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스타톡]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채서진 "연애에서 밀당은 쓸모없는 행동이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글 장주연 기자·사진 김학선 기자] 연예계는 수많은 형제·자매 배우가 있다. 하지만 이들 중 두 사람 모두 두각을 나타내는 경우는 드문 게 사실이다. 아마 그래서였을 거다. 김고운(22)이라는 배우가 등장했을 때 특별한 관심을 두지 않았던 건. 지난 5월 그가 김고운이란 이름을 채서진이라고 바꿨을 때도 그저 그는 ‘김옥빈의 동생’에 불과했다.

하지만 채서진은 그런 시선들에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더 열심히 공부했고 부지런히 연기했다. 그리고 올겨울 지난해 찍은 영화 ‘커튼콜’에 이어 상업영화 첫 주연작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를 선보이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제대로 각인시켰다. ‘김옥빈의 동생’이란 수식어는 어느새 ‘국민 첫사랑’으로 모두 바뀌었다. 

배우 채서진이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기욤 뮈소의 동명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이 영화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알약 10개를 얻은 수현이 30년 전의 자신과 만나 평생을 후회하던 한 사건을 바꾸는 이야기를 담았다. 극중 채서진은 수현(변요한·김윤석)이 평생 잊지 못하는 여인, 연아를 연기했다.

“주위 반응이요? 아직 반응이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지금도 버스 타고 모자 쓰고 민낯에 돌아다니고 하거든요. 붓기빼려고 아침에 사우나도 가고요. 평소랑 달라진 건 없어요. 다만 기사가 많이 떠서 감사하긴 한데 ‘국민 첫사랑’이란 수식어가 조금 부담스러워요(웃음). 촬영할 때도 지금도 그저 영화 속에서 연아로서 역할을 다했으면 좋겠고 연아로서 예뻐 보였으면 하는 마음이죠.”

첫 상업영화 주연 자리는 오디션으로 꿰찼다. 경쟁률은 무려 1000대1. 부드러우면서도 포용적이고, 도시적인 듯하지만, 사실은 예스러운 지점이 홍지영 감독의 마음에 쏙 들었다. 홍지영 감독은 오디션장에 나타난 채서진에게 “여고생이 여인이 돼서 왔네”라고 인사했다. 구면이었다. 앞서 영화 ‘초인’(2015)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을 때 심사위원과 배우로 처음 만났다.

“비전의 밤 파티 때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때 힘이 되는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너무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었어요. 오디션을 준비할 때도 홍지영 감독님 작품이라는 말에 더 설레고 즐거웠죠. 게다가 감독님이 저를 기억해 주고 계셔서 너무 기뻤어요. 촬영하면서도 연아에 대한 설명을 많이 해주셨어요. 그가 어떻게 태어났고 어떤 삶을 살았던 여자인지를요. 그래서 특별히 어려운 부분은 없었죠. 사는 시대도 다르고 나잇대도 다르지만 이해가 안가는 부분은 없었고요.”

채서진은 연아를 연기하면서 즐거웠다고 했지만, 사실 연아는 홍지영 감독도 인정했을 만큼 꽤 어려운 캐릭터였다. 설정 자체도 그렇지만, 극중 직업 또한 그랬다. 홍지영 감독은 각색 과정에서 연아의 직업을 수의사에서 여성 최초 돌고래 조련사로 바꿨다. 대역을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요청도 더했다. 이에 채서진은 늦겨울부터 봄이 올 때까지 특훈에 임했다. 

“거제 씨월드에서 돌고래를 관찰하면서 수신호를 배웠어요. 돌고래들 밥 줄 때 옆에 끼여서 같이 밥도 주면서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가졌죠. 물론 육체적으로는 힘들었는데 정신적으로는 힘든 게 없었어요. 오히려 즐거웠죠. 제가 워낙 물도 좋아하고 돌고래도 좋아하거든요. 너무 귀여웠어요. 되게 맨들맨들해서 마시멜로 같았죠(웃음). 그리고 이런 기회 아니면 제가 언제 돌고래랑 친해져 보겠어요. 너무 즐거웠던 시간이었어요.”

오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변요한과의 연기도 편하고 즐거웠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선후배라는 공통점과 낯을 가린다는 비슷한 성격 덕(?)을 봤다. 

“학교에서 마주친 적은 없었어요. 멀리서 한두 번 봤나? 제가 입학했을 때 (변요한은) 이미 휴학하고 배우 활동을 하고 계셨죠. 이미 정말 많은 단편 영화를 찍으면서 전설이 돼 있었어요(웃음). 그래서 더 궁금했는데 알면 알수록 멋있더라고요. 츤데레 같은 구석이 있으시죠. 제가 긴장을 많이 하는 타입이라 긴장도 많이 풀어주셨고요. 물론 둘 다 낯가림이 심한 편인데 오히려 그래서 더 편했어요. 낯가림 심한 사람들만이 알 수 있는 뭔가가 있었죠(웃음).”

