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인치 나노 UHD 패널·자동차용 P-OLED 등 선봬
[뉴스핌=황세준 기자] LG디스플레이(부회장 한상범)가 오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7'에서 투명 디스플레이, 나노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기술을 공개한다.
LG디스플레이는 이 행사에 전용 특별 전시관을 마련해 4일부터 8일까지 ‘Our Technology, Your Innovation’이라는 슬로건으로 홍보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IPS(광시야각 LCD) Nano Color' 기술을 처음 소개한다. 이 제품은 나노 사이즈의 고색재현 입자를 사용해 정확하고 풍부한 색을 표현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65인치 UHD 패널에 이 기술을 적용해 선보인다.
또 55인치 FHD 투명 디스플레이, 종이처럼 얇은 65인치 및 77인치 울트라HD 디스플레이, 77인치 양면 디스플레이, 77인치 울트라HD 디스플레이 6장으로 구성한 기둥 형태의 커머셜 디스플레이 등을 선보인다.
아울러 WCG(Wide Color Gamut, 넓은 범위의 색재현율을 구현하는 기술), HDR(High Dynamic Range, 명암비를 극대화하는 기술), 고해상도 기술 등을 통해 화질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높인 IPS 제품들을 공개한다.
이와 함께 LG디스플레이는 터치 센서를 패널에 내장한 'in-TOUCH' 기술을 24인치급 모니터까지 확대 적용해 선보인다. 이 기술은 터치 커버 글라스(Touch Cover Glass)가 필요 없어 더 얇고 가벼운 제품을 만들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주식 거래·영화감상·게임 등에 적합한 세계 최대 38인치급 곡면 모니터, 32인치급 8K 모니터, 방송 및 영상 편집을 위한 전문가용 HDR 적용 모니터 패널들도 다수 선보인다.
P-OLED(플라스틱 OLED) 기술 기반의 자동차용 미래 제품들도 소개한다. P-OLED는 차량 곡면과 어우지는 특성을 지닌다.
LG디스플레이는 계기판 표시장치(Cluster), 중앙화면표시장치(Center Information Display), 조수석 디스플레이 등을 실제 자동차에서 사용하듯 경험하도록 전시 공간을 준비했다.
이밖에 스마트폰용 5.5인치 QHD P-OLED 디스플레이도 전시장 한쪽을 차지하며 원형, 사각 등 다양한 디자인의 스마트워치용 P-OLED 제품이 나온다.
한상범 부회장은 “LG디스플레이는 차별화된 기술로 시장의 기대를 넘어선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선도적 제품들을 제안해 왔다”며 "차세대 디스플레인 OLED 뿐 아니라 기존의 한계를 넘어선 새로운 기술들로 앞으로도 시장에 선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가 CES 기간 중 고객사 전용 특별 전시관에서 전시할 55인치 FHD 투명 OLED 제품을 모델들이 시연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