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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오전] 일본 1% 상승…중국 혼조·홍콩 하락

기사입력 : 2017년01월19일 11:37

최종수정 : 2017년01월19일 11:39

일본, 미국 장기금리 상승에 엔화 약세 훈풍
'정책 지원 요청' 도시바 15.64% 폭락

[뉴스핌= 이홍규 기자] 19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본이 1% 넘게 오르는 데 반해 중국은 보합, 중화권 여타 증시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

간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금리 인상 발언과 미국의 물가 지표에 희비가 엇갈렸다.

호조를 보인 물가 지표와 옐런 의장의 발언으로 미국 장기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9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오전 11시 15분 현재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02% 상승한 1만9086.84엔에 거래되고 있다. 토픽스(TOPIX)지수는 0.94% 뛴 1528.10엔을 지나고 있다.

수출·금융 그리고 실적 개선 기대가 높은 수송 업종 등이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다만 정부 산하 정책투자은행에 자본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도시바는 15.64% 폭락했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종가보다 0.10% 상승한 114.77엔을 지나고 있다.

한편, 중국 증시는 소폭 하락하다 보합권으로 낙폭을 줄였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강보합인 3114.69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0.06% 빠진 9799.16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대형주 위주의 CSI300지수는 0.18% 상승한 3345.40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유동성 우려가 부담이 되고 있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전날 하루짜리 역내 위안화 내재 예금 금리는 앞서 17일 4.57%에서 22.035%까지 상승했다. 이는 데이터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7년 4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내재 예금 금리는 현선물 금리 격차로 이 금리와 현물 금리의 비교를 통해 미래 조달 금리가 얼마나 상승할 것인지 경향을 나타낸다.

중화권 여타 증시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 미국 달러화 강세와 시장 금리 상승이 홍콩 증시에 부담이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35% 하락한 2만3017.02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39% 빠진 9764.46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21% 하락한 9322.71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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