변요한과의 로맨스 이야기는 채서진의 첫사랑과 연애 이야기로 이어졌다. 차분하고 조용조용할 줄 알았는데 뜻밖에 적극적인 부분이 존재했다. 

“초등학교 3~4학년 때 같은 반 남자아이를 좋아했어요. 이유도 없었어요. 그냥 좋았죠. 같은 반이 안돼서 서운했다가 같은 반이 돼서 또 기분이 좋았던 기억도 있고요. 사랑에 있어서는 연아와 닮은 부분이 많아요. 우선 감정 표현은 숨기지 말자는 주의죠. 연인 사이에 밀당하고 속마음 숨기고 하는 건 가장 쓸모없는 행동이라 생각해요. 그래서 좋으면 좋다, 보고 싶으면 보고 싶다고 그때그때 말하죠. 답답한 걸 못참는 성격이기도 하고요.”

채서진과 대화를 나누면서 빠질 수 없는 주제, 배우 김옥빈에 관한 질문도 던졌다. 앞서 언급했듯 채서진은 김옥빈의 친동생이다. 데뷔 전부터 언니를 빼닮은 예쁜 외모로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다들 외모는 닮았는데 인상이 다르다고 하더라고요. 언니는 카리스마 있고 보이쉬하다면, 전 조금 여성스러운 느낌이라고요. 하지만 저도 그렇게 차분하진 않아요. 하하. 말하는 게 느려서 그렇게 보이나 봐요. 사실 엄청 덤벙거리거든요(웃음). 또 알고 보면 엄청 활동적이에요. 클라이밍, 수상스키도 좋아하고 록페스티벌도 빠지지 않고 가죠. 프리마켓 장터도 체크해서 다니고요. 언니랑 그런 부분은 잘 맞아요. 둘 다 운동신경이 너무 좋거든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서울로 올라와서 언니들(채서진에게는 김옥빈 외에도 한 명의 언니가 더 있다)과 함께 살았다는 채서진은 그래서 우애가 더 돈독하다고 했다. 바쁜 스케줄이 마무리된 후 가장 하고 싶은 일도 사랑하는 언니들과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거다. 

“큰 언니(김옥빈)도 영화 촬영까지 끝나면 가족들과 다 같이 여행을 가려고요. 여름 국가로 갈 계획이에요. 가서 다 같이 수상스포츠도 즐기고요. 생각만으로도 너무 기대돼요. 또 시간이 되면 제주도도 가볼까 해요. 요즘 제주도에도 푹 빠졌거든요. 저번에 혼자 자전거 타고 제주도 여행 다녀왔는데 지금도 틈을 노리고 있죠(웃음). 제가 또 혼자 놀기의 달인이라. 여행으로 재충전해서 또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게요(웃음).” 

