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비싸야 잘 팔린다, 중국 가전시장 3대 트렌드,프리미엄 소형 웰빙

기사입력 : 2016년12월14일 11:05

최종수정 : 2016년12월14일 12:33

[뉴스핌=이동현기자]중국 가전시장의 전반적인 성장 둔화 추세에서도 프리미엄,웰빙,소형 제품들은 꾸준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런 추세는 향후 중국 가전시장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현재 중국의 중산층은 1억명을 돌파해 프리미엄 제품을 소비할 수 있는 여건이 충족된 상황이다. 또 중산층은 가격에 구애받지 않고 제품의 품질을 중시하고 웰빙 및 기능성 소형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중국 가전업체들도 프리미엄, 소형, 웰빙 제품을 출시해 적극적으로 소비자들의 니즈를 공략하고 있다. 이는 성숙기에 진입한 중국 가전시장에서 차별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으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TCL의 프리미엄 브랜드 XESS<사진=바이두(百度)>

중국 대표적 가전업체 TCL은 프리미엄 브랜드 'XESS'를 발표해 고가제품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나섰다.

또 중국 토종 가전 브랜드인 하이신(海信)과 창웨이(创维)는 고급 제품 소비층을 겨냥해 초고화질 UHD TV, OLED TV를 출시했다.

중국 가전시장 조사기관 중이캉(中怡康)에 따르면 2만위안(약 340만원) 이상 고가 제품의 판매 증가율이 2년 연속 두 자리 수를 유지하는 등 가전 시장 부진 속에서도  주목할 만한 모습을 보였다. 냉장고의 경우 프리미엄 모델로 분류되는 양문형과 다문형의 판매 비중이 2016년 1분기 32.2%까지 확대됐다.

예를 들어 지멘스,파나소닉,삼성과 같은 해외 브랜드의 5000위안(약 100만원)을 초과하는 프리미엄 냉장고의 판매량이 대폭 증가했다. 그 중 3000~5000위안(약50만~100만원) 가격대의 제품은 18%가 증가했고 5000-8000위안(약100~150만원) 가격대의 제품은 8%의 증가세를 보였다.

또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대형 가전 제품 중 프리미엄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삼성,지멘스, 파나소닉의 프리미엄 제품이 가전 유통업체인 궈메이(國美)의 온라인 판매 성장을 견인했다. 프리미엄 제품의 온라인 판매 호조에 힘입어 궈메이의 온라인 채널 판매 규모가 오프라인 매장의 판매 규모를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중국 주민 소득 증가에 따라 차별화된 고급 가전제품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온라인에서도 저가제품이 더 이상 선호되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취향 변화를 겨냥해 고급화 마케팅 전략을 짜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웰빙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기능성 소형 가전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향후 기능이 특화된 소형 가전 제품이 가전 시장의 핵심 트렌드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온라인 정보 플랫폼인 '중국IT동력(中國IT動力)에 따르면 주방용 가전제품 중에서는 착즙기가 26.6%의 판매 점유율로 가장 높은 인기를 보였다.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이 시장의 흐름마저 바꿔놨다는 분석이다. 또 공기청정기도 판매 호조를 보여 스모그 발생률이 높은 가을과 겨울에 판매가 주로 집중됐던 과거와 달리 연중 인기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중국 가전시장에서는 기능성 소형 가전 제품의 프리미엄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은 전기밥솥, 착즙기 등이다.  이 중 일본산 전기 밭솥은 중국 제품 가격의 10배가 넘지만 인기를 끄는 대표적인 프리미엄 제품으로 꼽힌다. 또 해외 브랜드인 한국 HUROM, 독일 Zymafluor의 프리미엄 제품이 소형 가전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는 기능성 소형 가전 분야에서도 품질이 우수한 프리미엄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 니즈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 가전 판매 플랫폼의 순위 경쟁에도 변화의 기류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향후 온라인 판매 플랫폼의 시장 추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톈마오(天猫)는 장기간 온라인 가전 판매 선두를 지켜온 징동(京东)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에 올랐다.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톈마오는 46% 시장 점유율을 기록, 징동의(39.3%)을  6.7% 포인트차로 따돌렸다.  텐마오는 올해 광군제 쇼핑에서도 38.9%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해 가전 시장 전통 강자인 징동(39.3%)을 바짝 따라잡았다. 

징동은 대형 가전제품 및 주방 제품의 점유율이 높은 반면 톈마오는 단가가 낮은 소형가전 제품 취급 비중 높은 편이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