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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식품은 3일, 거짓 홍보 및 판매 논란에 대한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진=천호식품 홈페이지> |
'가짜 홍삼 농축액' 천호식품 사과문 게재, 싸늘한 소비자 결국 불매운동…"영업점 철수하도록 공문 보낼 것"
[뉴스핌=이지은 기자] 가짜 홍삼 농축액을 팔다 적발된 천호식품의 사과문 게재에도 소비자 반응이 싸늘하다.
천호식품은 지난 2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천호식품을 사랑해주시는 고객님께 사과와 안내의 말을 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사과문 게재를 했다.
이어 홍삼 농축액 원산지를 허위 작성한 것과 첨가물을 넣는 부도덕한 행위에 대해 전면 사과했다.
천호식품 측은 “문제가 되는 원료는 즉각 폐기 처리하였으며 현재는 사용하고 있지 않다. 고객님께 걱정을 끼치게 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며 사과문 게재에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부산에 위치한 한 소비자 단체는 “부산향토기업으로 지역민들에게 사랑 받았던 천호시품에 대해 현재 부산 지역 롯데‧신세계 백화점, 마트 등 내에 영업점을 모두 철수할 수 있도록 협조 공문을 보낼 예정”이라며 불매 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한 네티즌들 역시 사과문을 게재한 천호식품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무개념 발언에 이제 사기제품까지, 정말 너무한다” “사과문 게재해도 소용없다. 우리는 불매운동 할 거다” “촛불 폄하에 이어 짝퉁 홍삼까지 팔다니 소비자를 우롱하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