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황영철 의원 "보수신당 제3정당으로 간다…오세훈·원희룡 비박 신당 합류, 권영진 대구시장은 고민중"

기사입력 : 2016년12월22일 08:43

최종수정 : 2016년12월22일 08:43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이 "새누리당을 탈당한 비박계가 제3의 정당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뉴스핌 DB>

황영철 의원 "보수신당 제3정당으로 간다…오세훈·원희룡 비박신당 확정, 권영진 대구시장은 고민중"

[뉴스핌=정상호 기자]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이 "새누리당을 탈당한 비박계가 제3의 정당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영철 의원은 2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 35명의 집단 탈당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앞서 지난 21일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 35명이 오는 27일 집단으로 탈당하겠다고 선언했다.

황영철 의원은 “새누리당은 1995년에 신한국당으로 입당해서 제가 21년 동안 몸담아왔던 당이다. 단 한 번도 이렇게 당을 나오거나 그런 적이 없기 때문에 정말 큰 당혹감과 아쉬움, 만감이 교차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새로운 길을 가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두려움도 솔직히 있다. 그러나 새 희망을 만들어내야 한다. 그리고 뭔가 새로운 정치에 우리가 중심이 돼야 한다는 또 그런 소명감도 있기 때문에 아주 담담하게 또 당당하게 가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영철 의원은 “정우택 원내대표님께서 설득해서 입장이 바뀔 분은 없다. 다만 지역의 여러 가지 사정들이 솔직히 복잡한 분들이 몇 분 계시다. 그런 분들 같은 경우는 우리 탈당의 취지에는 분명히 공감하고 함께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마는 그런 지역 사정으로 인해서 약간 번민이 깊어지는 의원이 한 두세 분 계신 것 같다”면서 1차 탈당을 선언한 35명 가운데 몇 명이 빠질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황 의원은 “저희들은 중도지대에 있는 많은 의원님들이 우리와 함께할 거라는 그런 예상을 하고 있다”면서 2차, 3차 탈당도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황영철 의원은 그 변수로 반기문 총장의 귀국을 들었다. 황 의원은 “충청지역 의원님들의 선택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물줄기를 타게 되면 오히려 우리가 지금 새누리당에 있는 의원님들의 과반수 이상이 함께하는 그런 체제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에 반기문 총장님께서 많은 고민을 하실 것이다. 그러나 그분이 기본적으로 보수진영의 대표 역할을 하시려고 할 것이고 또 이런 생각 속에서 과연 어느 정치지형에 몸을 담아야 될지 고민하실 거다. 저희들과 함께하게 된다면 그 시점에 우리 새누리당에 남아 있는 많은 의원님들이 이제 중심이 저희들 쪽으로 오게 된다고 보고 그러면 사실상 새누리당은 강성친박 일부만 남는 형태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저희는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영철 의원은 “이제는 저희도 강성 친박과 대결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뜻을 담아내기 위한 새로운 모습을 보여야 되지 않겠냐. 그래서 국민들에게 품격 있는 메시지도 전달하고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주력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새판을 짜고 있음을 강조했다.

황영철 의원은 “오세훈, 원희룡, 권영진 대구시장과 함께 하냐”는 질문에 “상당 부분 고민하고 있다. 아직까지 그분들이 우리 합류하기로 했다는 그런 입장을 전달받지 못한 상태다. 그러나 원희룡 의원은 분명히 함께하시겠다”고 전했다.

이어 “오세훈 전 시장님도 우리 쪽으로 입장을 갖고 계시다고 제가 그건 확인다. 권영진 대구시장님 같은 경우에는 지금까지 상당히 개혁적인 그런 입장을 견지해 왔던 분이고 저도 많이 그런 고민들을 함께해 왔던 분이기 때문에 우리 쪽으로 올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만 사실 대구 같은 경우가 또 여러 가지 고민이 있지않은가. 그래서 여러 분들과 말씀을 나누고 있다 이렇게까지는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현정 앵커가 “오세훈, 원희룡은 이 비박 신당에 합류 확정, 즉 탈당 확정. 권영진 대구시장은 마지막 고민 중이라고 정리해도 되겠냐”고 묻자, 황영철 의원은 “네”라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