>

2015년 5월 설립된 Xbed(搜床科技) 그룹의 핵심 플랫폼이다.

간단히 말해 Xbed는 간판, 프론트 데스크, 보안요원, 매니저, 레스토랑 등 호텔 부대시설과 인력이 없어도 주변에 있는 잉여 인력이나 식당, 청소 업체 등을 활용할 수 있는 공유경제 서비스다.

Xbed 앱이나 위챗을 통해 객실 예약, 결제, 체크인, 체크아웃 등을 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터치 한 번으로 청소, 조식 예약, 쇼핑 등 다양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Xbed 산하 플랫폼 리자후이(麗家會)를 통해서는 전현직 숙박업 종사자가 투잡을 뛸 수 있는데, 호텔에서 풀타임으로 일하는 것보다 더 많은 수입을 올릴 수 있다고 한다.

◆ 더우위TV() – 인터넷 생방송

더우위TV. <사진=바이두>

인터넷 공룡 텐센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유력 인터넷 생방송 플랫폼이다. 2014년 1월 설립됐다.

지난해 인터넷 생방송 열풍을 타고 크게 성장했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에 150억위안(약 2조5500억원) 가량의 인터넷 생방송 시장이 형성됐다.

더우위TV의 콘텐츠는 게임 방송이 위주지만 웹드라마, 웹예능 등 자체 콘텐츠 생산에도 나서고 있다. 지속적인 미래 성장동력 확보로 지난해 20억위안(약 3424억원)이 넘는 자금을 조달했다.

◆ 잉커(映客) – 인터넷 생방송

잉커. <사진=바이두>

네이버 V앱처럼 스타 콘텐츠를 강조한 인터넷 생방송 플랫폼으로, 2015년 5월 설립됐다.

지난해 빅뱅 중국 콘서트와 후난TV ‘나는 가수다’특별 무대를 중계해 주목을 끌었다. 작년 8월 리우올림픽 기간에는 수영 동메달리스트 푸위안후이 등 올림픽 선수들이 잉커를 통해 실시간 소통에 나서 크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당시 잉커 가입자 수 1억3000만명, 일일 이용자(DAU) 1500만명을 돌파했다.

◆ 이다오(易到) – 차량 공유

이다오. <사진=바이두>

2010년 5월 설립된 차량 공유 업체로, 2015년 1월 하이얼산업금융과 함께 합자회사 ‘하이이추싱(海易出行)’을 세웠다.

작년 6월에는 하루 차량 호출건이 100만건을 돌파했으며 기업명을 이다오융처에서 ‘이다오’로 변경했다.

작년 9월 애플 iOS 10 버전 출시 이후에는 음성비서 시리(Siri)로 이다오 차량을 호출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업계의 주목을 끌었다.

다양한 기술 혁신 공로로 펑강(彭鋼) 이다오 총재는 ‘2016 중국 인터넷 업계 10대 인물’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 셴위(閑魚) – 중고품 거래

셴위. <사진=바이두>

중국 1위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타오바오가 2014년에 만든 중고품 거래 플랫폼이다.

타오바오나 알리페이(즈푸바오) 계정으로 손쉽게 로그인이 가능하며, 타오바오에서 구매한 상품을 클릭 한 번에 셴위로 옮겨와 판매할 수 있다. 물론 집에 굴러다니는 물건을 직접 찍어 올려 판매할 수도 있다.

개인간 중고품 거래의 최대 약점인 안전거래의 경우 타오바오의 신용 결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이용자의 선호도가 높다.

◆ 라거우(拉勾) – 인터넷 업계 채용 정보

라거우. <사진=바이두>

중국 인터넷 업계 채용 정보에 특화된 ‘중국판 사람인’으로, 2013년 출범했다.

구직자 버전과 기업 버전이 나뉘어져 있다. 구직자가 채용을 진행 중인 인터넷 기업의 CEO, 부서장, 인사팀과 실시간 온라인 소통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라거우는 작년 3월 시리즈 C펀딩을 통해 2억2000만위안(약 377억원)을 조달했다. 투자자는 훙다오캐피탈(弘道資本), 치밍창업투자(啟明創投) 등 유명 기관투자자들로 구성됐다.

◆ iBOX PAY(盒子支付) – 모바일 POS(mPOS)

iBOX PAY. <사진=바이두>

2011년 7월 설립된 중국 모바일 POS(mPOS) 선구자다.

