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특검, 靑 압수수색에 만전...연루자 소환조사 플랜도 가동 (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규철 특검보 "청와대 압수수색 필요성 제기로 법리 검토 중"
18일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접촉...이번주내 피의자·참고인 등 소환조사 시작

[뉴스핌=이성웅 기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청와대 압수수색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취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관련자 소환조사를 준비하는 한편, 헌법재판소와 최순실씨 등 공판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19일 서울 대치동 특검사무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청와대 압수수색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그에 관한 법리를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특검팀이 이 같이 청와대 압수수색에 대한 법리를 검토 중인 이유는 앞서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압수수색 영장을 청와대가 거부했기 때문이다.

박흥렬 청와대 경호실장과 한광옥 비서실장 등은 검찰의 압수수색 영장을 형사소송법 110조와 111조를 근거로 불승인했다. 해당 법조항은 '군사상 비밀 유지가 필요한 장소는 책임자의 승낙 없이 압수수색할 수 없다'라고 규정짓고 있다.

특검팀은 만약 이번에도 압수수색을 불승인한다면 박 경호실장과 한 비서실장이 주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이규철 특검보는 "관련 조항과 관련해 혹시라도 법리적으로 가능한 방법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라며 청와대 내 특정 공간만 수색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참고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수사를 맡은 특별검사팀의 이규철 특검보가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특검사무실에서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특검팀은 또 오는 21일부터 본수사가 시작되는 대로 관련자에 대한 소환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날 특검팀 사무실이 위치한 D빌딩 주차장에는 서울지방교정청 소속 호송차가 방문해 주차 위치와 이동 동선 등을 점검했다. 때문에 이번주 내로 있을 첫 소환 대상이 구속기소된 최순실씨일 확률이 높다.

또 참고인 신분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대기업 총수 등도 속속 특검 사무실을 찾을 전망이다. 특검팀은 이를 위해 지난 18일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을 특검 사무실 외부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특검팀은 D빌딩 17·18·19층을 모두 사용하고 있어 한번에 여러명을 소환해 조사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춘 상태다.

다만, 이 특검보는 "수사 준비 및 정보 수집 등의 이유로 사전접촉한 이는 있으나, 정확히 누굴 만났고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는 확인해 줄 수 없다"라면서도 "조사 과정에서 참고인의 신분이 (피의자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라고 했다.

특검팀은 또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과정과 국정조사 청문회, 최순실 등에 대한 재판도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다.

이 특거모는 "탄핵심판의 피청구인(박근혜 대통령) 측 의견서를 지난 18일 확보한 후 검토 중에 있다"라며 "오늘 최순실 등 재판에 대해서도 그 과정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국정조사 청문회 과정에서 논란이 된 위증 및 위증교사에 대해선 만일 국회의 정식 고발장이 접수되면 검토하겠단 입장이다.

그러나 고발장 접수를 위해 여야 합의가 필요한 점, 그동안 국회 위증이 실제 고발로 이어진 전례가 적다는 점을 근거로 수사에 들어갈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