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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트럼프 날개 달고 2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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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과 나스닥 제쳐…"추가 상승 여지 충분"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거침없는 랠리를 보이고 있는 다우지수가 당분간 축제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다.

11일자 월가 주간 금융전문지 배런스(Barron’s) 최신호는 다우지수가 조만간 2만달러 돌파에 성공할 것이란 월가의 낙관적 분석을 소개했다.

트럼프 당선 이후 성적만 놓고 보더라도 다우지수는 S&P500지수와 나스닥의 오름폭을 훨씬 앞서고 있는데, 지금까지의 상승세는 소수 종목들이 주도했을 뿐 나머지는 여전히 밸류에이션이 낮아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진단이다.

◆ 올해 우등생 꿰찬 다우지수

다우지수의 올 한 해 성적은 나머지 주요 지수들보다 더 우수했다. 연초 이후 현재까지 다우지수는 13%가 올라 같은 기간 S&P500지수와 나스닥이 기록한 11%와 9% 상승폭을 웃돌았다.

작년까지 7년의 기간 동안 총 6년을 S&P500지수에 뒤쳐지던 다우지수가 올해 성적 뒤집기에 성공한 데는 트럼프의 대선 당선 이후 흐름이 유효했다.

다우지수 100년 차트 <자료=매크로트렌트>

지난 11월 대선 결과가 발표된 뒤에만 다우 지수는 8%가 뛰며 연간 성적을 빠르게 끌어 올렸다.

이 기간 다우지수 랠리를 견인한 일등공신은 지수에 편입된 4개의 금융주로 골드만삭스그룹(종목코드:GS)와 JP모간체이스(JPM),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XP), 트래블러스(TRV)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트럼프 당선 이후 무려 33%가 올라 다우지수 상승폭의 3분의 1 가량을 기여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골드만삭스뿐만 아니라 유나이티드헬스그룹(UNH)과 캐터필러(CAT)가 다우지수 연간 상승폭의 40%를 감당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2만 고지를 코 앞에 둔 다우지수는 최근 두 배 오르는 기간이 17년 넘게 걸렸다. 앞서 1982년부터 2000년 사이 강세장 때 지수가 1만 포인트까지 10배 넘게 오른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수가 1999년 이래 평균 상승 속도인 연 4%씩 오른다면 3만 포인트는 2027년에 도달하게 된다.

◆ 아직 준수한 PER 수준.. 빛나는 톱픽 수두룩

올해 다우지수의 괄목할만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조정 우려보다는 추가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데는 일부 견인차들을 제외한 나머지 편입 종목들의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낮다는 판단이 작용하고 있다.

황소상 <출처=블룸버그>

다우지수에 편입된 30개 종목들의 경우 올해 예상실적을 바탕으로 한 평균 PER(주가수익배수)는 18배, 내년 실적 대비로는 17배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저금리 여건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이 낮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여기에 트럼프 수혜도 투자에 긍정적 요인이 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내세운 규제 완화와 경기부양 정책은 제조업과 금융업종 관련 기업들에 집중적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배런스는 앞으로 유망해 보이는 다우종목 중에서 애플(AAPL)과 월트디즈니(DIS), 머크(MRK)를 내년 톱픽으로 추천했다.

애플의 경우 투자자들의 우려가 스마트폰 등 하드웨어 부문에 집중돼 있지만 소프트웨어나 서비스부문 성장 잠재력이 상당하며 아이폰7도 예상보다 선전하는 등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고 평가했다.

머크는 알츠하이머 관련 약 개발 부문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차트상에서도 매력적인 부분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월트디즈니는 올해 주가가 6% 정도 빠졌지만 영화나 테마파크, 소비자 상품이나 케이블TV 등의 부문에서 저평가된 부분이 있어 추가 상승 잠재력이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다.

배런스는 이외에도 아메리칸익스프레스(AXP), 인텔(INTC), 화이자(PFE), 트래블러스(TRV), 버라이즌(VZ) 등이 내년 실적 대비 PER이 12~13배 수준으로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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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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