카드 리더기와 스마트폰 등 모바일 디바이스를 결합한 모바일 POS는 특히 영세업자에게 환영을 받으며 iBOX PAY의 쾌속 성장을 견인했다.

스마트폰과 iBOX PAY 카드 리더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카드 결제가 가능하며, 모든 유니온 페이 카드를 지원한다.

아울러 양방향 음성통신 기술과 음성 정보 보안 기술을 갖췄으며, 보유한 특허 수만 64개에 달한다. 2013년 중국 국가 하이테크 기업 및 선전시 하이테크 기업 인증을 받았다.

◆ boqii(波奇網) – 반려동물 용품 쇼핑몰 및 서비스 업체

boqii. <사진=바이두>

2008년 9월 출범한 boqii는 반려동물 용품 온라인 쇼핑몰로, 정보 교류 코너와 함께 반려동물 호텔, 의료, 미용, 목욕, 촬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boqii에서 판매하는 반려동물 용품 종류는 1만개가 넘는다. 2014년 3월 출범한 반려동물 O2O 생활 서비스는 1년만에 매출 1억위안(약 171억원)을 돌파했다.

정보 교류 코너는 동물별, 지역별로 게시판이 나뉘며,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를 묻고 답하거나 각종 팁을 공유할 수 있다.

◆ 장유커지(掌優科技) – 인터넷 광고 및 브라우저

주로 모바일 광고를 하는 IT 업체로, 2015년 5월 설립됐다.

뎬루이(點銳) 모바일 광고 플랫폼은 광고주를 위한 통계 기능을 따로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16년 9월 글로벌 모바일 인터넷 컨퍼런스(GMIC)에서 모바일 인터넷 업계 최고 브랜드상을 수상했다.

초고속 브라우저(極搜瀏覽器) 또한 장유커지의 핵심 제품으로, 빠르고 편리하면서 보안성이 높다는 평가 받고 있다. 아울러 스마트폰 배터리와 데이터도 절약할 수 있어 더욱 각광을 받았다.