[뉴스핌 Newspim] 글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사진 김학선 기자 (yooksa@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장 끝났다고?…KRX 애프터마켓 오늘 개장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한국거래소가 14일부터 정규장 종료 후 주식을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는 애프터마켓을 운영한다. 기존 시간외단일가 매매를 폐지하고 오후 8시까지 실시간 거래를 확대하면서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와 장후 거래시장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부터 정규장 종료 후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4시간 동안 애프터마켓이 열린다. 정규장은 기존과 같은 오후 3시 30분에 종료되며, 오후 3시 40분부터 4시까지는 시간외종가매매가 진행된다. 이후 오후 4시부터 애프터마켓에서 실시간 접속매매가 이뤄진다. [자료=한국거래소] 기존 오후 4~6시 운영되던 시간외단일가 매매는 폐지된다. 10분 단위로 주문을 모아 하나의 가격으로 체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정규장과 같은 실시간 체결 방식으로 바뀌는 것이다. 거래소는 장 마감 이후 발생한 공시나 해외시장 움직임 등에 투자자들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개장으로 가장 크게 달라지는 부분은 장후 거래의 선택지가 넓어진다는 점이다. NXT도 이미 장후 거래를 운영하고 있지만 거래 대상이 약 600개 종목으로 제한돼 있다. 반면 KRX 애프터마켓은 코넥스를 제외한 코스피·코스닥 상장주식과 주식예탁증서(DR) 등 대부분의 종목을 대상으로 한다. 단, 투자경고·투자위험·관리·정리매매 등 일부 시장관리 종목은 제외되며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도 거래 대상에서 빠진다. 거래시간도 일부 차이가 있다. NXT 애프터마켓은 오후 3시 40분부터 8시까지 운영돼 KRX보다 20분 먼저 시작한다. 오후 4시부터 8시까지는 두 시장이 동시에 운영되면서 거래 가능한 종목의 경우 투자자가 어느 시장을 통해 주문을 체결할지 선택할 수 있는 구간이 된다. 이때 증권사의 스마트주문전송(SOR)이 시장 간 주문 경쟁의 핵심 역할을 맡는다. SOR은 동일 종목에 대해 각 시장의 가격과 거래비용, 체결 가능성 등을 비교해 투자자에게 유리한 시장으로 주문을 배분한다. KRX는 거래 종목의 폭을 앞세우고, NXT는 기존 장후 거래 인프라와 상대적으로 낮은 거래비용 등을 기반으로 맞서는 구조다. 주문 방식에도 변화가 생긴다. 애프터마켓에서는 시장가 주문을 허용하지 않고 지정가·최우선지정가·최유리지정가 등 제한된 호가만 이용할 수 있다. 장후 시간대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는 유동성과 가격 변동성을 고려한 조치다. 가격제한폭은 기존 시간외단일가의 전일 종가 대비 ±10%에서 ±30%로 확대된다. 급격한 가격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변동성완화장치(VI) 등 가격안정화 장치도 적용된다. 관건은 거래시간 확대에 걸맞은 유동성이 확보될 수 있느냐다. 자본시장연구원은 거래량이 충분히 늘지 않을 경우 장후 시간대에 유동성이 분산되고 호가 스프레드가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참여자가 적은 상황에서는 소수 주문만으로 가격이 크게 움직이면서 정규장 종가와 애프터마켓 가격 간 괴리가 커질 가능성도 있다. 여밀림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애프터마켓 도입 이후 시장 품질과 운영 안정성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그 결과를 프리마켓의 세부 운영방식과 도입 범위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거래소·대체거래소·증권사와 청산 결제기관을 포괄하는 통합 시장운영 및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rkgml925@newspim.com 2026-09-14 12:00
사진
못말리는 트럼프?…골프장서 시상식 후 정책 발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형 스포츠 무대에 자주 모습을 드러낸다. 스포츠 무대를 자신의 정치적 존재감과 개인 브랜드를 동시에 키우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이번에는 자신의 골프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아일랜드 서부 둔베그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링크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아이리시 오픈 시상식에 직접 등장했다. 우승자 셰인 라우리에게 트로피를 전달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USA'가 새겨진 모자를 쓴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은 대회 우승 장면 못지않은 관심을 끌었다. 시상식 연설에서는 미국으로 수입되는 아일랜드 위스키 관세를 폐지하겠다는 발표까지 내놨다. [산세바스티안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4일(한국시간) 아이리시 오픈 시상식에서 우승자 셰인 라우리에게 트로피를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6.9.14 psoq1337@newspim.com 경기가 치러진 골프장은 트럼프 일가가 소유하고 있다. 트럼프그룹은 2014년 파산 절차를 밟던 골프장과 호텔을 약 1700만달러에 인수했다. 이후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링크로 이름을 바꿨다. 이번 아이리시 오픈은 이 골프장에서 처음 열린 DP월드투어 대회다.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 참석까지 더해지면서 골프장 자체가 세계적인 뉴스의 중심에 섰다. 개인 사업장의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노렸다. 아일랜드 현지의 반발은 거셌다. 더블린에서는 12일 '트럼프는 환영받지 못한다'는 구호를 내건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둔베그에서도 반대 집회가 이어졌다. 아일랜드 정부는 대통령의 이동 동선에 군경 4000여명을 배치하는 대규모 경호 작전을 가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스포츠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5년 2월에는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슈퍼볼을 직접 관람했다. 일주일 뒤에는 데이토나500을 찾았다. NASCAR의 상징적인 레이스에서 대통령 전용 차량이 트랙을 돌며 퍼레이드에 참여했다. [뉴올리언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2월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시저스 슈퍼돔에서 열리는 미국미식축구리그(NFL) 제59회 슈퍼볼 필라델피아와 캔자스시티의 경기 시작 전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25.2.10 psoq1337@newspim.com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를 꺾고 우승한 스페인의 로드리에게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건네주고 있다. 2026.7.20 psoq1337@newspim.com 대학 레슬링 챔피언십과 UFC 경기장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LIV 골프 대회가 열린 자신의 플로리다 도럴 골프장도 직접 찾았다. 2025년 FIFA 클럽월드컵 결승에서는 첼시의 우승 세리머니 무대에 올라 트로피와 선수들 사이에 섰다. US오픈 테니스에도 등장했다. 2026년에는 NBA 파이널을 직접 관람했고 UFC를 백악관 잔디밭으로 불러들이는 파격적인 이벤트까지 진행했다. 스포츠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은 개인적인 취향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대형 스포츠는 정치 집회와 달리 폭넓은 대중에게 자연스럽게 노출된다. 경기장과 중계 화면을 통해 대통령의 모습이 반복적으로 전달된다. 정치적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지 않아도 강한 이미지가 만들어진다. psoq1337@newspim.com 2026-09-14 10: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