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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오전] 닛케이 2%대 급등…외국인 매수세

기사입력 : 2017년01월04일 11:28

최종수정 : 2017년01월04일 11:28

G2 지표 개선+엔 약세…외국인 연초 집행, 은행주 강세

[뉴스핌=김성수 기자] 4일 아시아 주요 증시에서는 일본 증시가 새해 첫 거래일을 맞아 2%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반면 전날 오름세를 보였던 중화권 증시는 대체로 보합권에 그치고 있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오전 11시 8분 현재 전일대비 2.02% 상승한 1만9499.99엔에 거래 중이다. 토픽스(TOPIX)는 2.16% 오른 1551.37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연초 해외투자 세력의 자금 유입에다 메가뱅크 주식 시세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달러/엔은 도쿄 외환시장에서 다시 118엔을 돌파하고 있다.

4일 닛케이지수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전날 일본 증시가 휴장한 사이에 발표된 미국·중국 경제 지표가 일제히 개선된 것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날 발표된 지난해 12월 일본의 제조업 지표 결과도 1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닛케이와 시장조사업체 마킷이 공동 집계한 12월 일본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최종 52.4를 기록해 잠정치 51.9와 전월(11월) 51.3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일본의 제조업 경기는 4개월째 확장 국면을 유지했다. 확장폭은 2015년 12월 이후 최대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50을 하회하면 수축 국면을 시사한다.

엔화 약세가 가속화되는 것도 수출주에 호재가 되고 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24% 상승한 118.02엔에 거래되는 중이다.

개별 종목에서는 자동차 등 수출 관련주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도요타와 파나소닉은 각각 2.73%, 2.27% 상승 중이다.

전날 상승 마감했던 중화권 증시는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보합인 3136.07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선전성분지수도 1만263.35포인트로 보합권에 거래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04% 오른 3343.71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0.19% 오른 2만2191.83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07% 오른 9466.37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19% 오른 9290.89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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