◆ NAVRISE(旭航網絡) – 모바일 마케팅 광고

2014년 9월 설립된 IT 업체로, 산하 쉬미(旭米)광고를 통해 빅데이터 분석으로 맞춤형 광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국 3대 이통사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을 비롯해 전자상거래 업체 쑤닝이거우(蘇寧易購) 등 대형 고객을 유치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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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성과급 400%+1270만원' 잠정합의 [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가 장기간 이어진 교섭과 파업 끝에 올해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사는 피지컬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 도입에 공동 대응하고, 2028년까지 기술직 5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 노사 관계자들이 지난 6월 18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 상견례를 했다. [사진=현대차] 현대차 노사는 25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열린 16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최영일 현대차 대표이사와 이종철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석했다. 상견례 이후 111일 만이다. 올해 교섭은 7월 이후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서 장기간 진통을 겪었다. 파업에 따른 차량 생산 차질과 직원 임금 손실이 발생했고, 부품 협력사의 경영 부담도 커졌다. 노사는 추가 피해를 막고 하반기 생산과 신차 출시 일정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해 잠정합의에 이르렀다. 파업 여파를 조속히 수습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데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합의에는 임금과 근로조건뿐 아니라 미래 산업 전환에 관한 내용도 포함됐다. 노사는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 도입이 기업 경쟁력 확보에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신사업과 신기술 추진 경과를 노조와 투명하게 공유하고, 노사는 미래 산업 전환 과정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변화 대응력과 생산성, 제조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도 논의한다. 기술직 신규 채용도 진행한다. 노사는 2027년 하반기 핵심 직무를 중심으로 기술직 200명을 채용하고, 2028년에는 300명을 추가로 뽑기로 했다. 현대차는 국내 공장 재편에 따라 기존 1공장과 42라인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른 대규모 인력 배치 전환이 예정돼 있지만, 노사는 고용 창출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고려해 신규 채용에 합의했다. 임금과 성과급은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경영성과금 400%+1270만원, 현대차 주식 15주, 해시포인트 50만원 지급 등으로 구성됐다. 기본급 인상분에는 호봉승급분이 포함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장기간의 교섭 진통과 파업으로 주주와 고객, 부품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하반기 생산과 신차 출시에 총력을 다해 고객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chanw@newspim.com 2026-08-2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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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희소성 쇼크 몰려온다 *자금 풍요의 시대가 저물고 자금쟁탈의 시대가 도래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 자금을 공급하던 주체들의 돈줄기는 저마다의 사정으로 가늘어지고 있다. 그 반대편에선 천문학적 부채를 안고 있는 주요국 정부들의 재정 차입 수요와 인공지능(AI) 기술혁명의 물결에 올라타려는 기업들의 투자 붐으로, 민·관의 자금조달이 봇물을 이룬다. 인플레이션 유령을 떨치지 못한 중앙은행들은 참전을 꺼리고 있다. 다음 ①~⑤편에서는 '과잉저축 시대'의 종언과 '대(大)차입 시대로 전환'을 불러온 동인과 이것이 자산시장에 갖는 함의를 짚어본다. ⑥~⑨편은 미래 매출과 수익을 담보로 자금조달 각축전을 벌이는 AI업계의 최근 동향과 이들의 부채 폭식이 초래할 금융 측면의 위험, 그 위험 너머의 기회를 살피기로 한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저축 과잉(Saving Glut)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자본 희소성(Capital Scarcity)의 시대가 본격화됐다. 골드만 삭스를 포함한 월가의 공룡 투자은행(IB)은 기업부터 정부까지 자금 수요가 폭증하는 반면 돈줄이 말라 들어가면서 기간 프리미엄의 구조적 상승과 채권 자경단의 빈번한 출몰이 뉴 노멀로 자리잡기 시작했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중국의 과잉 저축과 IT 대기업의 자금력, 여기에 일본의 초저금리가 미국 정부의 국채 발행 물량을 흡수하면서 금리를 누르고 자산시장의 버블을 부추겼던 패턴이 깨졌다는 얘기다. 무위험 자산으로 통했던 미국 국채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상승하면서 자본 효율성이 낮은 기업이나 부채 규모가 큰 정부가 시장의 냉정한 심판에 직면하게 됐고, 저금리를 지렛대 삼은 자산 버블을 뒤로 하고 높은 레벨의 자본 비용을 전제로 한 새로운 투자 방정식이 자리잡고 있다는 데 월가 구루는 공감대를 형성한다. 골드만 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인공지능(AI) 레버리지 청산과 미 국채 금리 급등, 호르무즈 해협 분쟁 등 2026년 여름 글로벌 금융시장을 흔든 세 가지 변수가 일회성 악재로 보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지난 20여년간 지속된 과잉 저축 시대가 끝나고 자본 희소성의 시대가 열렸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경고음이라는 얘기다. AI 레버리지 투자로 고수익률을 올렸던 헤지펀드가 7월 반도체 지수 폭락으로 160억달러 규모의 포지션을 시타델(Citadel)에 전량 매각한 사실이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6차례 금리 인하에도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5.27%까지 뛴 점, 그리고 미국-이란 갈등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미국 전략석유비축(SPR) 규모가 40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20년간 저금리를 떠받쳤던 대전제가 무너진 데 따른 결과라는 얘기다. 