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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이사회 독립..."투명경영 시금석" vs "실효성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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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업계, 대체로 '권고사항' 수준 인식..."오너 없는 회사는 파벌 싸움 우려"

[뉴스핌=증권부]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이사회 독립을 선언했다. 그리곤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사회 의장으로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을 내정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2015년부터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증권업계 1위로 올라선 미래에셋이 이사회의 투명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나서자 업계 안팎에서도 이를 관심있게 지켜보는 분위기다. 대체로 '바람직한 방향으로 본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지만 일각에선 강력한 오너십 체제의 미래에셋내에서 실효성 측면에서의 의문점을, 또 다른 쪽에선 거물급 인사를 통한 대관업무 활용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시선도 있었다. 

여의도 증권가 <김학선 사진기자>

10일 조명현 한국기업지배구조원장은 이번 미래에셋의 선언에 대해 "이사회의 의장을 외부인이 하는 것은 견제와 독립성 측면에서 굉장히 바람직한 현상으로 본다"면서 "다른 금융기관들도 이런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금융지주 계열 대형증권사 부사장은 "투명경영의 시금석으로 판단한다"면서 "외부에서 의장을 영입했다는건 대규모 투자딜 등에 있어 객관적으로 업무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라며 "형식적인 이사회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외부 의견과 평가를 많이 받아들이겠다는 시도"라고 긍정 평가했다.

자산운용사 한 임원도 "미래에셋이 지금까진 박현주 회장 1인 주도의 회사라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이제 회사 덩치가 커진만큼 경영투명성을 제고할 필요성이 있었다고 본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최근 이사회 의장을 외부인사에 개방한 것은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 중에 선임하도록 하는 규정인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이 오는 3월부터 제2금융권까지 확대된 데 따른 조치다. 미래에셋 측은 "현재도 4대 금융지주들은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가 하고 있다"면서 "경영 투명성과 이사회 독립성을 높인다는 법적 취지를 살려 이 같이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미래에셋은 미래에셋자산운용처럼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생명 등 다른 계열사들에 대해서도 조만간 이 같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투자업계 전반에도 이번 결정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진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선두 기업이 포문을 연 이상 결국 다른 증권사들도 이사회 인사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광훈 NH투자증권 부사장은 "우리는 예전에도 사외이사가 이사회의장을 한 적이 있어서 그에 대한 거부감은 없다"면서 "다만 실효성 측면에선 이사회를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고, 제도가 바뀌었다고 바로 크게 달라지는 것은 아닌 측면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에 개정된 규정에 대해 관련업계에선 대체로 '권고사항' 정도로 인식하고 있어 큰 변화가 있을 지는 아직 미지수다.

조명현 지배구조원장은 "이사회는 대표이사 임면권 등 경영에 굉장히 중요한 의사결정들을 하는 조직이기 때문에 단서조항을 달아 어느정도 보완한 것"이라면서 "예컨대 회사 사정상 대표이사가 의장을 겸하는게 효율적이라고 판단했으면 그렇게 공시만 하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일각에선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영국의 경우 이 같은 법안이 적용되면서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가 상당히 큰 갈등을 겪기도 했다"면서 "미래에셋처럼 오너가 확실히 있는 회사의 경우는 그렇지 않겠지만 '주인 없는 회사'들은 CEO라인, 이사회 의장 라인 등으로 갈려 파벌 싸움이 일어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 사례에서도 포스코 등에서 그런 사례가 있어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특히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처럼 거물급 인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영입, 대관쪽 활용도를 높이려는 전략의 일환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지주 계열인 한 자산운용사 임원은 "현재로선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추진할 계획이 없다"면서 "현재는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회사 상황을 잘 아는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는게 맞다고 판단하고 있고, 또 이사회 개최일정 결정 등 효율성 측면에서도 낫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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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내 영어 이름은 제니"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20일 오전 안 전 회장 등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사건 속행 공판을 진행했다.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해 변호인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날 김 여사는 남색 정장에 흰색 셔츠 차림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이 "가해자들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가림막 설치를 요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허가했다. 김 여사는 "쥴리라는 예명을 사용한 적 있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한번도 없다"고 답했다. 또한 1995년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 지하 유흥주점에서 접대부로 일하지 않았다고도 증언했다. 그는 "당시 교육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숙명여대 대학원에 들어갔고, 아침·저녁으로 학교를 다녔다"며 "당시에는 학생이었고 호텔을 드나들 상황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부유하게 자랐는데 손님을 접대했단 의혹을 받았다. 쥴리란 이름을 사용한 적도 없는데 이 일로 병이나 6년째 정신병을 앓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 여사는 변호인 측 반대신문에서도 "쥴리의 '쥴'자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시 미니홈피나 채팅방에선 '제니'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저를 아는 모든 사람은 그렇게 불렀다"고 부연했다. 이어 "진정한 반성이 없다면 (피고인들의)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지난 공판에 김 여사가 불출석한 것에 대해 과태료 300만 원을 부과했으나, 이날 김 여사가 법정에 나오자 이를 취소했다. 안 전 회장은 2022년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과거 유흥 주점에서 일하는 모습을 봤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안 전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1997년 김 여사가 '쥴리'라는 예명을 쓰며 유흥 주점에 근무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의 정천수 전 대표도 함께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당시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hong90@newspim.com 2026-05-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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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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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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