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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감산에 유조선 운임 폭등,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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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산 앞두고 석유업계 생산 확대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회원 산유국들이 역사적인 감산 합의를 이룬 가운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의 운임이 가파르게 상승해 관심을 끌고 있다.

14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걸프에서 아시아로 원유를 운송하는 핵심 노선에 해당하는 VLCC의 운임 지수가 최근 90에 거래, 지난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유 <출처=블룸버그>

지수는 지난 10월 초 이후 세 배 이상 뛰었다. 이는 9월 말 OPEC의 비정례 회의와 11월 말 공식 회의에서 8년만에 감산 합의를 이룬 시점과 일치한다.

이와 관련 시장 전문가들은 OPEC을 중심으로 산유국들이 감산을 이행하기 앞서 산유량을 대폭 늘린 데 따른 결과로 풀이하고 있다.

최근 수개월 사이 국제 유가 급등 역시 산유량을 늘리는 데 한몫 했다는 분석이다. 이로 인해 대형 유조선 수요가 크게 뛰면서 운임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설명이다.

상품 브로커 업체 마렉스 스펠트론의 조지 슬라보브 애널리스트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와 인터뷰에서 “석유 업체들이 일종의 현금화 전략에 나섰다”며 “감산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앞서 유가 상승에 따른 반사이익을 최대한 챙기겠다는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VLCC의 운임 상승은 벌크선을 포함해 해운 업계가 전반적으로 4분기 극심한 과잉 공급에 따른 운임 하락에 시달리는 가운데 나타난 현상이어서 더욱 시장의 시선을 끌고 있다.

특히 발틱건화물 운임 지수는 지난 11월 하순 2800 내외에서 최근까지 가파르게 하락, 15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찰스 R 웨버의 조지 로이스 애널리스트는 “VLCC 공급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며, 운임 상승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12월과 내년 1월 이라크 원유 수출이 유조선 수급 상황을 더욱 악화시켜 운임을 추가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OPEC이 내년 1월부터 이번 감산 합의안을 본격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수출 물량은 가파르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내년 2분기로 접어들면서 상황이 반전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가 새로운 유조선을 공급하면서 운임을 압박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여기에 산유국들의 감산이 합의대로 엄격하게 이뤄질 경우 VLCC의 수급이 전환점을 맞을 것이라고 시장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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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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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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