저축 과잉 시대 종료와 자본 희소성 시대 개막 [AI 일러스트=황숙혜 기자] 해외 중앙은행의 미국 국채 보유 비중이 34% 선에서 24% 아래로 떨어진 것은 자금 공급의 축소를 의미하고, 연간 8000억달러 이상 AI 인프라 구축과 리쇼어링, 각국 방위비 증액, 여기에 국채 만기 도래에 따른 차환 수요까지 자금 수요는 폭발적이다. 자금시장의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자본의 가격에 해당하는 실질 금리, 즉 기간 프리미엄이 구조적인 상승세로 고착화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골드만 삭스는 경고한다. 뿐만 아니라 주식시장과 국채시장, 원유시장의 유동성이 동시에 막히는 이른바 '유동성 트리플 킬(Liquidity Triple-Kill)로 인해 변동성 상승이 일상화되는 '고변동성 사이클(High Volatility Cycle)에 진입했다고 보고서는 판단한다. 골드만 삭스가 제시한 '유동성 트리플 킬'은 주식과 채권, 원유를 포함한 실물 자산 시장의 유동성이 한 시점에 동시에 막히면서 서로 악순환을 일으키는 유동성 경색을 의미한다. 실제로 높은 레버리지를 일으켜 AI 테마에 베팅했던 헤지펀드가 지수 폭락으로 담보 부족에 시달리게 되자 무차별 매도를 강행, 주가 하락과 강제 청산, 추가 급락의 악순환을 일으켰다. 채권시장에서는 미국 정부가 연간 1조달러를 웃도는 이자 비용과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해 매달 천문학적인 규모의 국채를 발행하지만 해외 중앙은행과 연기금의 매수는 위축되는 실정이다. 미 재무부가 시장에서 막대한 현금을 흡수하면서 빅테크를 포함한 기업들 자금줄이 바닥을 드러냈고, 장기물을 중심으로 금리 역주행이 벌어졌다. 설상가상, 호르무즈 해협 차단으로 유가 폭등과 인플레이션을 막아주던 미국 전략비축유가 40년래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유가 변동성을 완충해 줄 실물 유동성 버퍼도 거의 소멸했다. 골드만 삭스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4% 아래로 복귀할 수 있을지 여부는 연준의 손을 벗어난 문제라고 주장한다. 원유시장만 보더라도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 프리미엄이 일회성 충격에서 지속적인 할인 요인으로 전환했고, 원유 변동성지수(OVX)와 뉴욕증시의 공포지수(VIX) 간의 거대한 격차가 단기간에 줄어들기 어렵다는 얘기다. 2026년 여름을 기점으로 금융시장이 마침내 자본 희소성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프리미엄을 지불하기 시작했고, AI 레버리지 청산과 미 국채 금리 급등, 호르무즈 분쟁이라는 세 가지 힘은 거대한 서사의 세 가지 단면일 뿐 이면에 깔린 구조적 동인들은 이제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고 골드만 삭스는 강조한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저금리와 저물가, 풍부한 유동성이라는 과거의 공식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고, 장기 국채를 중심으로 고금리 고착화와 자본 조달 비용 상승으로 인한 기업 양극화, 채권 자경단의 지배력 강화, 자산시장 변동성의 일상화가 새로운 메커니즘으로 등장했다는 것. 월가의 황제로 통하는 제이미 다이먼 JP 모간 최고경영자(CEO)의 경고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지난 5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월가가 과잉 저축의 시대를 뒤로 하고 자본 희소성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저축 부족과 대출 수요 폭발로 시장 금리가 예상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것. 그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정부의 브레이크 없는 국채 발행과 이자 부담, 공급망 재편과 친환경 전환에 들어가는 거대한 인프라 자금, AI 및 국방비 지출 급증 등 세 가지를 '자금 폭식'의 주요인으로 꼽았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5.27%까지 오르며 2007년 이후 1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2년물 수익률도 상승 흐름을 지속, 시장이 정부의 재정 적자와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적극 반영하는 가운데 다이먼은 기업 신용 시장에 닥칠 '이중 고통'을 경고했다. 국채시장 뿐 아니라 회사채와 신용시장도 충격을 피하기 어렵다는 것.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해 모든 회사채의 이자율 벤치마크가 올랐고, 기업 부도 위험 재평가로 스프레드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막대한 부채를 짊어진 기업들이 만기 연장에 나서면서 과거보다 높은 이자 비용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기업 신용 리스크가 본격적으로 누적, 차환 대란이 터질 수도 있다고 그는 말한다. 이 밖에 월가의 여러 전문가들도 흡사한 의견을 제시했다. 씨티그룹의 매크로 전략가 짐 맥코믹은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면서 채권 트레이더들이 30년물 수익률의 핵심 목표치로 5.5%를 겨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TS 롬바드의 스티븐 블리츠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미국 10년물 수익률이 6%까지 치솟을 수 있다"며 "국채 장기 약세장이 이제 시작"이라고 경고했다. 재정 적자와 인플레이션, 그리고 차환 압박이 누적되는 가운데 고금리 장기화(higher for longer)가 고착되면서 채권과 신용시장이 앞으로 보다 가혹한 시험대를 직면하게 될 가능성에 월가는 무게를 둔다. 시장 전문가들은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이 종료되고 자본 희소성과 고금리가 정착되는 새로운 국면에서는 과거처럼 연준의 금리 인하만 바라보고 주가 밸류에이션이 상승하기는 어렵다고 말한다. AI 레버리지 청산에서 보듯 악재가 터지거나 유동성 경색이 발생할 때 시장을 받쳐줄 '무제한 자금'이 실종됐고, 증시 전반의 변동성 상승과 재무 건전성에 따른 기업들의 극단적 양극화가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기대와 소문에 기대 오르는 주식보다 잉여현금흐름(FCF)과 실적이 우량한 종목으로 투자 영역을 좁히고, 인컴 및 현금성 자산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shhwang@newspim.com 2026-08-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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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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